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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 종로,명동,이태원

[경복궁] 근처 맛집 - 토속촌 삼계탕

평소 삼계탕을 그리 즐겨먹진 않는데 올여름 먹지 못해 작정하고 찾아나섰다.
어느날인가 경복궁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사람들 줄이 길어서 호기심에 나도 줄을 서서 먹어봤던 토속촌 삼계탕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다녀갔던 곳이라는 얘기도 있고....
비린내에 상당히 예민해서 어지간한 삼계탕은 별로라고 하는데
이집의 삼계탕은 맛있게 먹고 왔다.


가는 방법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왼편에 GS편의점이 나오면 그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으로 꺾자마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체부동 85-1

전화
: 02-737-7444

가격대 : 삼계탕 14000원, 그외에 부침개도 있고 다른 닭요리도 있다. 메뉴판은 아래 사진




주차를 전문적으로 해주시는 분이 있고 점심시간에 가면 줄을 서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워낙 커서 생각보다는 줄이 금방금방 빠지기도 한다.
음식은 10분안팎으로 나왔던 것 같다.

두번찾으면서 한결같이 느낀 아쉬운 점은 직원들이 그리 친절하지만은 않다.너무 바빠서 일수도 있지만 손님이 "파전 왜안..."까지 말하는데 중간에 딱 자르면서 "지금 나오니까 좀 만 기다리세요" 라고 퉁명하게 말하고 조선족으로 보이는 직원분은 별것도 아닌걸로 외국인에게 심하게 짜증을 낸다. 못알아들으니 더 그러는 듯 하다. 내가 대신 따지고 싶을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심하게 대하는 모습이었다.

위생상태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이것도 너무 바빠서 일수도.... 테이블회전이 빠르다보니 제대로 정리가 안된 테이블에 앉고 그릇에도 이물질이 묻어있었다.

뭐 말하다보니 단점만 말한거 같은데 이 단점들을 무시하고 또 찾은건 바로 맛있기 때문이다.




토속촌 삼계탕 찾아가는 길~ 2번출구로 나와서 쭉 걷는다.







편의점을 왼쪽으로 끼고 획 돌면...







짜잔~ 토속촌 삼계탕이 보인다.






찾아간 시간이 12시 30정도 점심시간이라 넥타이매신 분들이 많다.







주차정리 하시는 분














국내생산이란다.






들어가면 꽤 큰 한옥집이 나오는데 규모가 꽤 크고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게 잠깐 다른 세상에 온 듯하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한옥집이 정겹다.
많은 사람들이 나란히 앉아 음식을 먹는 모습이 잔치집분위기 같기도 하고 그렇다.






좌식이 아닌 입식도 있다.








높이 쌓아둔 냅킨이 정말 바쁜 집이란걸 말해준다.
옆에 벽에 튄 얼룩이 좀 께름직했다.








이렇게 옹기종기앉아서 모두 같은 음식을 먹는다. ㅎㅎ~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주로 일본, 대만사람들이다.






삼계탕아 빨리 나와라~







김치가 좀 쉬어 새콤한 맛이다.







아~ 이 뽀얀 국물~~
기름은 떠있지만 느끼하지 않고 견과류를 섞으면 고소한 맛도 난다.
인삼주 한잔도 함께 준다.






고기는 힘들이지 않아도 쪽쪽 찢어질 정도로 연하다.








배를 가르면 대추, 밤, 은행이 들어있는 쫀뜩한 밥이 나온다.







요건 저번 방문때 먹었던 해물파전인데 맛있다.








요게 계산서겸 메뉴판인데 다먹으면 이걸 들고 계산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계산하는 곳









포장 O.K



복날에 가면 줄이 200명은 된다고 한다.
맛있는 삼계탕이 먹고 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