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비발디 파크 - 스키장 패션

날이 갈수록 스키장의 패션이 세련되어 지는 것 같다.
처음 스키장에 갔을 땐 패션 요런건 생각도 안했는데 이번에 가니 보드복을 멋스럽게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스키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입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스키장가기전 보드복을 보러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스키장패션에도 나름의 유행이 있었다.
보드복, 스키복하면 약간 벙벙한 스타일이 연상되는데
요즘엔 슬림하게 입는 사람들도 많다.
바지역시 잭슨 스키니핏과 배기핏. 힙핫핏 등 여러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보드복속에 입는 긴티는 톨티라고 하는데 그건 브랜드가 아니여도
지시장같은 곳에 가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손가락 고리가 있는 롱후드티를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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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에 필요한 보드복의 구성을 대충 살펴보자면...

헬멧(혹은 털모자) + 고글(야간엔 생략가능, 햇빛이 강한 날엔 필요할 듯 - 눈에 빛이 반사되어 눈부시다) + 넥워머 ( 꼭 넥워머가 아니더라도 코부터 입까지 쌀 수 있는 것이 필요 ) + 보드자켓(혹은 조끼) + 톨티 + 암워머 (생략가능, 자주 넘어지는 사람은 소매에 눈 들어가는 것을 방지함) + 스키장갑 (보더들은 벙어리장갑도 착용함) + 팬츠 (팬츠안에는 내복이나 트레이닝복을 입어야 따뜻함)
그밖에 초보에겐 각종 보호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손목, 엉덩이, 무릎) 근데 보호대를 차면 잭슨핏의 팬츠가 잘 안들어간다고도 한다.



하얀 눈위에선 역시 알록달록한 원색이 가장 이뻐보였다.
원색으로 귀엽게 연출하고 싶다면 욥스나 슈가포인트의 보드복이 있다.
확실히 주목받고 싶다면 형광색을 추천한다.


자 이제 스키장 패숀 감상~!

날이 춥지 않아 톨티만 입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많이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톨티만 입어도 괜찮을 듯.
톨티는 가격이 비싸지 않으니 몇장사서 바꿔입으면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얀눈위에서 빛을 발하는 강한 핑크~!

어깨에 달려있는 것은 시즌권.
처음 스키장갔을 때 사람들이 차고 있는 사진 박힌 저게 뭐냐고 친구랑 신기해하니까
엿듣던 아저씨가 시즌권이에요~ 했던 창피한 기억이 있다.

확실히 튀는 형광주황바지

무채색의 보드복은 내취향은 아니다.
하지만 무난하고 강해보인달까??

우주복처럼 위아래가붙은 보드복도 있다.
은근히 귀여웠다.

톨티에 배기핏팬츠
뒷모습이 앙증맞다.

내가 꼽은 베스트
알록달록 아지자기한 캔디컬러로 치장한 보더, 달콤한 사탕이 연상된다.
벙어리장갑으로 귀여움에 마침표를 찍는다.
하의가 블랙이 아니라 톤 다운된 어두운 원색이었다면 더 쌍콤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블랙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한 것도 센스있어 보인다.


보드복자켓중엔 소매가 분리되는 것이 많은데
덥지 않은 날엔 조끼로 추운날엔 잠바로 입을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다.

이 분들은 베스트 커플룩~
참고로 여자분의 하늘색 바지가 잭슨핏

내 보드복
음... 역시 대여의 티가 나는 군....ㅋㅋ

나중에 이월상품으로 나만의 보드복을 한번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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