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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보라카이 (Jan.11)

보라카이 가는 방법 & 에어텔 가격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한 섬이다.
필리핀은 섬이 두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1위는 인도네시아 3위는 일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이 우리나라....아 졌어...

암튼 보라카이는 섬이 두번째로 많은 나라 필리핀의 한 섬이며
세계 3대 해변 중의 한 곳이다. ( 그 외 마이애미 팜비치, 호주 골든 코스트)
그만큼 해변이 아름다운 곳이다.
하와이 다녀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하와이보다 해변이 훠얼씬 이쁘다고 한다.
하와이는 해변보다는 전반적인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란다.

보라카이가 유명해진 것은 약 30년전 독일배낭여행객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15년전부터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발길닿는데로 배낭매고 돌아다니다가 이 보라카이를 원시적인 모습 그대로 발견했을 때 그 환희가 어땠을까 싶다.
하얗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넘실대는 화이트 비치가 가장 유명하지만 푸카쉘이나 마녹마녹 등등 다른 비치들도 있다.

건기(12월~5월)와 우기(6월~11월)로 나뉘는데 건기가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다.
건기에 화이트비치의 해변은 호수처럼 찰랑거리고 날씨는 쨍쨍하고 우기엔 반대쪽 비치가 호수처럼 고요해진다고 한다. 
뭐 우기에 가도 운만 좋으면 좋은 날씨를 만날 수 있고 건기에 가도 운이 나쁘면 비를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건기에도 스콜(소나기 비슷하게 짧은 시간 내리붓는 비)이 자주 내리는 편이다.



보라카이는 가는 방법이 쉬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복잡함을 무릅쓰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세가지 방법이 있다.

1번 인천공항 - 마닐라 - 깔리보 - 까띠끌란(1시간 30분동안 버스등으로 이동) - 보라카이(배타고 10분정도 이동)

2번 인천공항 - 마닐라 - 까띠끌란(트라이시클등으로 10분정도 이동) - 보라카이(배타고 10분정도 이동)

3번 인천공항 - 깔리보 - 까띠끌란(1시간 30분동안 버스등으로 이동) - 보라카이(배타고 10분정도 이동)


써놓은 것만 봐도 꽤 복잡하다.
그나마 가장 간단한 것이 보라카이 직항이라 일컬어지는 3번 방법이다.
3번의 경우 인천공항 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출발이 가능하다고 한다.
말만 직항이지 사실은 보라카이 근처 깔리보라는 섬에 내리는 것이다.
직항은 유일하게 한 곳 제스트에어에서 운행하고 있다.


제스트에어 운항 스케줄

출발편 : Z2039  오전 8시 25분 인천 출발 - 오전 11시 25분 칼리보 도착 (필리핀 현지시간 - 한시간 느림)
귀국편 : Z2038  오전 1시 30분 보라카이 출발 - 오전 6시 30분 인천 도착 (한국 시간)

귀국할 때는 새벽비행기라 몸이 좀 고단하다.
 

처음엔 완전 자유여행으로 하려고 했으나 극성수기시즌이라 항공권만 70만원에 육박했다. ㅠㅠ
그래서 패키지를 알아보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패키지는 갑갑할 것 같아
하나투어에서 3박 5일 에어텔을 예약했다.
숙소는 해변에서 가깝다는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로 정했다.

상품가격만 769000원 (숙소는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 - 구 쉐라프 호텔)
여기에서 여행사자체할인 2% 해준 다음 할인되는 카드로 결제해서 5%를 또 할인받아서 715939원
그밖의 유류세 10만원
픽업신청(칼리보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왕복으로 샌딩, 부두세 등 포함) 3만원
칼리보에서 출국할 때 내는 공항세 500페소(약 14000원정도)는 개인적으로 준비한다. 달러는 안받는단 소문이 있으니 500페소는 마지막에 꼬옥 챙겨오도록 한다.

총 845939원을 결제하였다. (근데 롯데면세점에서 5만원을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도 받았다.)

담당자는 엄영순이라는 분이었는데 친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해주셨다. 혹시 하나투어 상품 알아보신다면 이 분 추천해드리고 싶음~!

출발당일 오전 6시 25분에 공항에서 여행사 미팅이 있다.
공항 출발층으로 들어서자 마자 왼쪽끝에 있는 단체여행카운터의 9번에서 12번이 하나투어 카운터이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주의사항을 듣고 전자항공권과 안내책자를 받고 체크인카운터로 가서 수화물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으면 된다.

뱅기에 탑승하고 약 4시간 30분후면 칼리보공항에 도착한다.
카오스상태인 입국과 세관검사를 끝내고 나오면 이름을 쓴 픽업직원이 기다린다.
우리만 픽업하는게 아니고 다른 패키지 여행객들과 함께 가게 된다. 그 사람들 스케줄대로 한국식당가서 밥도 먹었다.
강요는 아니고 어차피 그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배도 고팠고...





오전 8시 25분 출발하는 칼리보행 비행기






오전 11시 25분 칼리보 도착 (필리핀 현지 시간 - 한국보다 1시간 느림)






장장 50여분에 걸쳐 입국심사와 세관심사를 모두 마치고 공항밖으로 나오니 각종 여행사에서 픽업나온 사람들이 많다.






픽업을 우리만 따로 해주는게 아니고 패키지 여행객들과 섞여서 보라카이로 들어가야 한다.
칼리보공항 바로 근처의 한국인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가기땜에 기다리던가 아님 우리도 밥을 먹던가 해야한다.
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함께 식사를 했다.
이건 뭐... 완전 한국식당과 다를 바 없다.
종업원들은 필리핀 사람들인데 어떤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종업원한테 야 일루와봐!! 하는데 정말 무식해 보였다.
필리핀 종업원들이 한국말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참 무식해 보였다.

맛은 꽤나 괜춘했다. 비빔국수는 좀 짰지만....
4명이서 총 29달러가 나왔고 팁은 1달러를 주고 왔다. 페소로도 결제가 된다.






가격은 대충 이렇다.






점심을 먹고 큰 관광버스를 타고 칼리보시내를 1시간 30분동안 달린다.






까띠끌란 항에 도착






가이드가 이런 배표를 하나씩 준다.






배표를 내고 배를 타게 된다.






한 10분쯤 지나고 드디어 드디어 보라카이에 도착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쓰레기통 -.-;;






이제 트라이시클이나 트럭같은 것을 타고 숙소까지 가면 된다.






10여분? 지나고 도착한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
화이트비치와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후아....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4시 30분이 넘어있다. (필리핀 시간으로...)
픽업을 우리만 해주는게 아니라 다른 패키지여행객들과 섞여서 밥도 먹고 또 중간 중간 기다리는 시간이 더해져서 더욱 오래 걸린 듯 하다.
하지만 신경쓸 것 없이 편하게 오긴 했다. 타라면 타고 내리라면 내리고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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