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5일장(정선 아리랑 시장) -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부침개

전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정선 5일장.

 

매일 열리는게 아니다.

 

끝자리가 2,7 로 끝나는 날에만 열리는데

 

운이 좋게 정선을 가는 날에 딱 걸려서 구경할 수 있었다.

 

대단한 볼거리가 있다기 보단....

 

주로 나물과 약재가 많고 강원도 토속음식?? 콧등치기 국수와 곤드레밥을 먹을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정선5일장을 가는 열차가 있다고 한다.

 

 

 

 

 

정선 5일장 근처에 한적한 곳이 있길래 주차를 해결했다.

 

 

정선 5일장인거 같은 곳으로 걸어가본다.

 

 

 

주로 나물, 야채, 곡물?

암튼 나에겐 관심없는 품목이 대부분이었다. ^^;

 

 

 

 

관심없는 물건들이라도 구경은 재미있다.

이런것도 팔고 저런것도 팔고~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품목이 나왔다.

주전부리 ㅋㅋ

 

 

원래 문어구운거 왠지 께름칙해서 안먹는데 직접 굽고 있는 문어다리에서 나는 냄새가 아주 유혹적이라....

한팩 구매했다.

 

 

작은 사이즈 5000원.

문어다리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씹을때마다 감동이 밀려온다 ㅋ;;

쫄깃한 식감. 풍부한 육즙(?)

예전 피씨방서 먹던 오다리와는 격이 다르다.

 

 

 

 

우왕 산삼이다.

 

 

아..... 문제가 너무 어려워 -.-ㅋㅋ

 

 

정선은 황기족발도 유명하다고 한다.

 

 

정선 5일장 주요 먹거리중의 하나 부침개.

지나다 보면 눈에 많이 띈다.

 

   

콧등치기랑 곤드레밥을 파는 식당이 많아서 어디서 먹어야할지 선택을 못하겠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

식당들이 모여있다. 야외느낌도 좋고 뭔가 분위기가 맘에 든다.

 

 

 

안쪽 깊숙이 들어가 빈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앉는 순간... 아 좀 아닌거 같다 싶었다.

꽃혀있는 숟가락에 덕지 덕지 붙은 고춧가루들.... 테이블은 끈적끈적....

 

 

근데 아주머니가 친절하셔서 일어나기도 뭣하고 그냥 주문했다.

맑아야할 것 간장국물과 열무김치국물에 기름이 둥둥 떠다닌다.

 

 

곤드레밥 양념장을 넣고 슥슥 비벼먹으면 된다.

 

 

숟가락으론 차마 못먹겠고 일회용 젓가락을 주길래 그걸로 먹었다.

근데 이와중에 맛은 있어 ㅋㅋ;;

 

 

얘는 콧등치기 국수

면이 탱탱해서 호로록 먹다가 면이 콧등을 친다는....ㅎㅎ

재밌는 이름이다.

 

 

얘는 그렇게 맛있진 않고 토속음식다운 맛?

 

 

 

관광안내를 해주는 곳도 조그맣게 있다.

 

 

만족할만한 식사는 아니었지만 대충 배가 찼다.

근데 부침개도 먹어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조금만 사먹어 보기로 한다.

많은 부침개집중에서 쉴새없이 전을 굽고 있는 할머님들이 파는 곳에서 사먹었다.

다른 곳은 부친지 오래된것을 두고 파는데 여긴 바로바로 부쳐주길래....

 

 

많은 부침개집중에서 나름 고민하다가 골랐는데 대성공.

진쫘 맛있게 먹었다.

부침개는 세가지 종류였던거 같다. 한개씩 사먹었는데 다 맛있음.

가격은 1000원에서 1500원? 암튼 저렴했다.

 

 

 

쑥떡 비슷하게 생긴 수리취떡.

 

 

마지막 후식으로 산 달고나.

2000원짜리 끝물이라며 1000원에 준다고

그대신 두개 사라는거 걍 한개만 샀다. -.-;;

 

 

5일장 근처 멋있는 나무.

버드나무?

 

 

춘향이 그네타는 남편

주책맞어 ㅋㅋ;;

 

 

주차해놓았던 곳도 풍경이 좋았다.

잠든 아이가 깰때까지 멍~하니 앉아서 고기잡는 사람도 구경하고 산도 보고 문어도 씹고....^^

강원도라서인지 날도 덜 더운거 같았다.

 

 

 

꼭 5일장하는 날이 아니라도 들러서 장구경도 하고 곤드레밥이랑 콧등치기 국수랑 부침개랑 사먹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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