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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군산]경암동 철길마을 걷기...

군산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찾은 곳.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군산역에 도착해서 가는

동선상 가장 먼저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군산역앞에 서있는 아무 버스나 잡고

철길마을가냐고 물어보니 근처에 가는데 조금 걸어야한다고 해서

올라탔다.

 

아저씨가 내리라고 한데서 내려서 한 10분?

그 정도 걸으니 나왔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기찻길이다.

기찻길 바로옆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그 집이 먼저인지 철길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철길은 더이상 기차가 안다닌지 오래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 그 집들에 살고 있다.

 

미리말하지만.... 사진이 정말 안이쁘게 나옴.

어둑어둑해질 무렵이라... 안그래도 못찍는 사진 더 못찍었음 ㅎㅎ~

이런데가 있구나~ 참고만 하시고

다른 분 사진으로 감상하면 철길마을의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철길마을 찾아가는 중....

출발할때 게으름을 부렸더니 군산에 늦게 도착해서 해가 꼴딱꼴딱하고 있다.

잠깐 걸어본 군산은 작고 한산하고 조용한 곳이었다.

왠지 그 느낌이 참 좋았다.

 

 

 

 

 

 

 

 

 

 

 

 

해가 밝을 때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 이뻤을텐데....쩝...

 

 

관광지도 아니고 주거지도 아닌 묘오한~~ ㅎㅎ

 

  

 

이쁘게 꾸며진 것 같으면서 그냥 사람이 사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곳이다.

 

 

 

근데 그게 싫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더 특별해보였다.

 

 

 

 

 

 

 

 

 

시간에 파묻힌 철길....

 

 

 

 

 

 

 

 

 

철길 중간 매점이 귀엽다.

 

 

 

 

 

 

 

 

사진찍기 좋은 곳.

 

 

 

 

 

중간에 잠깐 마을이 끊긴 곳도 있다.

차들이 다니는 곳이다.

 

 

 

 

 

 

 

 

 

뛰어가면 끝까지 5분이나 걸릴까?

그리 길진 않은데 사진도 찍고 하나하나 살피다보니 30분이상은 걸린 듯 하다.

 

 

 

 

  

  

  

영화촬영도 했었나보다.

하긴 범상치않은 풍경이긴 하다.

 

 

 

철길에 낙서들도 많다.

요새 이 말은 열정페이 부추김질 하는거 아니냐며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근데 감성적인 부분에선 아직 유효한 것 같다.

청춘에서 멀어질수록 뭔가... 감성적인 부분에서 느끼는 민감함이 떨어져 아픔도 잘 못느끼는 듯하다.

 

 

한발짝 한발짝 걸을 때마다 셔터누르느라 바쁘다.

잘 찍지도 못하는 사진이면서 말이다. -.-;

 

 

 

  

 

 

 

 

 

 

 

 

마을이 끝나는 부분에 이르르면 조금 번듯하게 꾸민 공간이다.

 

 

 

 

 

 

 

철길마을을 아주 잘 표현한 그림.

이거 엽서로 만들어 팔면 좋겠다.

한 장 갖고 싶어~

근처에 우체통도 놓고 즉석에서 편지써서 보내도 좋을 것 같고...

 

 

 

 

 

 

쑥이는 좋겄어~ ^.^

 

  

조오~~을 때다....ㅋㅋ

사랑하는 사람과 손 꼬옥 잡고 걷기 좋은 길이라서인지 유난히 이런 낙서들이 눈에 들어온다.

 

 

 

 

 

 

낙서는 아니고 본격 캘리그라피? 등장.

 

 

 

이건 낙서인가?

 

 

 

  

 

 

 

 

철길은 끊기지 않고 이어져 있는데

어디로 이어지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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