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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송원 막국수

유명한 만화 '식객'에도 등장한 맛집이라는 송원막국수....

그러나 인터넷상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그래도 이왕 가평까지 간거 맛을 봐야지 하는 마음에 다녀왔다.

 

안좋은 평가들을 많이 듣고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간 덕인지

나는 맛있게 먹고 왔다.

다만 위생상태가 좀 안좋아보이는게 흠이었다.

인테리어가 구리구리한 것과 위생은 별개다.

집이 낡았다고 식기까지 낡은걸 쓰는건 촘 글차나~

수육은 독일산이고 메밀은 중국산이고 고춧가루는 중국산 국산혼합....

 

막국수 가격 6000원

곱배기는 1000원 추가

그외 수육도 있으나 안먹어봤다.

 

 

송원막국수는 가평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위치한다.

가평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도 얼마 안나오는 거리이다.

가평역은 휭~한게 가게도 없고 허허벌판인데 가평시외버스터미널부근은 오밀조밀 가게들이 모여있다. 

 

 

 

 

 

 

 

 

 

 

 

내공이 쌓인 맛집다운 모습.

인테리어따윈 관심없다. 오직 맛으로 승부하겠숴! 라는 의지가 엿보이는 인테리어이다.

 

 

 

 

 

 

 

 

 

 

 

분실이 많다고 검은 봉지에 신발을 넣어서 가져가라는 안내문구

뭔가 웃기다 ㅎㅎㅎ

 

 

 

 

 

 

 

 

일반 가정집같은 분위기인데 바로 옆엔 다방이 있고 요상한 분위기인데 희한하게 내취향에 맞는 느낌이랄까?

 

 

 

 

 

 

 

 

 

내부도 가정집같은 분위기이다.

 

 

 

 

 

 

 

 

 

 

 

주문을 하면 육수와 김치를 내다준다.

 

 

 

 

 

 

 

 

 

 

 

아까 언급했던 위생부분.....

음식때가 켜켜이 쌓여 비위가 좀 상했다. 그래서 육수는 붓지 않았음.

 

 

 

 

 

 

 

 

 

사진상 표현이 잘 되지 않았지만 컵에도 물때가 장난아니게 끼어있다. ㅠㅠ

장사도 잘되고 한다던데 좀 신경을 써주면 좋으련만....

 

 

 

 

 

 

 

 

 

 

약간 빈정과 비위가 상한 상태에서 막국수가 나왔다.

 

 

 

 

 

 

 

 

 

 

 

 

참깨가루를 아끼지 않고 팍팍 뿌려준게 인상적.

 

 

 

 

 

 

 

 

 

 

휘적휘적 비벼서 한입 넣는 순간.

고소한 참기름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살짝 맵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먹어봤던 막국수맛과는 확 다른 맛이었다.

 

 

 

 

 

 

 

 

 

한마디로 맛있었다!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양념장이 약간 투박한 느낌인데 시골스러운 맛이랄까?

그 매콤함은 시중에서 맛보던 그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위생상태만 개선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은 송원막국수이다.

근데...가평가면 또 갈 것 같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