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인천]씹고 맛보고 즐기는 차이나타운 (만다복, 십리향, 공갈빵)

이 블로그 첫 포스팅지였던 차이나타운.

그래서인지 몇년전의 차이나타운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근래 몇번 다시 찾은 이곳은 조금 더 깔끔해졌지만 그래도 다행히 많이 변하지 않았다.

요샌 뭐든 빨리 변해서 안 변하는게 반갑다.

아 크게 변한게 있긴 있었다. 차이나타운 바로 근처 동화마을이 생겼다.

생겼다기 보다 동화마을로 변한 동네라고 하는게 맞겠군....

 

차이나타운은 그냥 가면 뭐 그냥 기념품가게 몇개 있고 중국집 많고 그냥 그렇네....

하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골목을 후벼파고 들어가면 은근 여기저기 볼게 많은 곳이다.

첫 포스팅할때 그렇게 다녔었다.

차이나타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리에서 시작해

삼국지벽화거리, 자유공원, 조계지계단, 중구청 주변의 거리

그리고 지금은 동화마을이 되었지만 당시 강제철거의 위협에 맞닿아있던 오래된 동네까지 샅샅이 훑었던 기억이 난다.

 

이젠 그냥 중국집가고 동화마을가는 간단한 코스로 다니곤 한다.

예전처럼 후비고 못다녀.... 늙은데다 혹도 달려서 -.-ㅋㅋ

 

차이나타운 예전글

 

2009/08/30 - [경기도] - 인천 차이나타운 가는법 [인천 차이나타운 지도]

 

2009/08/30 - [경기도] - 인천 차이나타운 볼거리 첫번째이야기

 

2009/08/30 - [경기도] - 인천 차이나타운 볼거리 두번째이야기

 

2009/09/02 - [경기도] -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 대창반점, 십리향 (티베트식 만두)

 

 

늦은 오후 사람없는 1호선.

차이나타운은 1호선 종착역 인천역에서 내리면 횡단보도건너서 바로이다.

 

 

 

 

 

 

 

 

 

 

인천역 내리자마자 보이는 멋들어진 문.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찰칵찰칵 다들 셔터누르기 바쁘다.

 

 

문을 통과해 오르막길을 오른다. 몇년새 좀 더 깔끔해진 느낌이다.

예전엔 좀 더 정겹고 오래된 분위기였는데 말이다.

 

 

이런 체인.... 반갑지 않아 -_-

 

 

 

주차장의 그림은 조금 더 빛이 바랬지만 여전히 눈길을 붙잡는다.

 

 

 

 

 

 

 

기념품가게의 아가옷들. 귀엽엉~

 

 

 

 

대만다녀오고 펑리수에 홀랑 반해버렸다.

대만서도 사왔던 수신방펑리수라길래 사먹어봤음. 한알에 1500원 비쏴비쏴~

그래도 대만가서 사오는 것보단 싸니까 ㅎㅎㅎㅎ

중국제과 담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개인적으로 중국제과 담의 펑리수는 비비비비추!

 

 

 

 

 

조잡시런 기념품들도 여전해^^

 

 

 

 

 

 

멋들어진 주민센터도.

 

 

 

 

 

 

엑소가 다녀간집. 성은을 입은 건가? ㅋㅋ

지나던 아이가 가게 할머니에게 엑소가 어쩌고 물어본다.

 

 

 

 

 

차이나타운올라가는 비탈길.

 

 

오르막길의 정상에 턱하니 버티고 있는 공화춘.

아마도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집일 것이다.

근데 이상하게 난 여기는 갈 생각을 안했네....

 

 

여기저기 구경하라 재촉하는 표지판들.

 

 

 

 


 

구경은 이 정도로 간단히 하고 밥을 묵자~

올때마다 줄이 길어 궁금했던 만다복.

식사가 마음에 들었는지 만족스런 표정으로 병마용(?)볼을 토닥거리는 아저씨 ㅎ;;

 

 

오늘은 줄이 없길래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높은 천장의 복층 매장이 와~하는 탄성이 살짝 나오게 한다.

크게 아니고 살짝 ㅋㅋ

 

 

멋지게 잘 꾸며진 만다복.

중국스러워

저기 2층에서 무림고수 발차기함서 날라댕길것 같음.

 

 

 

 

 

 

 

만다복은 앉아서 먹는 방도 있다.

창이 커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보여진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인....

 

 

 

 

한국말이 서툰 알바생이 가져다 준 기본 상차림.

알바생도 대만이나 중국사람을 쓰는지 한국말이 서투르다.

근데 나름 친절해^^

 

 

메뉴판.

 

 

아기의자마저 중국스럽다.

 

 

물컵도...

인테리어부터 기물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집이라는 느낌.

 

 

 

 

 

항상 줄이 길어서 들어오긴 했는데 뭐가 유명한건지 몰라 두리번거리다보니 테이블 종이에 100년짜장이 눈에 띈다.

아무래도 대표음식이니 이래 해놨겄지....??

 

 

시켜보자.

 

 

음식은 거의 30분만에 나옴.

탕슉같은 요리는 빨리 나오는거 같던데 같이 다니는 냥반 짬뽕때미 늦었따고....

아오 짬뽕 좀 고만먹어 이인간아...라고 속으로 외치고 눈한번 흘겼다.

만다복은 주문한 음식을 함께 준다고 한다.

음식이 너무 안나와 애꿎은 양파만 두접시 잡아먹음.

춘장이 된장맛비슷. 고소하다.

 

 

 

드뎌 나온 음식들.

하얀백년짜장과 해물짬뽕

한국말서툴지만 친절한 알바생이 친히 백년짜장을 어떻게 먹는지 알려준다.

 

 

 

물같이 생긴 소스 몇 스푼이랑 고기, 다진마늘을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 거임.

 

 

 

 

허여멀건해서 맛없게 생겼지만 면발 쫄깃탱탱하고 담백하고 고소한게 제법 먹을만했다.

 확 맛있다 이런건 아니지만....

 

 

 

 

 

해물짬뽕.

시뻘건게 얼큰하게 생겼다.

  

 

얘도 면발이 좋아~~

국물도 괜찮고....

 

 

 

후식으로 주는 수박.

 

 

 

 

맛나게 먹고 계산.

 

 

영수증가져가면 이렇다네....

 

 

다먹고 나오니 어느새 줄이 늘어졌다.

괜히 뿌듯하게....ㅋ

 

 

 

 

 

 

 

 

 

 

이 곳은 화덕만두의 원조 십리향인데

줄이 ㅠㅠ

 

 

줄 기다릴 엄두가 안나 기다리지 않고 살 수 있는 공갈빵만 산다.

3000원. 먹을만 하지만 신포시장 공갈빵이 더 맛난다.

 

 

 

 

 

 

동화마을서 어슬렁거리다 늦게 십리향을 다시 찾아가니 사람이 다 빠져 수월하게 겟한

화덕만두.

 

 

 

 

종류별로 사와서 먹어봤는데 고기가 젤루 맛나네^^

사고 바로 먹어야 맛나는데 한참뒤에 먹었어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만두피가 참 쫄깃하면서 질기지않고 씹는 맛이 좋아~~

 

 

 

 

 

 

 

차이나타운 여기저기 어슬렁어슬렁~ 

 

 

 

 

 

배불뚝이 인형 표정이 너무 귀염져.

근데 배는 남일같지가 않다 -_-;;

 

 

 

 

 

 

 

영빈루? 들어본 것도 같다.

 

 

 

 

 

요지에 위치한 화덕만두집

하지만 나는 알지.

원조는 십리향이라는 것을 -.-ㅋㅋ

여기선 공갈빵을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엄청 딱딱한 공갈빵이다. 맛없는 건 아니고 딱딱해서 기억에 남는다. ㅎㅎ

 

 

 

음... 뭔가 내용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여기가 끝임. ㅋㅋ

결론은

만다복이랑 십리향 만두 맛난다~~~ㅎㅎ

 

 

2014/08/07 - [경기도] - [인천]알록달록 송월동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