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탐험기/I ♡ 타이페이 (Nov.13)

대만 여행경비(2박 3일) & 여행일정

2013년 11월에 다녀온 대만여행을 2015년 9월에 포스팅해본다. ㅋㅋ

잘 기억이나 날랑가 모르겠다.

2년만에 비행기를 타서 감격스러웠지만 

준비없이 또 정신도 없이 번갯불에 콩궈먹듯이 후다다닥 다녀왔었다.

 

시간이 없어서 뭐 알아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대충 다녀왔지만 펑리수하난 리스트까지 만들어가며 사왔었다.

이상한거에 집착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말야 ㅋㅋ

친구들은 그 퍽퍽한 빵덩어리가 뭐가 맛있냐며

펑리수님을 모독했다. ㅠㅠ

 

대만은 2박 3일이라 무척 아쉬웠다.

그래서 아마 여기도 조만간 다시 갈 것 같다고 외쳐댔지만

아직 못가고 있음. -.-;

 

 


 

여행경비

 

티몬에서 알리바바투어 2박 3일 에어텔이용.(금토일상품) / 티웨이항공+중산역 포르테오렌지호텔 = 475000원(텍스포함)

환전 30만원해가서 쬐금 남겨옴.

총 80만원이 안들었음

 

 

대만 비행시간

 

약 2시간 30분

티웨이항공 김포 - 송산공항

(그외에 타오위안공항이 있는데 시내와 1시간 가량 떨어져있다고 한다. 송산공항이 규모는 작지만 도심과 지하철로 30분이 채 안걸림. 우리나라 김포공항같은 곳이라고 보면 됨)

 

 

대만 11월초의 날씨

 

겨울로 접어들어가는 시기라 날씨가 좋은 편이라고 하나 비가 자주 오는 편이라 종잡을 수 없음.

우리나라 초가을과 비슷한 기온이라고 하는데 내가 갔을땐 그거보단 조금 더운거 같았다.

나의 경우 예류,진과스,지우펀쪽을 가니 보슬비가 날리고 바람이 무척 많이 불었음.

그거빼곤 타이페이에선 내내 맑았음. 낮엔 더워서 반팔, 반바지였고 저녁엔 조금 쌀쌀해서 가디건 하나 정도 걸치거나 안걸쳐도 되는 정도인데 바로 며칠뒤엔 급 쌀쌀해져서 겉옷을 꼭 입어야했다는 얘기를 들었음.

내가 있던 당시 낮 기온이 28~29도 정도였음. 근데 심하게 덥진 않고 전반적으로 여행하기 괜찮은 날씨였다.

 

 

2박 3일 여행일정 요약

 

1일차 : 송산공항 도착 - 중산역숙소 - 융캉제 딘타이펑본점 - 단수이 - 스린야시장 - 숙소

2일차 : 택시투어로 예류, 진과스, 지우펀 - 중샤오푸싱역의 소고백화점 구경 후 키키레스토랑에서 저녁 - 용산사 - 시먼딩 까르푸 - 숙소도착후 주변 세븐일레븐 샤핑

3일차 : 101빌딩 스타벅스 - 송산공항

 

못간 곳도 많고 못먹고 온것도 많다. 2박 3일은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와야함. ㅠㅠ

 

 

 

 

 

김포공항에서 국제선 비행기는 처음 타본다.

 

 

티웨이~

 

 

유난히 좁게 느껴져서 이 사진을 찍어뒀던 거 같다.

한 다섯시간 탔다면 옆자리 대만 언니들이랑 가족같은 사이가 될 것 같은 거리였음.

터뷸런스도 무척 심해서 순간 아들내미얼굴이 떠오르고....남편얼굴은 잘 안떠올랐던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기내식 맛나게 먹고 전날 야근의 여파로 무지하게 헤드뱅잉을 하며 졸았다.

그러다 터뷸런스에 깼지 ㅠㅠ

 

 

우쨌거나 무사히 도착.

대만의 한자는 중국대륙인들이 쓰는 간자체? 뭐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자랑 같다.

그래서 도착부터 한국어랑 한자랑 나란히 있는데 심하게 친근하다.

 

 

대만의 지하철카드? 이지카드를 구입. 되돌아갈때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다.

 

 

분명 처음와보는 곳인데 왜이렇게 낯이 익냐.....

대만은 한국이랑 묘하게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

 

 

중산역 도착. 숙소인 포르테 오렌지 호텔은 이 맥도날드 근처에 있었다.

번화가라 맘에 들었음.

 

 

작고 깔끔한 호텔.

 

 

다시 기나와 지하철을 타고 융캉제 딘타이펑으로 향한다.

 

 

무려 딘타이펑 본점.

맛있다 냠냠쩝쩝후루룩.

우육면을 꼭 먹어봐야한데서 시켰는데 내 스타일은 아녀~~

나머지것들은 심하게 맛있음.

근데 막판에 좀 느끼해진다.

 

 

딘타이펑 펑리수. 버터맛이 진한 편이었다.

가격도 비싸고.... 그래도 사야지 ㅋ

 

 

융캉제역에서 나와 딘타이펑을 가기전 선메리라는 빵집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펑리수를 살 수 있음.

한입크기의 앙증맞은 펑리수를 살 수 있다.

 

 

단수이로 노을보러 지하철을 타고 이동.

친구들이랑 여긴 꼭 용산같다 여긴 여의도네 낄낄낄낄....

실없는 농담을 해댔다. 근데 정말 야자수만 없으면 한국같어~

 

 

지하철역에서 노을을 맞이했다.

바닷가에서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놓치지 않고 봐서 다행이다.

정말 빛깔 곱다.

 

 

다들 카메라에 순간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광장에선 한국노래를 틀어놓고 열심히 춤추는 사람이 있었다.

 

 

단수이엔 먹을 것들이 무지무지 많다.

야시장느낌이다.

 

 

 

기념품도 좀 사고....

 

 

지나다가 보면 헬로키티를 주제로 한 빵집이랄까? 암튼 그런 곳이 있는데 펑리수가 있다.

대만사람들은 헬로키티 되게 좋아한다고 한다.

대만국적기인 에바항공보면 헬로키티 그려진 것도 있고.....

우익기업이라는 거 알고 이 고양이냔에게 정이 떨어졌지만 펑리수니까 작은 사이즈로 또 산다.

펑리수가 뭔 죄여.... 이렇게 합리화를 시키며....ㅋ

 

 

다음 코스 스린야시장으로 이동.

스린야시장에 대빵크게 걸린 성형광고판.

다시 태어나셨네.....

 

  

 

불금이라 여기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특별할건 없고 우리나라 야시장이랑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좀 다르기도 하고....

다른 나라 시장걷는거 자체로 재밌으니까....ㅎㅎ

 

 

  

 

숙소 와선 대만맥주 한캔씩하며 누구는 누구랑 결혼했다드라.... 누구는 깨졌다더라.... 밤새 남걱정에 잠을 못이루었다. ㅋㅋㅋㅋ;;

 

 

담날 아침 조식.

간단하게 나오는데 한끼 때우기 좋음.

 

 

택시투어를 했다.

택시한대 빌려서 원하는 장소에 내려주고 다시 실어주고 다음장소 데려다주고 뭐 이런 투어이다.

예류 진과스 지우펀 스펀등은 타이페이에서 거리가 있기때문에 택시투어하면 편하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우리처럼 일정이 짧거나 아이가 있거나 하면 아주 좋은 수단이긴 하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화성삘나는 예류.

중국패키지들이 어찌나 많은지 어딜가나 사진에 찍힌다. ㅋㅋ

 

 

 

화성은 안가봤지만 화성같다.

 

 

저 왕비옆모습이 예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가는 목선이 참 아름다운데 저거 풍화작용으로 부러질날이 다가오고 있다니 언능 다녀와야한다. ㅋㅋ

 

 

다음은 버려진 광산의 화려한 부활 진과스.

일본놈들에 의해 광산으로 개발되었다가 버려졌다가 다시 관광지로 개발이 된 곳이다.

택시투어를 하면 중간중간 곁가지로 보여주는 곳들이 있다.

아래사진도 택시아저씨가 잠깐 데려다 주셨던 곳인데 폐허가 된 건물들과 풍광이 멋졌다.

 

 

폭폭가 황금색이라고 황금폭포

 

 

보슬비를 맞고 촉촉해진 진과스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이곳의 (내맘대로)하이라이트는 광부도시락임.

내가 돼지라 그런게 아니라 맛있음!

 

 

또 박물관도 있긴 함. ㅋㅋ

 

 

엄청나게 큰 금덩어리를 만져볼 수 있다.

금속이지만 따뜻하고 부드럽고 뭔가 촉촉하고 금이 참 느낌이 좋더만.....

앞사람의 체온과 땀이겠지? ㅎㅎㅎㅎ;;

외쿡인들은 초상권 엄슴. 미안~

아마 내 사진도 여기저기 팔리고 있겠지 -.-ㅋ

 

 

일제시대느낌이 많이 남아있던 곳이었다.

 

 

다음은 지우펀.

주말의 지우펀은 중국패키지가 점령.

어어~ 나 저거 먹고 싶은데 하면서 몸은 떠밀려서 다른 곳으로 이동중 ㅋㅋ

그렇게 좀비떼처럼 직진하는 인파에 섞여 나도 같이 직진하다 정신차려보니 꼭대기.

 

 

지우펀 정상 시드차란 깔끔한 카페에서 지친 몸을 향긋한 차로 달래줬다.

 

 

그리고 다시 꼬부랑 길을 들쑤시고 다닌다.

 

 

여기가 그 유명한 홍등많고... 엄청 유명한 계단인데

수치루! 사람좀봐 ㅎㄷㄷ~

 

 

수치루 찍고 길을 잃음.

택시아저씨랑 만나기로 한 장소를 못찾겠다.

미친 메뚜기들마냥 이골목저골목 쑤시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겨우 찾았다 으헝 ㅠㅠ

근데 그와중에 마주쳤던 골목길들이 참 이쁘긴 하더라 ㅎㅎ

 

 

중샤오푸싱역에 내려달라고 하고 택시아저씨랑은 빠빠이~

 

 

중샤오푸싱 소고백화점을 한바퀴도는데 옷들이 다 촌시러~~~

그 와중에 오~~ 이쁜데 하고 보니 백만원이 넘는 원피스

내 안목은 살아있다며... 뿌듯하면서 왠지 슬퍼....

 

 

먹지도 못하는 원피스 사서 뭐하냐

키키레스토랑을 찾아간다.

 

 

사천요리라 맵다며 조심하라는 택시기사 아저씨 말을 비웃었는데

진짜 맵기는 커녕 ㅋㅋ 맛있기만 할 뿐....

 

 

아래사진의 무슨 탕 이건 별루여~

 

 

후식으로 풍선껌 한번 씹어주고....

 

 

용산사로 이동.

밤의 용산사....

 

 

향연기가 가득했다.

분위기가 엄청 몽환적. 맘에 들었어!

 

 

 

용산사에서 시먼의 까르푸까지 구글맵을 켜놓고 걸어갔다.

밤에 걷는건 비추다.

중간중간 으슥함. 그때 잠깐 미쳤었나부다.

 

  

이때만해도 대만가면 대왕요구르트 사먹는게 유행(?)이었음.

지금은 우리나라 편의점도 대왕요구르트가 나오고 있더라...

 

 

어서 주서듣고 걍 또 유명하다는거 주섬주섬 사온다.

곶감은 개인적으로 사랑해서 샀는데 대만곶감 싸고 뚱뚱하기만 하고 맛이 없어 퉤~

화장품통 밀크티는 너무 맛나서 몇통을 싸왔었다.

근데 이제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판다고 함 ㅋㅋ 

 

 

마지막밤이 아수워 다시 숙소밖으로 나와 세븐일레븐으로 고고~

대만편의점의 갑은 세븐일레븐이다.

여기서 진주팩도 사고 비첸향육포 낱개 포장된것도 사고 화장품통 밀크티도 또 사고....ㅎㅎ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후 숙소근처 미타제과점에서 펑리수 줍줍줍

 

 

또 역근처 이지셩에서 펑리수 줍줍줍

 

 

공항가기전까지 남는 시간에 101빌딩으로 향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비싼데 스타벅스를 가도 전망이 좋데서 스타벅스를 갔다.

근데 안개작렬~

 

 

아침부터 사람도 많다.

 

 

101빌딩앞의 조형물.

뉴욕에 있는거 뭐 그런거 같음.

 

 

송산공항에도 펑리수대리점(?)이 꽤 있다.

여기저기서 또 주워담는다.

친구들은 한국가서 장사할꺼냐며 놀린다.

펑리수 맛도 모르는 것들~ ㅋㅋ

 

 

 

공항이 깔끔하고 귀엽다.

 

 

명품촤컬릿이라길래 괜히 한번 사본 고디바.

뭐 그냥 그렇고만.... 너무 싼거 사서 그런지 별루여~

 

 

이게 더 맛있다 히히~

 

 

김포공항 도착.

이렇게 대만 2박 3일은 후다닥 지나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