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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원도 2박 3일여행(동해-정선)

강원도중에서 안가본 곳을 가보고 싶어서 선택한 여행지

동해랑 정선...

출발하기 전날 밤에 급 정한 곳이다.

 

동해에선 망상해수욕장

정선에서는 정선오일장과 강원랜드 카지노, 레일바이크

 

아이와 함께한 뒤로 항상 여행코스가 단출하다. ^^;

 

 

 

게으름피우다 늦게 출발해서 동해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한다.

원래 망상오토캠핑장 카라반에 숙소를 잡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맥주한캔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아직 본격 성수기도 아닌데 성수기가격을 받는데다가 그 가격마저 못되먹어서 맘을 접었다 ㅠㅠ

동해보양온천호텔이 망상해수욕장이랑 가까운 곳에선 가장 좋아보여서 이곳으로 갈까 하다가

별장온천텔이 더 싸네 하고 갔다가 이왕 가는거 해수욕장이랑 더 가까운 곳으로 가자~하고

해변가 바로 앞에 위치한 민박집을 물색했다.

여기가 동해보얀온천호텔이다. 해수욕장이랑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구름다리를 건너고 하면 한 십분정도는 걸릴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망상해수욕장 앞 상가에 위치한 민박집들. 1층은 가게고 2층이 펜션.

펜션이라고 하기엔 좀 뭐한데 다 펜션이라고 해놨네...ㅎㅎ

 

 

민박집이 서너개가 주르륵 있는데 물어보니 가격은 4만원.

우왕 싸다~하고 덥썩 물었는데 2만5천원정도면 충분할 방이다 -.-;

그래도 망상해수욕장 바로 앞이니 위안을 삼아본다.

 

 

방은 상가 2층에 위치.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바로 보이는 바다.

 

 

숙소땜에 우왕좌왕하다가 방잡고 짐풀고 하다보니 저녁.

밥묵으러 가야지~

 

 

동해로 행선지를 정한 이유중의 하나

예전에 티비에서 동해맛집이 나왔는데 생선구이집이랑 해천탕집을 보면서 나중에 가보고 싶다 했었던 기억이 날 동해로 이끌게 했다.

둘중에 어디갈까 하다가 해천탕집으로 고고싱!

 

 

'소'짜리로 시킴. 어른 둘 꼬밍이하나....

배불러서 다 못먹었다 ㅠㅠ

해물탕같지만 안에 닭이 또 들어있는데 좀 남겼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이 참 시원하니 좋았다.

 

 

다시 망상해수욕장으로 돌아왔다.

 

 

분위기있는 망상해수욕장의 밤.

 

 

그네의자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본죽가서 아침을 대애충 때우고 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맑은 햇빛이 파란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더 눈부시게 만들어준다.

 

 

 

천막이 하나 있길래 돗자리깔고 디비져 누웠다.

막판에 돗자리 챙기길 잘했다.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그늘막을 치고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수영장이라며 좋아하는 아이

내가 바다를 안데리고 다녔었나? -.-;

 

 

좋아하는 모래놀이도 실컷하라고 한다.

예전처럼 바쁘게 돌아다니며 이거저거 보는거 포기하니 한편으론 맘이 더 여유롭기도 하다.

 

 

또 출출하네~ 근처 편의점에서 풀무원 바른 브리또를 사먹는데 오오~ 이거 맛있다.

근데 가격이 촘....

 

 

망상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엔 기찻길을 건너야 한다. 바닷가에 기찻길이 낭만적인 느낌이다.

 

 

동해보양온천호텔을 포기한 덕에 4만원 굳었다. -.-ㅋㅋ

 

 

한시간 반정도를 달려 정선에 도착했다.

마침 정선오일장이 열려서 구경하러 옴.

 

 

주로 나물과 약초를 많이 팔고 있었다.

사실 관심없는 품목이라 흥미가 갈만한 건 별로 없었지만....

 

 

어차피 부침개랑 곤드레밥, 그리고 콧등치기 국수가 목표였으므로 괜찮다. ^.^

 

 

곤드레밥이랑 콧등치기랑 전이랑 파는 곳이 많았다.

시장한켠에 자리를 잡고 먹음.

곤드레밥은 먹을만 했다. 콧등치기는 그냥 소박한 국수맛이고...

근데 위생상태가 정말이지 최악 ㅠㅠ

좀 더 분위기있게 먹어보려고 야외에 앉아서 먹는 곳을 갔는데 그냥 식당갈껄 -.-;

 

 

길에서 사먹은 따끈한 부침개도 맛있다.

 

 

장을 빠져나와 잠든 아이를 차에 눕히고 멍때리며 강을 바라본다.

강원도라서 일까? 꼭 명소가 아니라도 아무곳에나 퍼질러 있어도 좋다.

 

 

구운 문어다리 5000원주고 사왔는데 아 맛난다~

 

 

다음 행선지는 하이원리조트 (강원랜드)

정선오일장에서 무려 한시간정도 걸렸던 거 같다. 허허;;

 

 

정선에 왔으면 괜히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오긴 왔는데 너무 늦게 왔다.

거기다 숙소도 아직 안잡음.

4만원짜리 방에서 잤으니 조금더 쓰고 강원랜드에서 자자고 남편은 말하지만....

이 동네 찾아보니 5만원짜리도 충분히 좋아~ ㅋㅋ

 

 

당일숙박사이트인 데일리호텔에 보니 강원랜드 근처에 두군데 숙소가 있다.

하이캐슬리조트랑 메이힐스 리조트.

고민 엄청하다가 강원랜드랑 좀 더 가까운 하이캐슬로 예약하고 체크인을 하는데 암만 찾아도 내이름이 없는거라....

예약 잘못해서 메이힐스 리조트로 결제함. 아하하하하 ㅠㅠ

 

 

십분정도 차타고 내려와 메이힐스로 옴.

 

 

어제 잤던 4만원짜리 방에 비하니 대궐이네 ㅋㅋ~

창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어디서 뭐가 터지는 소리같기도 하고 엄청 큰 소리에 놀랐는데 바로 밑으로 기차가 지나감 허헐~

기차소리라니 애는 소리만 나면 신나서 방방 뛴다. ㅎㅎ

 

 

좀 쉬다가 다시 강원랜드로 출발~

 

 

남편은 카지노로 들여보내고 난 로비에서 애봄. ㅠㅠ

 

 

엄마사진찍는거 흉내냄.

야 내가 언제 그러고 찍었냐? ㅋㅋ

남편은 입장료 7500원내고 들어가서 오천원을 따왔음.

마카오서도 카지노에 매일 갔는데 간이 작아서 한번에 만원이상 못 건다. 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숲이 참 울창하다.

 

 

하늘도 맑아~ 날씨 조오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된 대숲마을식당

곤드레밥 정식을 먹으러 왔다.

 

 

맛있고 푸짐하고 좋아좋아~

 

 

 

헐레벌떡 겨우겨우 시간맞춰서 레일바이크에 도착했다.

 

 

가격은 좀 비싼 듯 했지만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정선레일바이크

강원도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시간이었다.

 

  

 

종점에서 풍경열차를 타고 왔던 길을 되짚어서 출발지로 돌아온다.

총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거 같다.

 

 

레일바이크 다 타고 집에 가는길...

장대비가 후두두 쏟아진다.

여행끝나갈 무렵이라 다행이다.

 

 

이렇게 강원도 2박 3일 여행은 끝~

 

강원랜드는 카지노 말고도 볼게 많은 곳인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본게 엄슴.

시간맞추면 공짜 뮤지컬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동강이 정선에 있는 줄은 다녀오고 알았고 말이다.

그외에 강원랜드 근처에 삼탄아트마인도 있다. (탄광을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대만 진과스가 좋았던 기억에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못감)

그리고 유리위를 걷는 스카이워크도 해보고 싶음.

동해에선 묵호항도 보고 근처 어촌마을도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뒤돌아보니 못하고 온게 많은데 많이 아쉽진 않다.

또 가믄 되지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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