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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사이판 (Dec. 16)

사이판 4박 5일 여행일정!!

사이판은 작은 섬이고 그닥 할게 없는 곳이라고 들었다.

괌이랑 비교하자면 시골. 쇼핑할 곳도 많지 않다.

직접가보니 괌이랑 비교안해도 시골임 ㅋㅋ

그냥 한적하고 작아서 시내인 가라판은 반나절 둘러보면 다 끝나는 정도이다.

 

그럼에도 사이판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라면?

사실 원래 괌이었는데 싼 비행기표 놓치고 사이판을 보다가 더 저렴해서 ㅋㅋ...

괌이랑 많이들 비교하는데 괌은 휴양에 쇼핑이라면 사이판은 바다가 더 이쁘고 휴양만...ㅋ 하는 곳이라고들 한다.

4시간 30에서 50분정도로 적당한 비행시간.

지카바이러스가 없음. (나 임산부, 이게 가장 큰 이유였음)

아이 물놀이 위주의 여행.

치안도 좋다 함.

 

 

사이판가기전 대충 여행정보를 둘러보고 일정을 간단하게 잡았다.

1일차 : 공항에서 예약한 렌터카를 픽업(알라모렌트)해서 숙소까지 직접 운전후 북부투어 (근데 알라모렌트카 예약을 미루고 미루다가 전날 밤에 하려니 예약이 안됨. 쩝.....)

2일차 : 마나가하섬

3일차 & 4일차 : 리조트 물놀이.

겁나 심플한 일정 완성^^

(임산부,아이가 있는 일행이라 헐렁한 일정.... 그루토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 별빛투어-밤에 만세절벽가서 별보는거, ATV, 정글투어, 페러세일링 등등 어지간한 액티비티도 다 할 수 있는 곳이다.)

 

실제일정

1일차 : 사이판 도착 - 게스트하우스 - HIS여행사예약 - 유심칩구매 - 토니로마스 식사- 가라판 여기저기 어슬렁

2일차 : 마나가하섬 - 스파이시타이누들

3일차 : 카노아리조트로 옮김 수영장 - 트롱스 식사 - 조텐마트구경

4일차 : 이슬라테라스에서 아침식사 - 리조트 수영장 - 가라판나가서 청기와 한식당

5일차 : 이슬라테라스에서 또 아침식사 - 공항

 

 

1일차

 

7시 55분 비행기.

일찍 온다고 왔는데도 벌써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체크인하면서 패스트트랙 요청했더니 해주심.

7세이하 유아동반이나 임산부 장애인 고령자 등등 몇가지 조건이 있는 듯 하다.

해당되는 분들은 이용하면 편리하다.

오전 7시부터 오픈하고 전용출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줄서는 것보다 빠름!

 

 

3층 출국장 양쪽 가장끝에 패스트트랙 전용 출구가 있다.

 

 

 

어느새 동이 터온다.

하늘빛깔이 참 이쁘네...

 

 

 

공항에 도착한게 출발 2시간 전인데 줄서고 면세품찾고 하다보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간다.

드디어 탑승.

 

 

아무것도 안주는 저가항공도 있는데 진에어는 먹을거 줘서 좋다.

 

 

 

무사히 이륙~

작년까지만해도 비행기타는거에 겁없던 아이가 이번엔 창가자리를 무서워한다.

 

 

 

4시간 반정도의 비행시간을 거쳐 사이판공항에 착륙.

벌써 하늘 빛깔이 다르게 느껴지는 듯^^

 

 

 

이 시간대에 내린 비행기가 진에어 한대 뿐였음에도 심사가 상당히 느리다. 헝....

입국심사 마치고 짐검사받으러 가는 통로.

작고 소박한 사이판 공항이다.

 

 

감지기 개?

구글번역기 돌린 듯한 번역 ㅋㅋ

 

 

 

요기서 나갈때 짐검사를 받는다.

음식있냐고 묻는데 가방을 열어보기도 하고 안열어보기도 하고...

참고로 고기류는 반입금지라고 함.

 

 

 

미리 신청한 마리게스트하우스 픽업을 통해 게스트하우스까지 무사히 도착.

 

 

 

트리플룸은 요런식으로 생겼다.

 

 

 

방문열자마자 보이는 거실.

귀여운 아기는 아직 돌이 안되었다는 이집 아들내미.

 

 

어느새 그쪽에 붙어 과자 얻어먹고 있는 우리집 크다란 아기....

말도 안통할텐데 틈만 나면 아기곁에 가서 붙어있는다. 웃겨 ㅋㅋ

 

 

 

원래는 첫날 도착하자마자 렌트해서 섬을 돌아볼 예정이었는데 게으름피우다 예약도 못하고

와이파이도시락인지 뭔지 그것도 미국으로 예약을 하는 바람에 위약금 5000원만 물고 빌리지도 못했다.

미국이 아니라 사이판은 따로 있다네? -_-;;

슬렁슬렁 나와 게스트하우스 근처 피에스타리조트 1층에 있다는 HIS여행사를 찾아감.

내일 마나가하섬을 예약하기 위해서이다.

여기 10:40분배가 저렴함. 1인당 27불에 모든 대여품 무료!

 

 

한창 공사중인 크다란 건물.

중국자본이 들어와 카지노를 짓고 있다고....

 

 

가라판시내는 좁아서 큰 길 따라 걷다보면 여행준비하면서 봤던 가게들이 쉽게 나온다.

 

 

 

자주 보이던 스쿨버스.

 

 

가라판의 거의 끝에 위치한 유심칩가게.

맥도날드 가기 바로 전쯤에 있다.

중심지에서 한 10분 걸었던 거 같음. 날이 더워 이것도 심드네...

10불에 4일간 데이터를 하루 1기가씩 쓸 수 있다. 에그보다 싸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쓸만한 속도로 터졌다.

결과적으로 와이파이 도시락보다 가격도 훨씬 싸서 만족.

 

 

 

다시 출발지점까지 걸어올라옴. 헥헥....

토니로마스에 가려고... 한국에 이제 없어져서 슬프다 ㅠㅠ

 

 

 

역시 토니로마스 립은 맛있따 냠냠~

아들 녀석도 맛난지 먹다가 춤을 추고 난리.....

 

 

 

나와보니 어느새 해가 졌다.

 

 

 

사람들이 사이판간다하니 거기 시골이라고 하던데 진짜 시골이다. ㅋㅋ

나름 정겹고 좋다.

 

 

 

사이판 대표마트(?) 죠텐마트로 또 어슬렁거리며 가본다.

어디가 어디 설명할 것도 없이 큰 대로변만 따라가도 어지간한 건 다 나온다.

 

 

 

그리고 또 사이판 쇼핑의 핫플레이스(?) 아이러브사이판에 가서 이거저거 둘러본다.

조잘조잘 잔망스러운 제품들이 많다능^^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캔디랑 젤리를 나눠주고 있다.

집에와서 보니 다 녹아있음.

우쨌든 미국땅이라는 사이판에 도착해 몇시간만에 처음 본 서양인이었음 ㅋㅋ;;

 

 

 

아이러브사이판앞에서 밤마다 벌어지는 춤판.

 

 

 

 

또 슬렁슬렁 걸어 숙소로 돌아간다.

읍내 마실나갔다 오는 기분이다. ㅎㅎ

우리가 묵는 마리게스트하우스는 피에스타랑 3분거리에 있다. 위치가 아주 좋음.

세렌티호텔, 피에스타, 하얏트, 그랜드 브리오 호텔에 묵는다면 모두 가라판을 걸어서 활보할 수 있다.

 

 

 

 

2일차

 

실컷 자고 싶었지만 사이판여행 내내 흥분상태인 아들놈 때문에 늦잠을 잘 수가 없다.

게스트하우스 아기가 좋은지 자꾸 거실로 나가 아기를 찾아댄다.

덕분에 우리방은 항상 문이 열려 사생활이고 나발이고 없다. ㅠㅠ

니동생 나오면 니동생한테나 잘해라 이눔아....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주방&식당에서 가져온 것들로 대충 한끼를 떼운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마나가하섬을 향해 출발~

 

 

 

한적한 사이판의 골목길...

 

 

 

피에스타리조트 로비근처 주차장에서 저 버스를 타고 마나가하섬으로 들어가는 보트선착장까지 간다.

 

 

 

버스가 출발할때까지 잠깐 피에스타 리조트를 둘러보았는데 수영장도 앞에 딸린 바다도 좋아보인다.

 

 

 

새벽 댓바람부터 설치더니 가는 차안에서 구겨져 잠이 든 아이.

튀어나온 배가 내눈엔 그저 귀엽다 ㅋㅋ

 

 

 

가는 길 풍경....

별거 없고 나무 하늘 바다인데 그게 참 이쁘다.

요즘 한국에서 이런 하늘 보는게 너무 힘들어 ㅠㅠ

 

 

 

드디어 항구(?)에 도착해서 배를 탄다.

모여서 여기까지 오고 기다리고 하는데 30분 걸린거 같다.

 

 

 

배타고 가는 내내 풍경이 정말 멋지다.

바다색깔이 참 이쁨.

페러세일링을 하면서 섬에 들어가기도 한다.

 

 

 

저 풀숲이 바로 마나가하섬.

사이판의 보석이라고들 한다.

 

 

 

배는 30분을 채 타지 않았다.

 

 

 

사진으로 이미 많이 봤지만 직접 가서 보니 눈부신 마나가하섬.

난 배도 튀어나올데로 튀어나와 맞는 수영복도 없고 임부용을 사자니 한번 입을거 돈도 아깝고 수영에 대한 열망도 그닥 없어

암것도 안하고 그냥 퍼져 있는데 그것만 해도 좋았다.

좀 덥긴 했지만 ㅎㅎ~

 

 

 

모래도 하얗고 곱다. 근데 조개부서진 것들이 섞여있는 곳도 많으니 아쿠아슈즈는 필수인 듯.

 

 

 

캬.... 그냥 바다와 하늘만으로도 충분하다.

파라솔이 모두 노란색인 것도 참 이쁘다.

 

 

 

 

비치체어에 누워서 괌과 사이판의 특산품(이지만 마데인 필리핀)인 리치 바나나칩을 먹으며 유유자적 여유를 즐겨본다.

아 근데 자꾸 덥네 ㅋㅋㅋㅋ

12월 초인데 말야.

 

 

 

저 쪼그만 녀석은 지치지도 않는지 물에서 통 나오려고 하질 않는다.

 

 

 

 

안나오려는거 겨우겨우 달래고 협박해서 밥먹으려고 식당으로 옴.

히마와리도시락(가라판에서 유명한 도시락가게)을 싸오는 분들도 많은거 같다.

우린 그냥 여기서 사먹음.

사이판치고 그렇게 비싸지 않고 먹을만 하다.

 

 

 

 

예상했지만 역시나 마지막 배인 4시배로 나가게 되었다.

스텝들이 파라솔과 의자를 모두 정리하고 여행객들과 같이 4시배로 나가는 분위기.

이쯤되면 바닷바람도 많이 불고 물놀이끝나고 약간 추울 수 있으므로 아이는 긴팔을 입혀주는게 좋다.

 

 

 

마지막까지 놀고 힘 쪽빠져 아빠 등판에 업혀간다.

 

 

 

마지막배.

 

 

 

그냥 맨눈으로도 바다속이 다 보인다.

 

 

 

 

다시 배타고 나가 버스타고 피에스타리조트에 내려준다.

이번엔 다른 길로 왔는데 엄청 큰 트리가 있다. 우왕~

애시키는 또 잠듬.

유모차에 태우자니 크고 안고 다니자니 무거운 애매한 크기의 아들놈. ^^;

 

 

 

게스트하우스 도착해서 눕히자 마자 눈 똥고랗게 뜨고 거실로 달려나가 아기랑 또 붙어있음 ㅋㅋ

서...설마 그동안 자는 척 한거? -..-?

 

 

 

 

게스트하우스에서 좀 뒹굴거리다가 저녁먹으러 다시 나온다.

아까 왔던 크리스마스 트리길로....

가라판 큰길이 있는 시내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제법 번화한 거리이다.

 

 

 

저녁은 스파이시타이누들.

 

 

 

음식들이 다 짜고 맛있었다. ㅋㅋ

더운 나라 오면 음식이 짠 거 같다.

 

 

 

순식간에 클리어!

 

 

 

나오는 길에 마주친 귀여운 도마뱀.

 

 

 

 

소화도 시킬겸 큰길쪽 번화가를 슬슬 걸어다녀본다.

부바검프(새우요리 체인점)의 새우인형이 반가워해준다.

 

 

 

아이러브사이판이 아니라 주변에 여러 가게도 돌아다니면서 싼 곳을 체크해본다.

아이러브사이판이나 ABC마트(신발가게아님 ㅋ)보다 주변에 작은 가게들이 조금씩 더 싸다.

쇼핑 주력 품목은 바나나칩이랑 촤컬릿.

 

 

 

돌아다니다 발견한 벌레 과자....ㅎㄷㄷ~

 

 

 

돌아오는길에 아이스크림하나 사서 사이좋게 나눠먹기는 커녕 한입도 못먹게 한다.

 

 

 

남편은 오는 길에 구멍가게같은 곳에 들러 산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일명 조현아 땅콩)랑 맥주한병 마시고 얼굴 벌개져서 잠이 든다.

 

 

 

자다가 간지러워 탁 쳤는데 벌레시키가 헝헝 ㅠㅠ

이 와중에 또 사진을 찍었네 내가...

집게벌레같은 거였는데 사이판에서 몇번 보긴 했다.

더운 나라니 이해는 하는데 소오름이....

근데 죽이고 보니 임신한 놈이라 또 괜히 미안함 헝헝 ㅠㅠ

 

 

 

 

3일차

 

오늘은 카노아 리조트로 숙소를 옮기는 날.

티갤러리아라고 면세점? 백화점?이 그나마 번듯하게 있는데 거기서 셔틀로 갈 수 있다고 해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다.

 

 

하드락카페의 크다란 기타가 있는 곳 부근에 셔틀정류장이 있다.

 

 

 

근데 짐이 있는 사람은 안태워준다고 까임 ㅠㅠ

온니 쇼핑객만 태우는 버스라고....

바로 근처에 다행히 택시삐끼(?)아저씨가 있어서 걍 15불주고 택시를 탔다.

벤같은 거임.

걍 차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도 좋다. 남은 날 중 하루 렌트를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카노아 리조트 도착.

 

 

 

 

체크인 시간은 3시인데 시간이 많이 남아 수영장부터 이용했다.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당연히 된다며 친절하게 응대해주심.

 

 

 

오늘도 아빠는 강제 물놀이로 몇시간을 시달린다. ㅋㅋㅋㅋ

저 쪼꼬만 녀석은 어디서 힘이 나는지 물에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안해.

 

 

 

체크인을 하고 방을 찾아가는데 와우... 내부가 생각보다 엄청 구리다.

 

 

 

근데 또 전망은 기가 막히네....히히

잠깐 구리다 생각했던게 미안하다.

방상태도 깔끔했다. 우리나라 콘도정도 되는 수준이다.

 

 

 

여기가 바로 카노아리조트가 위치한 수수페.

리조트 복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애매하게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것을 먹으러 나왔다.

동네 참 한산하다.

길가에 누가 버리고 간 차인가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다 없어졌다.

그러고보니 낡은 차들을 많이 타고 다닌다.

 

 

 

바로 근처에 위치한 트롱스.

수수페에서 거의 유일한 맛집? ㅎㅎ

식당이 워낙 몇개 안되기도 해서 말이다.

여긴 베트남 음식? 뭐 그런 종류이다.

 

 

 

음식나오는 사이에 또 쪽잠자는 아이.

여기도 짜고 맛있음.

한입먹고 물한모금 마시면 간이 딱 맞는다. ㅋㅋ

 

 

 

카노아리조트 바로 옆 월드리조트.

 

 

 

여긴 360도 레스토랑

수수페지역 역시 길 찾을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다니다보면 찾아봤던 곳들이 다 보인다.

 

 

 

수수페에도 있는 죠텐마트.

 

 

 

여기서도 초컬릿을 팔고 있는데 하와이안호스트가 아니라 하와이안 선??

첨들어본 브랜드이다.

 

 

 

냉장고에 진열된 엄청난 덩어리의 냉동고기들이 신기하다.

물건도 굉장히 많고 넓지만 딱히 살게 없는 죠텐마트이다.

 

 

 

직구하면 미국사람들은 좋은 물건 싸게 사서 좋겠다 하는데 여긴 그런게 안보여 ㅋㅋ

 

 

 

해지는 풍경.

먹구름도 멋진 사이판의 하늘이다.

 

 

 

 

오 한국음식점도 있네?

여긴 내일 와봐야겠다.

 

 

 

 

죠텐마트에서 사온 요플레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초컬릿.

맛있음^^

 

 

 

디즈니채널이 나와 아이가 좋아한다.

뭔소린지 알아듣지도 못할텐데 말이다.

 

 

 

 

 

4일차

 

오늘도 다행히 날씨가 좋다.

원래 렌트카를 예약했는데 감기기운이 확 올라와서 취소하고 그냥 또 물놀이하고 먹고 쉬기로 한다.

 

 

 

몸도 안좋고 며칠간 기름진 음식만 먹었더니 한국음식이 먹고 싶어지는게 나도 이제 늙은이 다 되었나부다 ㅋ

어제 봐뒀던 대장금을 찾아감.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안뇽?

 

 

 

땀 삐질거리며 왔더니 문닫았네 헝 ㅠㅠ

점심때 다시 오기로 한다.

 

 

 

간김에 또 살거 없는 죠텐마트가서 물 몇병 더 사온다.

 

 

 

아침은 그냥 로비의 식당에서 때우기로....

수수페지역은 식당이 많지 않으므로 그냥 리조트 조식이 포함된 상품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그거랑 차슈라멘을 시켰는데 먹을만하다.

 

 

 

여기가 카노아 앞바다인데 카약이랑 튜브 스노클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외에 미니골프장도 있고

 

 

 

 

해보진 않았지만 이거 뭐냐 안에 들어가서 구르는거.... 이런 것도 있음.

 

 

 

아이랑 남편은 물놀이가고 난 호텔방서 낮잠자고 초컬릿 까묵고 뒹군다.

하와이안 호스트인데 어제 먹어본 마우나로아가 더 맛있다.

 

 

 

 

급 어두워지는 날씨.

다행히 비가 한두방울 흩날리다가 만다.

 

 

 

물놀이 마치고 다시 찾은 대장금.

멀리보고 문이 열렸길래 갔는데 잠겨있음.

아놔.... ㅠㅠ

 

 

 

근처에 또다른 한국음식점인 한국관으로 간다.

메뉴는 장금이가 죔 더 맘에 들었지만.

 

 

 

아놔 여기도 잠겨있음.

두군데다 영업시간도 제대로 안적혀있던데 헝 ㅠㅠ

 

 

 

못먹으니까 더 먹고 싶어져서 셔틀타고 가라판가서 한국음식 먹기로 함 ㅋㅋ

내가 이리 한국음식에 집착하던 사람이었나 싶다.

 

 

 

셔틀에서 급 검색에 돌입. 티갤러리아 뒷편에 청기와라고 한국음식점을 찾아서 들어감.

 

 

 

이 분은 또 아빠 등판에서 숙면을 취함.

 

 

 

 

야호~ 찾았다. 청기와.

근데 6시부터래 ㅠㅠ

아 밥먹기 힘들다. 어영부영 점심을 거르게 되었다.

 

 

 

 

기다리면서 초컬릿도 좀 더 사고...

티갤러리아에 앉아 시간을 때운다.

 

 

 

 

시간이 되어 다시 찾아가 드디어 한국음식님을 영접. ㅋㅋ

불고기 낙지 뭐 그런거였다. 맛있게 박박 긁어먹고 나옴.

속이 뜨끈하고 든든해지는게 좋다.

 

 

 

그리고 다시 셔틀타고 카노아리조트로....

한것도 없는데 벌써 어두워졌다. 허허;;

이렇게 사이판 마지막 밤은 끝.

 

 

 

 

5일차

 

마지막날의 아침이다.

이틀정도만 더 놀고 먹으면 좋겠다란 생각부터 드는 아침.

아이도 아쉬운지 나이답지 않게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날이 찌뿌두둥하네....

 

 

 

오늘 아침도 대충 로비식당에서 때우기. ㅎㅎ

전자렌지 부탁하니 죽을 데워다 준다.

 

 

 

느끼함 한가득 아침상이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음.

 

 

 

방에 올라와 조금 쉬다가 짐챙기고 이틀간 정든 방을 떠난다.

 

 

 

 

하늘이 어둡더니 이내 굵은 비가 쏟아진다.

 

 

 

 

로비의 직원에게 택시를 부탁하고 아들내미 재롱떠는거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몇분만 기다리라더니 한 20분걸림 ㅎㅎ

 

 

 

출국수속은 입국보다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빨랐다.

 

 

면세점이 조그맣게 있고

 

 

 

식당공간?이랄까 그런데가 있는데 음식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1달러 조금 넘는 요플레가 6달러였던가? ㅎㄷㄷ

에어컨을 어찌나 틀어대는지 춥긴 또 오지게 추워....

긴팔 필수로 챙겨야 한다.

 

 

 

 

애가 굳이 저 빵덩어리를 먹겠다고...

아까운 6달러 ㅠㅠ

컵라면도 파는데 8달러였나? 암튼 모든게 비싸고 먹을 것도 많지 않았다.

간식거리 사서 들어올껄 후회가 됨.

 

 

 

 

타자마자 먹을걸 주는 줄 알았는데 왠걸 두시간이상 기다린거 같다.

진에어의 전략이 먹혀들었다. 여기저기서 라면을 시켜먹는다. ㅋㅋㅋㅋ

다들 배고팠어 ㅎㅎ~

돌아오는 비행시간은 더 길게 느껴진다.

 

 

 

드디어 보이는 한국땅

역시 조명이 달라.... 번쩍번쩍하다.

 

 

 

아~ 이렇게 여행은 끝이 났다.

 

 

 

남은건 바나나칩이랑 초컬릿들...^^

사이판은 무리하지 않고 살살 다니기 좋은 곳이었다.

화려한 곳을 원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고 할게 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임산부에다가 애까지 딸린 우리 식구에겐 좋은 휴식의 장소였다.

딱히 더 하고 싶었던건 없지만 그냥 며칠 더 뒹굴거리다 가고 싶었으니까...

회사가기 싫어서 그런건가? ㅋㅋ

아... 렌트로 섬을 둘러보지 못했던건 아직도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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