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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강남역] 예쁜 카페 - 에스프레소 퍼블릭

강남역주변에서 카페를 갈 때면 눈에 띄는 곳 아무데나 빈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 대로변에 늘어서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들어가곤 했다.
딱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하는 카페가 없는 강남역이라고 생각했는데
뒷골목에 빈티지한 홍대의 카페를 옮겨놓은 듯한 곳이 있었다.
사실 홍대에 비하면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할 수 있다.
무려 3층이니 규모만큼은 프랜차이즈 카페에 뒤지지 않는 곳이다.

에스프레소 퍼블릭

위치 :  2호선 강남역 7번출구(9호선 신논현역을 이용해도 됨)로 나와 쭉 올라가다가 CGV건물 옆 골목으로 올라간다. 좀 오래걷다보면 오른편에 커다랗고 이쁘게 자리잡은 에스프레소 퍼블릭이 보인다.

가격대 : 아메리카노 4000원, 아이스크림 와플 9800원 (되게 큰듯..) 등 프랜차이즈 커피숍보다 약간 더 저렴한 듯..

커피맛은... 내가 커피를 잘 안마셔서 모르겠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약간 신맛이 났던 기억이.. 카페는 순 분위기로 골라잡음 ^^;;

프랜차이즈카페가 그냥 카페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눈치보지 않고 엉덩이에 쥐날때까지 앉아서 수다떨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곳은  아기자기하게 예쁘면서도 규모가 커 앉아있고 싶은 만큼 실컷 아주 실컷 오래오래 앉아있어도 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무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총 3층 규모의 커다란 커피숍이다.
1층에도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많아 카메라 들이대기가 머해서 2층으로 바로 올라간다.






2층과 3층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3층테라스는 흡연석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져 있는데 규모가 커서 커피공장같은 느낌도 들고...






주문은 셀프서비스로 하고 1층이 아닌 2층에서 한다.






은은한 오렌지색 샹들리에 조명과 낡은 창문은 안어울릴 듯 하지만 서로 묘하게 어울려
인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사람이 많아 약간 흥겨운 분위기이다.






3층에 짱박힐 수 있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2층에서 주문을 하고 진동오는 기계(?)를 받아들고 다시 3층으로 올라간다.






3층은 2층보다 좀 더 조용한 분위기이다.






각 자리마다 담요도 준비되어 있다.






아쉽게도 종이컵... 하긴 셀프서비스인데다 이렇게 규모가 크니 예쁜 컵을 기대하긴 무리이다.
여행준비하려고 만나놓고 쓸데없는 얘기로 폭풍 수다 삼매경
내 이럴 줄 알았음 ㅋㅋ






테라스에 붙어있는 자리였는데 하나도 춥지 않았다.






낡은 가구... 누가 쓰던 가구였을까?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느낌이지만 매장이 커서 구석구석 다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사람이 많아 여기저기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강남역은 주로 대로변에 있는 곳들만 갔는데 뒷골목(7번출구 쪽 뒷골목)에 제법 예쁜 가게들이 있었다.







강남역에 왔다면 미디어 폴 한번 찍어줘야 한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예쁘게 꾸며 메일로 쏠 수 있다.
한 외국기자(?)가 이 모습을 찍고 있다.






강남역의 상징이 된 미디어 폴





어둠이 내리면 더 화려해지는 강남역




오늘 하루도 잘~ 놀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