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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마카오 (Jun.15)

[마카오]자유여행 4박 5일 일정 (1)

홍콩갔다가 잠깐 들르는 도시로 익숙한 마카오.

난 그곳에서 4박 5일을 지냈다.

가는 하루는 잠만자고 오는 하루는 조식만 먹고 떠났으니

온전히 머무른건 3일정도?

 

마카오는 뭔가 방탕(?)하고 화려하기만 하고 할 것 같지만

속속들이 보다보면 그런 게 전부만은 아니다.

 

옛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에 남아있는 유럽의 잔재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화려한 호텔과는 다르게 소박하면서 지저분한 뒷골목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엔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 아인 아직도 마카오 또 가자며....

갤럭시의 수영장도 좋았고 쉐라톤의 수영장도 좋았고....

아이에겐 매일같이 수영장을 갔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생각보다 더 좋았던 마카오 4박 5일 일정.

아이와 함께 느린 걸음이라 남들 이틀이면 다 볼거 천천히 둘러보았고 머무른 시간에 비해 많이 보진 못했음.

 

1일차 밤늦게 마카오 도착. 택시타고 숙소도착 잠.

2일차 수영장에서 놀기 - 베네시안호텔 구경 (레이가든 식사,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초이헝윤베이커리, 기화병가)

3일차 타이파빌리지(신무이 굴국수, 쿤하거리, 세라두라케잌) - 수영장 - 꼴로안섬 응아팀카페에서 저녁식사

4일차 호텔 옮김 - 마카오반도(딤섬, 세나두광장, 육포거리,성바울성당) - 밤수영

5일차 호텔조식 - 공항

 

 

 


1일차

 

저녁늦은 시간 비행기.

진에어 9시 45분 출발이다.

 

 

 

공항내부도 한산하다.

한산한 시간대인건지 메르스때문인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좋다.

 

 

면세품을 찾는다. 비행기는 동편인데 면세품은 서편에서 찾아야 함. 뭐지? ㅎㅎ

안사려다가 3시간전 샵에서 급히 지름.

아닌줄 알면서도 안사면 손해같은 느낌에 조그만 거라도 사게 된다능....

 

 

공항을 느리적느리적 걸어다녀본다.

이번엔 시간 여유가 좀 있었다.

탑승동도 아닌지라 더 널럴하게 시간이 남았다.

 

 

진에어 탑승전에 승객들 일일이 체온을 체크한다.

그리고 탑승권만 확인했었던거 같은데 여권과 탑승권까지 꼼꼼히 챙겨본다.

드디어 게이트안으로 들어온다.

이때부터가 아 여행이다! 싶은 순간이다.

 

 

 

진에어 내부.

뭔가 뱅기가 낡은 듯한 느낌이지만 깔끔했다.

기내방송이 은근 웃기다.

기내에서 담배는 금지인데 피고 싶으면 나가서 피우라고....

근데 낙하산은 안준다고 ㅋㅋㅋㅋㅋ~

그 외에 몇번 피식피식했다.

 

 

밤하늘을 힘차게 날아오른다. 아 좋아 좋아좋아~~

 

 

빵...더군다나 샌드위치는 안잡숫는 작은 양반이 여행이라 기분이 좋아서인지 한입 덥썩 문다.

 

 

3시간 30분정도 걸려 마카오 공항에 도착.

비행기 창문으로 화려한 호텔의 조명이 눈에 들어오는데 미처 사진을 찍진 못했다.

 

 

웰컴투 마카오 길을 따라 나간다.

 

 

메르스덕에 특급대우 받는 한국인 승객들.

체온 한명한명 다재주심. ㅋㅋ;;

 

 

입국심사는 빠르게 끝내고 나올 수 있었다.

아쉬운게 도장대신 작은 종이하나 덜렁 준다.

입국신고서가 없어서 편하긴 했다.

 

 

택시타는 곳에 줄을 선다.

마카오에 밤늦게 도착하면 택시잡기가 힘들고 바가지도 씌운다고 해서 은근 걱정했는데

택시타는 곳에 줄서서 차례차례 택시를 기다려서 잘 타고 왔다.

요금은 트렁크를 열면 얼마가 추가되고 뭐 그런게 있다고 한다.

도와주지도 않으믄서 말이다. -.-ㅋ

마카오택시는 신기한게 뒷자석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우리가 묵을 갤럭시 메가리조트단지가 보인다. 우왕 화려하다.

 

 

잔돈으로 받은 동전.

홍콩돈이다.

마카오에선 홍콩돈과 마카오돈이 같은 비율로 통용된다.

 

 

갤럭시 메가리조트를 이루는 호텔 중의 하나인 오쿠라호텔.

이곳이 내가 선택한 호텔이다.

일본계 호텔이다. 그래서 찜찜했는데 가격이 그나마 저렴해서 -_-;

수영장때문에 갤럭시쪽을 꼭 이용하고 싶었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갤럭시 메가리조트 내에는 호텔이 서너군데가 있다. 갤럭시 오쿠라 반얀트리 등등 그 호텔들이 수영장을 함께 쓰고 있는데

그 수영장이 압도적으로 좋아보여서 가보고 싶었다는 말...)

 

[마카오]오쿠라 호텔(갤럭시 리조트)

 

 

 

가장 안좋은 방인데 오~ 넓고 좋은디?

우리나라 호텔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방도 크다.

 

 

그래 침대봤으믄 또 뛰어야지....ㅋㅋ

 

 

이거 카메라야

하면서 여기저기 사진찍는 내 모습을 따라한다.

 

 

 

 

 

 


 

2일차

 

 

키야~ 전망좋다.

 

 

요기가 내가 가고 싶었던 수영장.

아이때문에 수영장시설을 많이 고려했다.

모래사장도 있다.

 

 

근데 헉.... 비구름이 순식간에 몰려오더니 비를 마구 퍼붓는다.

덕분에 수영장은 비가 그칠때까지 문을 닫음. 허허허허허~

 

 

그래서 실내로 갔다. 작고 조용한 수영장이다.

 

 

야외수영장이 열었다고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야외수영장이 있는 2층으로 내려간다.

야외로 나가자마자 습한 기운에 렌즈에 습기가 찬다.

그래서 더 사진이 이뻐졌음. ㅎㅎ

 

[마카오]갤럭시호텔 수영장

 

 

모래 좋아하는 녀석. 근데 여기선 수영하느라 별로 만지진 않았다.

 

  

논지 얼마되지 않아 또 수영장폐쇄.... ㅠㅠ

비가 갈때까지 멍때리며 앉아있는다.

 

 

번개경보때문이라고....

 

 

개인구명조끼말고 갤럭시에서 제공하는 구명조끼로 갈아입으라고 한다.

공용 구명조끼 찜찜할까봐 가져갔더니 여기꺼가 더 좋네? ㅋㅋ

스폰지같은 재질이라 전혀 찜찜하지도 않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오쿠라호텔.

 

 

출출해서 시켜먹었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맛있뜸!!

 

 

다행히 비가 금방 그쳤다.

아주 신나게 놀아재낀다.

 

 

난 눠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멍도 때리고....

 

 

물에서 안나오겠다는 놈 끌고 나와 낮잠 재우고 일어나 베네시안호텔을 가기로 한다.

호텔내부에서 걷는 시간이 꽤 많다.

 

 

로비가 여러군데 있는데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로비.

 

 

그냥 가려는데 갑자기 음악소리가 들리고 분수가 춤을 추더니 왕다이아가 똿~!

마카오 호텔로비에선 저마다 무료쇼를 하는데 이건 다이아몬드쇼였다.

재밌다^^

 

[마카오]갤럭시호텔 다이아몬드쇼 & 갤럭시호텔 풍경

 

 

마지막엔 춤도 추고 사진도 함께 찍어준다.

 

 

베네시안가려고 셔틀을 타기 위해 입구같은 곳으로 나왔는데 여기가 아니고 크리스털로비 입구로 가라네....

 

 

고급차가 줄 서 있다.

 

 

가까워 보이길래 그냥 걸어가본다.

이렇게 걸어다니는게 좋긴 하다.

덥긴 하지만 걸어가니 10분?

오히려 버스타면 돌아돌아가서 더 오래 걸린다.

 

 

베네시안 호텔 입성~

 

[마카오]베네시안 호텔 구경(기화병가, 레이가든, 에그타르트)

 

 

 

사진으로 화면으로 많이 보던 그 곳이 바로 이 곳....

너무 사진을 많이 봤는지 별 감흥은 없다.

약간 세트장같은 느낌.

 

 

저 배가 생각보다 비쌌음.

타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애가 보자마자 탄다고 난리난리....

가격만큼은 아닌거 같아서 내일 타자고 거짓말로 때웠다 -.-;;

한국 소셜에서 미리 끊어오면 좀 더 싸게 탈 수 있다.

 

 

베네시안 맛집이라는 레이가든.

 

 

음식들이 다 새로웠다.

다행히 입맛에 맞아서 잘 먹었고^^

 

 

짭쪼름한게 맛난지 코를 박고 먹다가 어때? 하니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먹었으니 힘내서 쌩쌩 달려보자~

 

 

근처에 초이헝윤 베이커리가서 아몬드쿠키랑 에그롤 좀 사고

 

 

또 근처에 기화병가가서 파인애플숏케익도 좀 사고....

안그래도 펑리수가 그리웠다.

대만은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더 맛있는 것도 있지만 기화병가도 맛있었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음식의 하나인 에그타르트를 먹기 위해 로드스토우를 찾아간다.

꼴로안섬에 본점이 있는데 베네시안에서도 맛을 볼 수 있다.

근데 본점이 좀 더 맛있다고도 한다.

 

 

따끈따끈 에그타르트

캬~~ 맛난다.

 

 

세트장같던 인공하늘이 있던 곳보다 더 눈이 갔던 곳.

엄청 화려하다.

 

 

호텔을 돌아다니다보면 카지노가 살짝 살짝 보인다.

어린아이 동반해서는 들어갈 수 없다.

가드들이 입구마다 철통보안.

 

 

갈땐 셔틀을 타고 간다.

베네시안 셔틀타는 곳에 기다리고 있으면 갤럭시 호텔이 보인다.

레이저를 팡팡 쏘아대고 있다.

 

 

밤에도 화려한 갤럭시 호텔.

 

 

여기가 크리스털로비이다.

 

 

평범한 상가길의 전등조차 화려한 곳.

 

 

이렇게 여행 두번째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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