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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작 - 여의도,노량진,용산

노량진 풍경

노량진은 마치 다른 세상같다.
세상이 흘러가는 것과 상관없이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오로지 하나를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다.
노량진에선 무슨 옷을 입었고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난 이곳이 왠지 모르게 편하다.








1호선타고 노량진 가는 길






노량진의 랜드마크(?) 이그잼 고시학원이다. 저 사이길로 고시원, 독서실, 커피숍, 식당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다.
노량진은 밀도가 상당히 높은 곳이다.






좁은 골목길에 빼곡히 들어선 상점들...
복잡하기도 하고 좀 지저분하기도 한 골목길이지만 왠지 정겹다.
강남역의 쭉 뻗은 대로보다 난 여기가 더 좋다. 내스타일임 ㅋㅋ






몇년째 한자리에 있는 핫도그 포장마차






주머니 가벼운 수험생들이 많다보니 노량진은 물가가 싼편이다.
겜방 600원~~!






가장 많이 들르게 된다는 O.K마트(일명 옥마트)와 더블땡 문구 및 생활용품점






들어가봤는데 이건 정리가 안된건지 아님 원래 이게 정리가 다 된건지 물건들이 사람지나다닐 통로도 없을 정도로 쌓여있다.







오랫만에 온 노량진에는 예쁜 커피숍이 많이 생겨있다.







이 카페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하늘로 시선을 옮기니
복잡한 골목길만큼 복잡하게 전선주들이 얽혀있다.






무림고수들이 가득한 정인오락실
여기서 예전에 미사일쏘는거 끝까지 깨는 사람봤음
사람들 기립박수 ㅎㄷㄷ
지금은 철권과 스트리트파이터밖에 없다.






예전 한교고시학원이었던 거 같은데 동작세무서로 바뀌어 있다.






노량진 담벼락은 항상 학원 포스터로 가득하다.






앗! 오랫만에 보는 펌프다






한 골목끝에 묶여있던 강아지
미안하지만 너무 못생겨서 보자마자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
샤페이라는 종이라고 한다. 못생긴 얼굴과 무념무상한 표정이 넘 귀여움







노량진 야경






노량진에서 보이는 63빌딩




저렴하게 식사하고 겜방가고 커피숍한군데 들르다보니 노량진에서의 하루가 후딱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