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칵테일 - L7호텔 루프탑 플로팅 (분위기 좋음)

분위기가 좋다는게 참으로 주관적인 것이다.

명동 L7호텔의 루프탑바 플로팅은 주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곳이다. (뭔소리냐...)

그러니까 내말은 내맘에 쏙 들었다고 ㅋㅋ

어두컴컴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고급스런 술을 마시고 싶었던 내 욕구에 딱 알맞았던 곳.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음악선곡이 밸루였음.

분위기 좋은 끈적한? 아니 사람 마음을 슨등슨등하게 해주는 노래를 좀 틀어주면 딱 좋을 것 같고만

어두컴컴 촛불같은 불빛에 의지해서 술마시는데 빠른 노래가 나오니 뭔가 언발란스했다.

 

아 또 한가지 아쉬운건 닭고기랑 기타 고기들 나오는 안주모듬(표현이 왜이러냐... 샘플러??라고 하나)을 시켰는데 닭냄새 났음.

가격도 꽤 하는데 안주가 맛이 음따니 ㅠㅠ

 

아 아쉬운거 또 있다.

서비스. 친절하려고 그러신건지 몰라도 칵테일 다 먹으면 바로 잔 가져가버린다.

남은 얼음 먹고 싶을 수도 있잖아효....ㅋ

빨리 일어나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했지만 한잔에 2만원 넘는 술에 5만원 넘는 안주 시키고 앉았는디

나는 쉽게 일어날 수가 없똬~~

 

암튼 분위기하나는 좋았따.

급 훈훈한 결론 ㅋㅋㅋㅋ

 

칵테일가격 2만 초중반대

 

로비가 감각적인 L7호텔

이곳은 사실 로비는 아니고 걍 1층이다.

로비는 다른 층인듯.

 

 

 

호텔 인테리어가 참 재밌다.

 

 

 

 

요기가 바로 바

사진으로 보면 구리구리하다.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런게 아니다 (아닌게 아니라 맞음)

가기전 후기를 보고 실내는 구리다고 생각했지만 딱히 갈 곳이 없어 간거다.

근데 막상 보니 아주 좋다.

한마디로 실물이 나음 ㅋㅋ

 

 

 

촛불만큼 약한 조명등.

손대면 색도 바뀌고 신기함. ㅋ

 

 

 

칵테일 가격은 2만원 중반대이다.

 

 

 

찬바람을 맞으며 야외도 한번 나가봤다.

훨씬 좋긴 하다.

추워서 야외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날씨 좋을 때 바깥에서 술한잔 하면 딱 좋겠다.

 

 

 

저 오색조명이 들어오는 곳은 족욕을 하는 곳이라고....

 

 

 

 

바깥에서 본 실내바

 

 

 

 

 

퍼런 잎사귀가 들어가 있는 모히또

알콜향이 강하다.

 

 

 

주황색은 이름 까먹었는데 과일주맛?

암튼 맛있음.

컵테두리에 소금이 발라져 있음.

 

 

 

 

 

주문한 오만얼마였나?

안주. 립이랑 작은 닭이 통째로 나오고 튀김도 있고... 거기에 샐러드

샐러드뺴곤 거의 먹지 않았다,

비린내에 예민한 나이기도 했지만 다른 친구도 비린내가 난다고....

칵테일은 맛있었고 (술이니까 ㅋㅋ)

음식은 별로였고

분위기는 좋았고

음악은 별로였던

플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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