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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정

하니헬멧 & 오쏘 코리아 사두 단두 헬멧업체 비교 (주절주절 서론)

이 포스팅을 찾는 분이라면 이미 사두나 단두가 뭔지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아이머리에 그런 이상이 있음에 고민중일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 고민으로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고 고민했었기에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나의 경우 병원은 두군데 업체도 두군데 다녀보았다.

그러면서 주서들은 헬멧과 두상에 관한 얘기들을 해보겠다.

아이를 엎어키우면 두상이 동글동글 이뻐진다고 한다.

헬멧이 그 엎어키우는 역할을 한다고보면 된다.

순하다고 내내 눕혀놓으면 뒷통수는 바닥과 닿아있고 닿아있는 그 부분은 머리가 안자라게 되어 뒷통수는 납작하게 된다. (단두)

잘때 한쪽방향으로만 자는 아이의 경우 내버려 두면 바닥과 닿은 한쪽만 머리가 안자라고 다른 한쪽보다 더 찌그러지게 되어 머리가 비대칭이 되는 것이다. (사두)

후천적인것만은 아니고 뱃속에 있을때 태아의 자세로 인해 머리가 찌그러진채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변형된 두상으로 인해 안면비대칭, 사시, 턱관절이상, 부정교합등이 생길 수 있고 양쪽 귀의 위치가 달라지고 이마높이가 달라지게된다.

미용을 넘어 건강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내가 알아본 바로는 사두없이 단두만 있는 경우 건강에 이상이 있지는 않다고 한다.

단두와 사두가 같이 있는 경우도 있고 한가지씩만 있는 경우도 있다.

암튼 이렇게 비뚤어지고 납작해진 두상모양에 맞춰 헬멧을 제작한다.

납작해진 곳은 공간을 주어 그쪽으로 머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더 많이 자란 곳은 압박하는게 아니라 딱 닿도록 해서 더이상 그 쪽으로는 성장하지 않도록 해서 전체적으로 올바른 두상모양으로 자라게 해주는것이다.

앞서 얘기한 엎어키우는 노릇을 헬멧이 더욱 정확하게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다.

 

 

두상교정헬멧은 미국에선 1977년? 그쯤부터 시작된 것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10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오쏘코리아(스타밴드)는 미국에서 직접 제작해서 오는 헬멧이고 뭔가 원조느낌.

하니헬멧은 오쏘에서 근무하던 분이 차린 회사인데 거긴 자체제작이다.

지오헬멧은 모르겠당^^;;

 

아이의 비뚤어진 두상을 바로잡아주는 헬멧교정업체는 크게 4군데가 있다.

오쏘코리아, 하니헬멧, 지오헬멧

그리고 경북대학교 병원.

아! 그리고 벨르떼뜨라고 누워있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좋은 교정헬멧도 있다. 반헬멧인데 누워있을때만 착용이 가능한 타입이다.

보고 저거라면 아이가 별로 힘들지 않겠구나 했는데 이미 안눠있는 시기라 ㅠㅠ

아직 아기가 어리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면 벨르떼뜨도 한번 알아보기를....

개인별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고 머리크기에 따라 기존에 나와있는 헬멧을 치수보고 사는 것이다.

후기가 거의 없고 효과가 확실한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

또 맞춤이 아니라 정교함이 조금 떨어지긴 할 것 같지만 비용이 다른 헬멧에 비해 저렴하다. 55만원정도 인듯.

어차피 이미 제작된 헬멧을 사는거라 벨르떼뜨는 중고를 사기도 하는 것 같다.

 

비용은 오쏘코리아 350만원

하니헬멧 292만원

지오헬멧 260~280만원

경북대 66만원(경북대 교수님이 자체개발)

 

헬멧을 맞추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병원에서 교정이 필요한 정도인지 판단하고 처방전을 발행하면 그 처방전으로 업체에 가서 헬멧을 맞추는 방식.

쉽게 말하면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국가서 약처방받는 그런 식인 것 같은데 조금 이상하다.

각 업체마다 연계된 병원들이 따로 있다. (오쏘와 하니 모두 처방해주는 병원도 있긴 하다.)

세브란스는 지오헬멧

한강성심대는 하니헬멧

서울대병원은 오쏘코리아 이런식으로....

(벨르떼뜨도 병원처방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디인지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는 방식이다.

의사가 처방을 하면 그냥 업체 아무데나 가면 될 것을 얼라이 맺는 것도 아니고 쩝,,,,

내가 지오에서 맞추고 싶어서 세브란스에서 처방을 받았다. 근데 지오가 맘에 안들어서 하니로 가고 싶다면 하니랑 연계된 병원을 다시 가야 하는 것이다. (직접 다녀보니 진료비도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2만원 이상씩 하던데 말이다.)

병원과 업체간에 오고가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헬멧교정이 가능한 시기는 3개월(머리 가눌 수 있을때부터) ~ 18개월 이라고 한다.

특히 좋은 시기는 6개월까지... 이때 머리가 급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찍 착용할 수록 교정을 빨리 끝낼 수 있다.

 

부작용에 대해 내가 방문한 곳의 의사들에게 물어보니 없다고 거의 단언하다시피 말을 한다.

(피부트러블이나 탈모를 제외한 기타 발달에 관한 부작용에 대해 물어봄)

 

효과는 병원과 업체 그리고 관련 카페에서 직접 착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한 결과 적절한 시기에 착용만 하면 있다고 판단되었다.

눕혀만 놓으면 아이 뒷통수가 납작해지는게 당연하듯이 머리에 헬멧을 씌우면 그 모양대로 자라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두개골조기유합증이 있으면 아이머리모양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기도 한다.

아이 두개골은 여러개의 판이 있고 그 판사이에 틈이 있는데 그 틈의 일부가 붙어버리면 그 부분은 자라지 않고 틈이 있는 곳만 자라게 되어 머리모양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헬멧을 하기전 병원에서 두개골조기유합증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태어나면서부터 첫아이와 달리 머리모양이 좀 이상하다 느꼈지만 헬멧을 씌우면 아이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주저주저했다.

엎어져서 놀 시기가 되고 누워있는 시간이 줄면 머리모양이 자연히 동그랗고 대칭이 되도록 돌아온다는 말들도 많아 기다려보았다.

하지만 기다려도 안돌아온다. -_-;

이러다 교정시기를 놓칠 것 같아 결국은 6개월이 넘어서야 헬멧을 부랴부랴 맞추었다.

(부랴부랴 한다고 해도 헬멧제작기간만 오쏘의 경우 짧으면 7일, 하니의 경우 2주정도 소요된다.)

몇달 고생하고 혹시 생길지 모를 비대칭관련 질병도 예방하고 평생 머리모양에 관해 컴플렉스없이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기다리다 급 추진하려니 시간이 촉박하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업체에 일단 전화를 돌려보았다.

내눈에 이상한 머리통이지만 혹시나 수치를 재면 교정할 정도는 아닐수도 있으니까 병원을 가기보다 수치를 먼저 아는게 효율적일 것 같았다.

얼핏 검색하다보니 하니헬멧이 후기가 가장 많아 전화를 먼저 했다.

일단 업체부터 방문해서 수치를 재볼 수 있다고 해서 예약.

 

다음으로 오쏘코리아

이곳의 설명으로는 헬멧은 의료기구이므로 무조건 병원처방이 있어야 업체에 방문해서 수치를 잴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업체에선 그냥 재주나본데 그러면 안된다고....

원칙을 설명해주는 거라 생각하지만 자꾸 나한테 뭔가를 가르치려는 느낌이 들어 뭔가 여기서 하기 싫은 기분이 들었다.

내 입장에선 소견서받고 병원예약해놓고 며칠 아님 길게 몇주 기다리고 하는 과정을 먼저 겪기전에

과연 내아이가 교정이 필요한 정도인지 대충 수치로라도 먼저 알고 싶은 마음인데 그런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듯 했다.

 

처음 검색을 시작하고 하니헬멧이 후기가 가장 많아 가장 잘하는 곳인가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추천인제도(지인소개라고 해서 헬멧을 이미한 아기이름과 아기엄마이름을 알아가면 추천하는 사람이랑 추천받는 사람 모두에게 상품권 10만원을 준다.)때문에 그렇게들 후기를 열심히 쓰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나니 순수후기라기보다 의도가 있는 후기처럼 보여서 아무래도 믿음이 가지 않았다.

관련 카페에서 헬멧문의하면 득달같이 다리는 하니헬멧 할인정보(자기이름-.-;) 주겠다는 댓글들도 그렇고....

그래서 거부감이 좀 들었다. 

거기다가 자기를 추천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사람들마저 등장. 뭔가 그걸로 돈벌이하는 사람들이 생긴 느낌이었다.

잘하면 아이 헬멧비용 뽑고도 남을 듯....ㅋ

(지금은 아이가 헬멧교정을 하는 중에만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함)

근데도 수치를 먼저 재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하니헬멧을 예약하고 수치를 재러가고 마음이 바뀌었다.

직원들이 참 친절하셨고 막상 보니 그냥 여기서 해도 되겠다 싶었다.

그.러.나.

결국 난 오쏘코리아에서 헬멧을 맞추었다. -_-;;;;;

이유는 알고보니 헬멧내부에 PE폼을 쓰는데 그게 하니헬멧은 일본산을 쓴다.

아기랑 하루 23시간 그리고 최소 몇달간 땀으로 범벅된 살을 맞대고 있는 그 폼이 일본산이라니....

거기다 두피는 흡수력(?) 그런게 높은 부위이기도 한데 말이다.

상관없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난 께름칙하다. ------- 내용수정 : 하니헬멧 내부폼 국산으로 바뀌었다고 함.

오쏘코리아는 선두업체임에도 후기가 그리 많지 않아 구글에서 스타밴드로 검색해보니 외국사람들이 올린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다.

글이 너무 길어 ㅠㅠ

제목과 달리 두 업체 비교는 별로 없넹 헤헤~

다음번에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를 해봐야겠다.

 

암튼 헬멧은 가격이 너무 비싸단 생각이다. (뜬금없이 돈얘기 ㅋㅋ;;)

추천인이니 병원커미션이니 그런거 좀 없애거나 낮추고 가격거품을 좀 빼면 좋겠다.

300-350이 뭐니 가격이 ㅠㅠ

(근데 유튜브에서 어느 외국엄마가 단두는 미용목적이라 보험이 안되어서 지원을 못받고 2800달러 줬다는거 보면 미국서도 비용이 비싸긴 한가보다.- 사두는 보험가입이 되어 있으면 지원이 되는 모냥인가부다, 업체상담에서도 미국은 헬멧을 보험에서도 보장한다고 했음.) 

나중에 대중화되면 가격이 점차 내려가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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