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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보라카이 (Jan.11)

보라카이 자유여행 - 직항 3박 5일 일정 훑어보기

보라카이 직항 (말이 직항이지 보라카이 근처 칼리보라는 섬에 내리는 것임) 3박 5일 에어텔 일정을 대충 소개하려고 한다.
보라카이에서 꿈꾸다 온 것만 같고 아직 그 꿈에서 깨기 싫다. ㅠㅠ

(혹시 에어텔 모르는 분 계실까봐 설명하자면 자유여행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여행사에서 항공권과 숙박을 묶어서 파는 상품이다. 나머지 관광일정등은 모두 개인의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1일째

오전 6시 25분 공항 미팅 - 하나투어 직원을 만나고 e-ticket과 기타 등등 안내를 받는다.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는다.
출국장에 들어가 엑스레이검사를 받고 출국 심사를 받는다.
면세점에서 물건을 찾고 탑승동으로 후다다닥 건너간다.
보딩시간 7시 45분이라 후다다닥 갔지만 8시 5분에 한데...헐~ 장난하냐?
암튼 8시 25분 비행기 출발~~~

(탑승권(보딩패스)을 보면 보딩타임과 디파추어타임이 다른데 보딩시간은 게이트문이 열리고 표를 받는 탑승수속이 시작되는 시간이고 디파추어 시간은 말 그대로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이다.)






기내에서 필리핀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한다.





약 4시간 30분간을 비행하고 칼리보공항에 도착
공항 참 소박하다.






좁은 공간에 이미그레이션, 세관 등이 엉켜있어 복잡하기 짝이 없다.






50여분간의 줄서기를 끝내고 공항밖으로 탈출
여행사에 3만원주고 미리 신청해놓은 픽업맨이 나와 있다.






패키지 단체 여행객들과 섞여 자의반 타의반 바로 근처 한국식당으로 가 밥을 먹는다.





해외여행 첫날부터 한국음식이라니...투덜댔지만 맛은 제법 있다.






큰 관광버스를 타고 까띠끌란까지 1시간 30여분을 달린다.
가이드는 마이크를 들고 1시간 30분간 풀로 얘기를 한다. 우왕 목청좋으심.
하지만 단체 패키지는 역시 별로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뭔가 수학여행 버스에 탄 느낌이랄까?
자유여행으로 하길 잘했다 싶다.






중간중간 보이는 바다가 설레임을 돋운다.






까띠끌란 도착






자그만 배에 승선하고 10분이면 보라카이에 도착한다.






보라카이에 도착해 또다시 차를 타고 리조트까지 이동한다.
픽업신청안했으면 꽤나 복잡했을 것 같다.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 도착
필리핀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 (한국시간 5시 30분) 쯤에 리조트에 도착....은근히 시간 많이 걸린다.






리조트에서 씻고 옷 갈아입고 나오니 어느덧 석양이 진다.
거짓말같이 아름답다






아리아 피자집에서 피자와 산미구엘 한병씩 들이킨다. 캬으~~





하~ 살짝 취해서 바라보는 보라카이의 밤은 정말이지 꿈만 같다.





공짜 불쇼도 구경하고...





50페소 주고 망고쉐익도 사먹는다.






2일째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에 최근 중국인이 많아져서 조식때 경쟁이 치열하다는 픽업가이드의 말을 명심하고 오전 7시부터 나와서 조식을 먹는다. 종류가 많진 않지만 맛은 괜찮다.
생각보다 북적이지도 않고.....가 아니라 7시 30분이 넘어가자 사람이 북적북적 일찍 나오길 잘했다.






아침 든든히 먹고 바닷가로 달려나갔다.
와..... 난 보라카이 사진이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이 찍어서 예쁘게 나온 것인줄 알았는데 아무렇게나 눌러도 그림이다.
그리고 사진보다 더 이쁘다.





폭풍사진질을 하고 조나스바 가서 망고쉐이크를 마신다.
어제 길거리에서 사먹은 것보다 훨 맛있네~
양도 꽤 많다.


 



버그카타고 보라카이 섬을 일주하고 루호산 전망대가서 사진도 찍고 재미난다.
2시간이 조금 넘게 소요된다.





바로 다음 스케줄 헬멧다이빙하러 간다.
바쁘다 바빠..... 너무 타이트하게 잡았나봐 ㅠㅠ
물 무서워하는 나에겐 너무 공포스러운 경험이었지만 딱 한번 해볼만 하다.
스쿠버다이빙안하길 천만 다행이네...






마지막 스케줄 선셋 세일링
바람으로만 움직이는 해먹이 달린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한다.
해먹에 앉아 있으면 바닷물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린다.






선셋세일링까지 끝내고 남은 석양을 바라보며 해변에서 산미구엘을 마신다.

 


 

숙소에 들어가 씻고 옷갈아입고 다시 기어나와 할로위치에서 팥빙수를 먹는다.
오~ 맛난다. 이거....

 

 

어슬렁어슬렁 마트에도 들어가보고







해변에 있는 가게들도 기웃거려본다.






라이브음악도 공짜로 들으면서 밤바다를 감상한다.
이곳은 정말 신의 선물과도 같은 곳이다.








3일째

오늘은 호핑투어가는 날
호핑투어는 배를 빌려타고 나가서 손낚시도 하고 스노쿨링도 하고 배에 어푸러져 선탠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놀이이다.
4시간에서 5시간정도 걸린다.






수영못하는 나는 느무느무 무서웠지만.... 좀 지나자 익숙해지고 멋진 바다속이 눈에 들어온다.






호핑끝내고 받는 꿀맛사지
좀 약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크레페도 먹어주고






밤바다를 어슬렁거리다 분위기좋은 해변가에 앉아 칵테일을 마신다.
아~ 행복하다 정말....
근데 벌써 마지막 밤이라니..... ㅠㅠ



 

 

4일째

시간이 멈춘 것만 같더니 어느덧 마지막 날이다.
뭐 이래...

오늘도 여전히 보라카이바다는 아름답구나....






친구들 떼어놓고 혼자서 걸어본다.






마지막 일정인 라바스톤 마사지
이거 강추.... 정말 시원하다.






남은 페소 탈탈 털어서 빵 사먹고





또 다시 남은 페소를 모아 선베드에 누워 망고쉐이크를 마지막으로 마신다.






여행사 픽업직원과 만나기로 한 6시 리조트 로비에 모인다.






밤배타고 들어왔던 과정을 거꾸로 반복해 칼리보로 향한다.






보라카이에 도착하자마자 갔던 한국식당을 패키지여행객들과 섞여 또다시 간다.
첫날부터 한국음식이야 투덜대던 애들은 사라지고 부대찌개가 마냥 반갑다.






저녁 든든히 먹고 칼리보공항에 도착






엄청 복잡한 출국과정을 마치고 자정을 넘겨 새벽 1시 반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아직까지 눈도 안녹고 여전히 춥다.... ㅠㅠ




이렇게 한여름밤의 꿈같은 보라카이여행은 끝이 났다.
으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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