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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롯데월드 - 아이랑 함께

아이와 함께간 롯데월드.

두돌때 데리고 갔다가 다신 안오겠다고 했건만 또 갔다.

두돌짜리애가 할 거라곤 느릿느릿한 기차타는 거 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다.

거기다가 번쩍거리는 조명과 많은 사람들에 아이는 약간 놀란 듯 했고

기어이 레이저쇼와 불꽃에 놀라서 울고

호텔들어가서 자다 깨서 집에 간다고 울고.... ^^;

 

저번 에버랜드를 즐거워하길래 에버랜드를 가려다가 날이 너무 추워

어쩔 수 없이 롯데월드나 다시 가볼까 하고 가게 된건데 예상보다 더 좋아하고 잘 놀았다.

이제 좀 컸다고 약간의 놀이기구도 더 탈 수 있었고 색다른 풍경을 즐길 줄 알았다.

 

약간의 팁을 말하자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패스 앱을 깔면 표하나당 3개의 놀이기구를 예약할 수가 있다.

직전 취소도 되고 하니 막상 가서 줄이 길지 않으면 취소하고 다른거 예약하면 된다.

잘 활용하면 오래기다리지 않고 인기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놀이기구입구에서 키재기를 들고 다니며 어린이들 키를 잰다.

110센치는 되어야 어지간한거 탈 수 있는 듯....

그래도 네다섯살 정도면 충분히 즐길만은 하다.

 

입장권 가격은 실적이 되는 카드로 할인받아 1인당 19000원정도?

카드한장당 한명 할인이 가능하다.

이때 응답하라 1988 프로모션으로 1988년 동전을 가져가면 50%할인을 해주었다.

 

 

 

 

아직도 짓고 있는 제2롯데월드.

그동안 사건사고가 많아서인지 뭔가 불안불안한 느낌이다.

 

 

매표하면서 차번호를 말하면 나갈때 별다른 절차없이 나갈 수 있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끊으면 종일 무료주차이다.

 

 

롯데월드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잡아끄는 아이스링크

한때 나도 저기서 바람을 가르며 엉덩방아를 찧었지 ㅋㅋ

우리아이도 조금 더 크면 함께 타보고 싶다.

 

 

이런 기차도 생겼네?

오랫만에 와보니 못보던 것들이 많아졌다.

 

 

눈에 가장 먼저 띈 이것은 드림보트.

후룸라이드 꼬맹이버전이랄까?

 

 

난 안타고 사진을 찍으려고 자리잡고 있는데 꼬맹이가 키가 작아 얼굴이 잘 안보여 ㅋㅋ;;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 ㅋㅋ

여기서 내려올때 후룸라이드처럼 사진도 찍어준다.

후룸라이드 사진은 한번도 산적이 없는데 아이얼굴이 나오니 바로 사게 되더라는...

 

 

별로 안찍어주고 싶은데 열심히 카메라보며 웃는 남편.

너님말고 아들내미 얼굴이 나왔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ㅋㅋ

오히려 아주 어릴때보다 조금 더 크니 이것저것 관심있게 관찰하는 것 같다.

 

 

근처에 있던 또다른 꼬맹이 놀이기구.

롯데월드도 은근 꼬맹이들 탈만한게 구석구석 많았다.

그런 것들만 찾아다녀서인지 모르겠지만 ^.^;

 

 

화려한 회전목마.

막상타면 그냥 그렇고 보는게 더 좋은 놀이기구인듯 ㅎㅎ

애기땐 이것도 안탄다고 난리더니 이제 타보고 싶다고 한다.

 

 

푸드코트가는 길에 본 응팔 사진전.

 

 

 

관련상품도 팔고 있다.

 

 

드라마속 소품들도 있고 저기선 쌍문동태티서아줌마들 뽀글머리 가발도 써볼 수 있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은 아주 신난 모습이었다.

나도 사실 하고 싶었다. ㅠㅠ

 

 

마음은 하고 싶은데 못하는거 나이의 무게인가?

아 뭔가 슬프다.

밥이나 먹어야지.

 

 

회전목마근처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와서 어찌어찌 찾아간

아리랑이라는 푸드코트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맛은 그럭저럭이고 가격은 비싼편.

롯데월드 밥이 그렇지 뭐...

푸드코트말고 세븐스프링스나 뭐 그런 체인점들도 들어와있어서 그런 곳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내 식당안내.

 

 

롯데월드를 돌아다니는 작은 열차

월드모노레일.

 

 

예전에는 매직아일랜드도 나가고 했던거 같은데 내가 갔던 날은 실내만 돌고 금방 끝이남.

꼬밍이가 왜이렇게 빨리 끝나냐고 할 정도였다. ㅎㅎ

 

 

아래보이는 놀이기구는 110센치이상 탈 수 있는건데 우리아이도 통과해서 우왕 그새 키 엄청 컸네? 했는데

다른 110센치 놀이기구에선 빠꾸맞음 ㅠㅠ

 

 

  

보기에도 재미없어보이는 자동차. ^^;

 

 

 

앞에서 말한 매직패스앱을 깔고 놀이기구예약을 하면 더 빠른 줄로 이용가능.

 

 

키제한도 없고 예상외로 아이가 재밌어하던 회전바구니.

 

 

신밧드의 모험은 태웠다가 후회했음.

다섯살에겐 무리였다. 무서워함.

내리면서보니 또래아이들이 대기하고 있던데 말리고 싶었다.

 

 

매직아일랜드로 나가보자~

 

 

제2롯데월드

뭔가 멋있어보이긴 하네...

 

 

느릿느릿가는 자동차

이건 인기가 없어서 내렸다 또 타고 무한반복도 가능할 것 같았다.

두돌때와서 이것만 세네번 탔었던 기억이 난다.

 

 

환타지드림.

이것도 느릿느릿한 기차를 타고 도는건데 내가 어른이 다되어서도 좋아했던 놀이기구이다.

장식이 너무 예뻐서....

 

 

아이도 좋아했음.

 

 

 

어느새 해가 진다.

매직아일랜드로 넘어가는 길엔 이 멋진 성을 배경으로 커플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항상 있다.

뽀뽀하고 껴안고.... 그거 구경하는 것도 재미난다.

 

 

실내도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나가는길에 기념품가게를 들러 자석하나를 샀다.

 

 

오랫만에 가고 느낀건 중국인관광객이 정말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놀이기구안내요원들도 기념품가게 직원들도 좀 퉁명스러워진 것 같다.

다들 지쳐서 진빠진 모습이랄까?

예전엔 타면 손흔들어주고 웃어주고 아주 발랄해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아졌던거 같은데

그런 직원 단 한명도 없었다.

다들 지쳐서 손을 흔드는게 아니라 내젓는 느낌이고....

많이 힘들겠지만 여긴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놀이동산인데 좀 안타까웠다.

이건 직원들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롯데월드 운영하는 쪽에서 해결을 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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