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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마카오 (Jun.15)

[마카오]타이파 맛집 - 신무이굴국수

마카오가면 무이라고 굴국수집이 있다.

타이파빌리지에는 신무이라고 굴국수집이 있다.

둘이 같은 체인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타이파빌리지이긴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있는 쿤하거리와 그 일대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 쪽으로 쭈우욱 들어가야 있는 곳이다.

이건 생각지도 못하고 타이파가 작다니 대충 헤매다 보면 나오겠지 하고 갔는데

대충이 아니라 심각하게 헤맴 ㅋㅋ;;

나중엔 오기가 생겨 꼭 찾아먹어야지 했다.

네다섯명에게 물어봤지만 다들 마카오본섬의 무이굴국수를 알려주거나 타이파에는 없다고 한다.

그 와중에 어떤 점원이 길을 건너라고 해줘서 실마리를 찾음. ㅎㅎ

 

 

 

위치를 먼저 설명하겠음.

화성공원근처이다. (化成公園)

 

아래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골목이 쿤하거리인데

대로변끝에 아래사진과 같은 노란색 예쁜 건물이 있다. 그 건물앞의 대로변을 건너면 멀리 아파트촌이 보이는데 그리로 간다.

 

 

무슨 이런데 맛집이 있냐고 꿍시렁 거리며 걷지만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은 곳을 걷는 기분 괜찮다^^

 

 

중국집은 이렇게 길게 생겼음.

 

 

 

 

눈에 띄는 온통 빨간색 중국음식점 바로 옆 공원같은 곳이 있다.

그 곳이 화성공원.

화살표한 곳이 주상복합 아파트 같은 곳인데 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에 신무이도 있다.

로밍을 안해가서 인터넷도 안하고 가게 사진 두어장이 전부였는데 저 상가의 타일이 힌트였다.

 

 

사람들에게 이 공원 사진을 보여주며 묻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고급마트라는 파크앤샵도 여기 있었네. (마카오에서는 슈퍼나 마트가 눈에 잘 띄지 않음)

일이 잘 풀리고 있어 ㅋㅋ

 

 

드디어 찾은 신무이!!

 

 

 

위치가 이따구인데도(내가 못찾아서 그런게 아니라....)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지 한국어메뉴판까지 있다. 나야 좋지...

 

 

면고르고 들어갈 재료들 고르고...

 

 

로컬음식점 느낌 팍팍 나는 곳이다.

한국어메뉴판은 있지만 한국사람은 없고 현지인들만 있었고 말이다.

 

   

드디어 나온 굴국수.

하나는 문어볼을 넣고 하나는 그냥....

한국어메뉴판이 있음에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사이즈가 다르게 나왔다.

 

 

귀엽게 생긴 굴들이 다글다글 많이 들어있다.

 

 

 

고추반찬이랑 궁합도 잘 맞는다.

 

 

 

더운 날 고생해서 인지 흡입중.

점원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아이는 또 무척 예뻐한다.

 

 

테이블마다 이런걸 먹고 있길래 우리도 주문.

담백하면서 약간 달달한 두유같은 것이었다.  맛있었음^^

 

 

나중에 호텔돌아와서 가방정리하다 발견한 종이.

타이파의 한 화장품가게 언니가 적어준거다.

신무이의 신자는 기억이 안나고 무이만 적어서 보여주니 그 언니가 적어준 글씨들....

이미 힌트는 줬는데 그땐 뭔 시티타령이냐 하고 넘겼는데 나중에 생각하고 아! 화성공원했다. ㅋㅋ

위에 한자는 읽어볼 생각도 안하고...

저 타이페이는 나보고 타이페이서 왔녜....

언니 되게 추리 못한다. 중국어를 못하는데 무슨.....ㅋㅋ

 

 

국수 큰거하나(38) 작은거 하나(28)랑 두유 한병(10)먹고 총 76달러 (약 12000원)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괜찮은 식당이었다.

비록 헤매긴 했지만 헤매면서 여기저기 다녀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