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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강남역] 카페 - 쎄떼비앙 (분위기는 괜찮으나 가격과 맛은 별로)

강남역에서 빈자리를 찾아 카페 두서군데를 3층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빈자리를 드디어 발견한 곳
카페 쎄떼비앙....
이름 참 어렵다.

별로 추천하고픈 곳은 아니지만 혹시나 가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위치나 정보등을 올려본다.

위치 : 2호선 강남역 7번출구나 9호선 신논현역 5번출구로 나와 CGV옆의 골목으로 올라간다. 왼쪽 두번째로 나오는 골목의 초입에 위치한다. 제법 특이한 모양의 건물 (세모꼴 모양의...)이라 눈에 잘 뜨인다.

주소 & 전화번호 : 서울 강남구 역삼동 813-12 & 02-557-8835

가격대 : 음료 7000~9000원이상...(비싼 편) , 와플 12000원... 
계산할 때 부가세가 따로 붙는 듯 하다.
둘이서 아메리카노+핫초코+와플 먹는데 28050원 나왔음

인테리어는 화려한 편이다. 하얀색을 테마색으로 공주풍으로 꾸며놓았다. 하지만 소파는 약간 다방삘이 나기도 했다. 그래도 넉넉한 사이즈에 쿠션이라 편한 소파이다. 분위기는 괜찮은데 결정적으로 커피맛 꽝에 핫초코도 꽝 와플도 꽝.... 가격대비가 아니더라도 참 맛이 없다. 거기다 가격까지 비싸니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시킨 메뉴만 맛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나한텐 참 별로인 카페가 되었다.



역시 핸폰사진이라 구린 사진.... ㅠㅠ



쎄떼비앙의 외관







강남역의 카페답게 이곳도 규모가 꽤 크다. 3층인가 4층인가....
계단을 한 참 올라갔다능....
계단은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화장실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서인지 쿠션도 놓여있고....







내부는 이런 분위기... 하얗고 화려하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몰라도 살짝 다방느낌이 나는 테이블과 소파이다.
그래도 편하긴 했다.






옆테이블과는 이런 칸막이가 있긴 하지만 거의 일행처럼 딱 붙어있게 된다.
특히나 우리가 앉았던 자리가 별로라서....






두발짝 옆엔 바로 이렇게 칸막이가 있는 공간이 있다.
내가 앉은 곳이 특히나 그랬지만 다른 곳도 테이블간격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다.






메뉴판
이곳은 차가 주메뉴인듯 싶었다.
근데 평소 차를 잘 안마셔봐서 뭘 시켜야 할지....
7000원주고 녹차먹긴 좀 그르찮아...?
그래서 아메리카노와 핫초코 그리고 플레인와플을 시켰다.
이렇게 먹는데 28050원이 나왔다. 방금 먹은 낙지보다 더 나왔다. ㅎㄷㄷㄷ~






보기엔 그럴듯하지만 맛은 진짜 꽝이다.
난 커피맛 잘 모르지만 친구가 아메리카노 맛이 없다고 했다.
원래 신선한 커피는 크리마? 뭐 암튼 하얀 거품이 살짝 있어야하는데 이건 사약처럼 그냥 시커멓기만 하고 핫초코는 물탄 맛이다.
심지어 방금 나왔는데 미지근했다.
와플을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길가다 사먹은 벨기에 와플의 반에도 못미치는 맛.... 빵이 습기를 가득 먹어 축축하고 맛도 없었다.
그나마 플레인 아이스크림 한덩이가 맛있더군....
우와 씨.... 가격도 비싼데 맛도 더럽게 없고 ㅠㅠ






보기에만 그럴 듯한 카페 세떼비엥...
그래도 음식점인데 기본적으로 음식이 맛있어야 하지 않겠냐고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차를 많이 마시고 있었다.
내가 메뉴선택을 잘 못한 걸까? 그래도 이건 아냐~






뭐.... 그릇들은 이쁘네






괜찮은 분위기와 비싼 가격만큼 맛도 수준을 좀 높여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