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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방콕 (Feb.10)

없는거 빼고 다 있는 방콕의 쇼핑장소 - 짜뚜짝 시장 (주말시장)

주말에 방콕여행을 한다면 꼭 가보라고 하고 싶다.
특히 고급스러운 물건을 사는 것보다 쪼잘쪼잘한 것들을 사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소심한 쇼퍼홀릭들에게 강추한다.

가는 방법 : BTS Mochit역, MRT Chatuchak Park역에서 하차

쇼핑 TIP : 짜뚜짝시장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여기 관광안내소 아저씨말로는 아시아최대라고 한다. 자부심을 느끼시는 듯 했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전 인포메이션을 찾아 꼭 지도를 챙긴다. 친절한 아저씨는 소지품을 조심하라고 엄청 당부하셨다.
지도를 받았으면 본인이 구경하고 싶은 곳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구경한다.
더우니 썬크림은 꼭 바를것, 편한 신발 신기, 햇빛가릴 수 있는 부채정도 챙기면 좋겠다.
화장실은 MRT역근처, 유료(입장료 3 + 휴지 5 = 8바트)

추천상품 : 실크쿠션커버, 파시미나 스카프, 가방 등



BTS 모칫역에서 내려 무작정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갔다.
우루루루루~~~








신선한 길거리 과일들 대부분 20바트정도 (약 700원)







여기서도 태국의 알록달록한 택시들이 보인다.







쇼핑 시작 전 인포메이션을 찾아가서 꼬옥 지도를 받는다.







짜뚜작 시장내에 환전소도 있다.







기발한 휴지케이스







천장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귀걸이
1개사면 20바트 3개사면 50바트
자세히 보면 한국귀걸이라고 쓰여있다.







쇼핑하다 배고프면 요런 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중간중간 먹거리들이 있다.








오묘한 맛이 나는 시원한 빙수








구경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상품들이 많고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태국에는 날씨가 더워서인지 유난히 길에서 낮잠자는 사람들이 많다.








집꾸미는데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곳
인테리어 관련 상품들이 많은 골목이다.







가짜과일들










실크제품들이 살만하다.
고속버스터미널지하가면 2~3만원에 파는 실크쿠션들이 여기선 채 3000원이 안되는 가격이다.
물론 솜까지 넣으면 더 비싸지겠지만 그래도 싼 편이라 생각한다.








이곳에서도 한국 연예인 관련 상품들이 제법 눈에 띤다.







맘에 들었던 가방 300바트였나? 10000원정도이다.








화려한 보석들도 정말 많았다.
하지만 가격이 그리 만만치는 않았다.

 







기분좋아보이는 마네킹언니















좀 더 깔끔한 상가구역도 있다.








MRT역 근처에 유료화장실이 있다.
가격은 입장료 3바트 휴지 5바트
뭐 귀여운 가격이다.







비닐봉지가지고 한참을 재미나게 놀던 꼬마









나중에 정원딸린 집에서 살게 되면 데려다 놓고 싶은 책읽는 소녀 와상(?)







먹음직한 해산물들
쇼핑하느라 바빠 먹어보진 못했다.
사실 바쁘기보다 돈이 아까워서...
저거면 가방을 하나 더산다.... 이러면서 못 먹었다.







이 간지나는 경찰아저씨만 나타나면 노정상들이 0.5초만에 사라진다.
아무래도 통행을 방해하는 노점들을 단속하는 분인가보다.
근데 재밌는건 줄행랑을 치는 노점상인들 표정이 그닥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웃는 사람도 있었다.
이 아저씨는 그닥 잡을 생각도 없어보이고 그냥 뒷짐지으면서 싸악 둘러보면 노점상들이 줄행랑을 친다.
밑에 있는 태국옵빠의 웃는 모습을 보니 태국에 또 가고 싶어지네...
태국인들은 저렇게 잘 웃는다.







엄마따라 장사나온 꼬맹이







조금은 촌스러운 장난감
던지면 저렇게 좌악 퍼진다. 똥이 정말 실감난다.
아.... 하나 사올 껄 그랬나?





땡볕아래서 정말 열심히 연주하던 아이. 발까지 굴러가며 박자를 맞추는데
열정적인 그 모습에 관람료를 안낼수가 없었다.







짜뚜짝에 없는게 없다더니 미술품도 팔고 있었다.







근처의 한가로운 휴식공간







더운 나라라서인지 시원한 디자인의 쓰레기통이다.
근데 어지간한 쓰레기는 자꾸 빠져나올 것 같다.








레게스타일의 멋쟁이 아저씨
옆의 손님이 저 사람이 니 사진찍어 이러니까
바로 포즈취해주는 센스쟁이!
그 센스에 반해 물건이라도 하나 사고 싶었지만 내 스타일이 아니라;;







중고 운동화를 열심히 흥정하는 두분







내가 좋아하는 싸구려 악세서리 등장....







앗! 여행책자에서 봤던 아저씨다.
신기하다. 배가 엄청 나오셨음.
다른 나라의 여행책자에도 나오고 항상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지만
혹시 외로운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짜뚜짝엔 개성있는 물건만큼 개성있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코끼리가 학대받고 있다며 모금하는 학생들....
코끼리 불쌍해서 20바트 기부했다.







패숀시계가 100바트 (약 3500원)
귀여운 실내화는 49바트 (약 1700원)




가격이 저렴한 물건들이 가득한 점도 마음에 들지만
짜뚜짝시장에서 느꼈던 재래시장만의 그 시끌벅적함이 좋았다.
세련된 쇼핑센터에선 느낄 수 없었던 그 무엇이 있다.
어쨌든 나처럼 싸고 많이 지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