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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포 - 홍대,상암,서대문

[홍대] 파스타 맛집 - 뽀뽀라또

홍대나들이
오늘은 뭘 먹을까?
좀 색다른 거 없을까? 했지만 역시 파스타...
어제 집에서 뿌레스코 소스를 끼얹은 대량의 파스타를 흡입했건만
밖에 나와 파스타집을 보니 또 군침이 돈다.

이번엔 서교초등학교쪽을 돌아다녔는데
이 곳은 홍대주차장길이나 놀이터쪽보다 좀 더 아기자기하고 조용하고 귀여운 카페들이 많았다.
옷가게도 많았고....

그 중에 테라스가 이뻐서 들어간 파스타집 '뽀뽀라또'

위치 : 2호선 홍대입구역 5번출구는 사람이 많아 4번출구로 나왔다. 4번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간다.
쭈욱 걸어올라가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패밀리마트쯤 가면..) 직진한다는 느낌으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 골목에 예쁜 카페들도 옹기종기모여 있다. 가다가 양쪽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간다. 또 가다가 갈림길 나오면 이번엔 왼쪽으로 가다보면 이층에 예쁜 테라스가 있는 뽀뽀라또가 보일 것이다. ( 왠지 더 복잡한 길로 설명한 거 같다 -..-; )



가격대 : 파스타 만원초반에서 중반까지, 피자 만원중반대, 리조또 만원초반에서 중반, 런치세트 13000원

전화번호 & 주소 : 02-325-7859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0-1 2층

바깥에서 테라스를 보고 분위기가 예뻐서 들어갔는데 추워서 정작 테라스에 앉지는 않았다.
매장은 탁트인 느낌이고 적당히 밝은 안락한 느낌이 드는 노란빛 조명이다.
테이블간격도 적당히 넓다.
제일 중요한 맛! 맛있다!! ㅎㅎ 내가 포스팅한 다른 파스타집들보다 맛있다.
무엇보다 파스타면발이 탱글탱글하게 적당히 익은 정도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피자도 맛있게 먹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 양이... 적어 ㅠㅠ
직원들의 서비스도 적당했다. 피클을 적당히 채워주는 타이밍도 좋고
근데 물이 많은데 물 더드릴까요?는 이제 그만 나가라는 건가 싶기도 했고...
난 예민한 여자니까 -..-;





요기가 바로 뽀뽀라또! 나를 반하게 한 테라스






들어가는 입구가 2군데이다.






여기 예쁜 계단이 정문인 듯...






기대를 안고 문을 밀어본다. 벌써부터 입에 침고임.






탁 트인 매장
오후 6시쯤 찾았는데 아직 손님이 없는 건가? 아님 장사안되는 집인가? 했는데 음식은 충분히 맛있었다.






날씨가 쌀쌀한데도 테라스자리는 제법 인기가 많았다.






원색의 접시가 귀여움을 더하는 테이블셋팅






열심히 메뉴를 고르고 간만에 올리브오일스파게티를 시킨다.
고르곤졸라를 먹고 싶었는데 없다. 그래서 고구마가 들어간 피자를 시켰다.






딱딱한 마늘빵에 얹은 새우살... 고소했다. 따로 시킨건 아니고 서비스인가보다.






빵도 서비스로 준다. 소스가 쌍콤하니 맛있었다.






안주를 자꾸주니 맥주가 땡기잖어~ 그래서 시킨 맥스 두병 (한병에 4000원)
나 요즘 자꾸 밥먹으면서 술마신다. 아저씨들처럼 ㅋㅋ






와인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주방에서 분주히 음식준비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났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것도 재밌고...






그래도 젤 재미나는 건 맥주한병 마시며 친구와 수다떨기이다.






요것이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알리오에 올리오 (이름 참...) 12000원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면 엄청 느끼할 것 같지만 담백하고 고소하다.
오히려 크림스파게티보다 덜 느끼하다.
맛들리면 이것만 먹는 사람들도 많다.
알리오에 알리오는 약간 매콤함을 더해 더욱 맛있게 먹었다.
아 탱글탱글한 면발이 떠오른다.. 짭짭






요것은 빠따따 돌체 ( 이 집 메뉴는 이름이 왜이렇게 어려움? ) 15000원
얇은 피자도우에 베이컨과 고구마무스를 얹어 달콤하면서 짭조롬한 베이컨을 씹는 맛이 좋았다.






뽀뽀라또, 맛집으로 추천~!







홍대주차장쪽이 아닌 이쪽 길은 처음 와보는 곳이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이쁜 곳들이 너무 많았다.
좀 더 차분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다음번에 좀 더 집중적으로 탐험하고픈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