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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홍콩 (Feb.10)

홍콩에서의 OVER NIGHT (침사추이 레이저쇼, 스타의 거리)

홍콩은 방콕을 가면서 경유지로 잠깐 들렀던 곳이다.
1월말의 홍콩은 더운듯 추운듯 하면서 습했다.
공항을 빠져나오자 하늘이 어둑어둑하다.
이층버스와 거리의 야자수를 보니 이제야 내가 다른 나라에 와있다는게 실감나기 시작했다.
홍콩에서 하루동안 쓸 돈은 홍콩달러로 500달러 준비했다.
(약 73000원 )






불과 몇시간 전까지 한국의 한겨울 속에 있었던 난 홍콩이 하나도 안추운데
여기 사람들은 춥다고 패딩까지 껴입고 다니는 모습이 신기했다.






민박집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내던져놓고 주인아저씨께 야경보러 가야 한다고 길을 물었다.
지도를 하나 주시는데 꼬불꼬불 무슨 놈의 지도가 이리 복잡한지....
일단 늦어서 후다닥 나와 무조건 바다쪽으로 내리 걸었다. 아니 달렸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매일 밤 8시에 빅토리아 항에서 하는 음악 & 레이저쇼로 고층 건물들의 조명쇼라고도 할 수 있다.
겨우겨우 8시에 맞춰 도착했지만...






좋은 자리는 이미 사람들로 꽉 들어차있다.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
사람도 많고 사진도 흔들리고 -.-ㅋㅋ
음악과 함께 영어로 각 건물들을 소개하면 그 건물이 조명을 반짝반짝하면서 자기소개(?)를 한다.
음악에 맞춰 조명들이 춤을 추는 듯 하다. 좋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감상하진 못했지만 사람들 속에 파묻혀서 다른 사람들 표정도 보고 웃음소리도 듣고 흥겨운 시간이었다.







조명쇼가 끝났어도 빅토리아항의 야경은 여전히 화려하다.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찍어주는 장사들이 많았다.
디카가 많은 요즘 같은 때에 누가 찍나 했는데 찍는 사람이 있긴 하네?






멋진 야경이 있는 항구를 뒤로 하고 바로 근처 '스타의 거리'로 향했다.
바닷바람을 오래 맞아서인지 이제 좀 추운 것 같다.






스타들의 손도장이 찍혀 있고 간간히 영화관련 소품들이 있다.
익숙한 이름 발견... 장학우
손이 앙증맞은 듯 ^^ㅎ






자유로운 영혼의 외쿡인






어디선가 익숙한 냄새가 난다.
오잉? 버터오징어가 여기까지 진출했나보다. 자랑스런 대한의 버터오징어~!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거리
아니 조명사인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거리





화려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고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올라간다.  이번엔 천천히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