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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방콕 (Feb.10)

태국 여행 코스 -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예약&투어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은 말그대로 수상에 있는 시장이다. 배를 타고 다니면서 물건도 팔고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고...
수상시장뿐만 아니라 실제 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수상가옥도 있고 농장을 구경할 수도 있다.
방콕여행중 재밌었던 것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


예약방법 :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여행사에서 예약 ( 한국에서 미리 해가거나 현지에서 예약 )
아니면 나처럼 카오산 로드에 있는 아무 여행사에서나 예약 ( 전날에 했음 )

보통 한국인이 운영하는 방콕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을 많이 한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카오산로드에 있다는 한국인 여행사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알고보니 카오산로드에서 약간 벗어난 곳.. 길치라 못찾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카오산에 널리고 널린 여행사중 맘씨 좋게 생긴 언니가 앉아있는 곳 문을 열고 들어갔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기본적인 것만 말할 수 있다면 예약오케이~

투어내용 : 숙소까지 데려오고 데려다주고 수상시장 (노젓는 배는 1인당 150바트 추가 - 이건 여행사에 내는 돈이 아니라 수상시장을 돌아다니는 배를 타기위한 요금)과 모터보트(추가요금 없음)를 타고 수상가옥과 농장을 구경한다.
오전 6시 호텔로 픽업이 옴 - 수상시장 구경 - 다시 모여서 모터보트타고 수상가옥과 농장 구경 - 다시 데려다 줌 (오후 1시나 2시쯤 도착한 듯...)

가격 : 300바트, 보통 한인여행사가 1인당 250바트인데 모터보트를 타고 수상가옥과 농장을 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태국 현지에 있는 한인업소를 이용하려면 이곳을 참고하시길~
http://cafe3.ktdom.com/thailove/gb/bbs/board.php?bo_table=list_korean

주의 사항 : 배에 주저앉아야 하므로 짧은 치마는 피할 것~!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므로 썬크림 필수.



두명이라 600바트









오전 6시에 호텔앞으로 픽업을 나온다.
중간중간  다른 여행자들을 태우고 1시간 조금 넘게 달려 수상시장에 도착했다.

1인당 150바트씩을 내고 대기하고 있는 보트에 올라탄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커다란 국왕의 사진이 걸려있다.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를 가진 태국사람들이 부럽다.








처음엔 노 젓는 배로기념품가게들을 주로 둘러본다.
관심을 보이면 노 저어주시는 분이 배를 멈추어주시거나 가게주인이 배를 나꿔챈다.
공예품, 향신료, 짝퉁가방, 토속상품 등이 있다. 그닥 끌리는 상품은 없지만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딜가나 이런 짝퉁가방은 항상 있는 것 같다.







서양인들은 주로 양념류에 관심을 보였다.
350바트를 부르던 흑후추를 100바트로 깎던 서양아줌마 최고~!
근데 이곳이 바가지가 많다더니 반이상을 깎아도 팔긴 팔더라는...
파는 아줌마 표정이 그리 좋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바람이 불면 딸각딸각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장식들







노젓는 배말고 조그만 모터를 달고다니는 배들도 있다.
연기뿜고 뜨거운물 뿜고 민폐보트였다.
수상시장을 위해서라도 저런 보트는 없애는 것이 나을 듯 싶다.








그 뱀 파는 건가요??








배가 한곳에 몰려버리면 교통체증이 생기기도 한다.
한 20분정도 한 곳에 서있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낭만적인 옵빠가 조미료를 팔았더라면 안어울렸을 것 같다. 





가게들 사이로 보이는 풍경
가게뒤엔 뭐가 있을 까 궁금해진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 소풍나온건가?








수상시장의 먹거리들
코코넛 주스를 마셨는데 약간 밍밍하면서 달달하면서 시원하다. 20바트 ( 약 750원 )







그 외에 코코넛 아이스크림, 국수,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등 주전부리가 가득하다.








수상시장 투어가 끝나면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배를 잡아주시는 아주머니
미소가 참 선하다.









수상시장 투어가 끝나고 모터보트(롱테일보트라고도 하는 것 같다.)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 먹거리를 좀 살펴보았다.
수상시장에선 꼭 배에 타지 않아도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맘에드는 음식을 파는 배 옆에 철퍼덕 주저앉아 먹으면 된다.


국수 30바트
약간 비위생적인 것도 같지만 뭐 국수한그릇 잘못 먹어봐야 설사밖에 더하겠어 하고 한그릇 시켰다.
국수면발 종류를 결정하면 즉석에서 고기, 양념, 채소등을 넣어서 뜨거운 물에 담궈서 준다.
카오산 옌타포에서 먹었던 국수에 비하면 별로였지만 나름 먹을 만 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바로 설사했다. 하지만 같이 먹은 친구는 말짱했으니 그리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다.
내가 원래 장이 좀 예민해서....








코코넛 아이스크림 20바트
밑에 코코넛을 길게 잘라 말린 것을 넣어주는데 고소하면서 달달하면서 씹는 맛이 좋다.






이름모르는 과일... 4개에 10바트
신기하게도 아무 맛이 안난다. 그냥 시원한 과일








코코넛을 재료로한 풀빵같은 것인데 달달한 것이 참 맛있었다. 20바트








어디서든 흔하게 보이는 복권판매상
태국인들은 복권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카오산 근처에도 크다란 건물에 복권센터(?)가 있던데...








이렇게 약 20분간의 자유시간을 갖고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이 다시 모였다.
롱테일보트라고 불리는 모터보트를 타고 수상가옥과 농장쪽을 구경할 차례이다.
다음편에는 수상시장에서 만난 사람과 그들이 사는 모습을 포스팅해볼까 한다.



태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람에게 관심없는 시크한 강아지



1편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