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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천]신포시장에 가면 닭강정도 먹고 공갈빵도 먹고 야채치킨도 먹고 ♪

먹을 거 많은 곳 인천 신포시장.

원래 닭강정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도 닭강정으로 신포시장을 입문(?)하였다.

그러다가 두번째가선 공갈빵을 먹고 세번째가선 신포우리만두를 먹고 네번째가선 야채치킨을 먹고 수입과자를 사먹고....

 

처음 신포시장에 도착하면 유명세에 비해 작은 규모와 소박한 모습에

음...좀.... 그르타~ 할지도 모른다.

달랑 두줄로 이루어진 신포시장.

근데 은근 깨알같이 먹을 거 많다.

신포시장에 간다면 뱃속을 충분히 비워두고 가라 조언하고 싶다^.^

 

 

 

신포시장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하차.

동인천역과 연결된 지하상가가 있다.

그 지하상가로 들어가 27번게이트가 나올 때까지 걷는다. 꽤 오래 걸음. 10분??

 

 

 

 

 

 

 

 

27번 게이트를 나가면 깜놀할 것이다.

신포시장이 기다렸다는 듯이 똿 하고 나와서 ㅋㅋ

 

 

 

 

 

 

 

 

 

신포시장 대표선수 닭강정

 

신포시장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늘어선 줄이 보일 것이다.

왼쪽으로 파란간판 원조 신포 닭강정 오른쪽으로 빨간 간판 찬누리 닭강정.

그외에 기타 조그만 닭강정 가게들이 신포시장내에 위치하지만 가장 사람이 많은 두 곳이다.

간판그대로 원조 신포 닭강정이 원조인듯하다. 항상 사람이 더 많고 줄이 훨씬 길다.

나는 두군데 모두 먹어보았다.

거의 비슷하지만 원조가 쬐금 더 맛났다. ^^;

 

 

 

 

 

 

요기가 원조 신포 닭강정.

주말에 가면 줄이 으마으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화가 아주 잘 된 분업으로 인하야 ㅋ

찬누리보다 훨씬 줄이 잘빠진다.

닭튀기는 분, 버무리고 담는 분, 돈 받는 분, 포장해서 건네주는 분, 모두 분업....!

  

 

 

 

 

 

불그작작 맛좋아보이는 닭강정.

처음 먹었을땐 달콤한 듯 하다가 먹다보면 매워서 땀이 삐질삐질난다.

그럼에도 중독되어 끊지 못하고 꾸역꾸역 먹게 되는 맛!!

좋아좋아~

닭도 손질이 잘 된 느낌이었다.

찬누리보다 식감이 좀 더 단단하다. 그래서 더 좋았음^^

 

 

 

 

 

 

 

 

 

 

 

바로 앞 찬누리 닭강정

여기도 줄이 있는 편.

찬누리 닭강정은 원조보다 달콤한 맛이 살짝 덜하고 맵기는 비슷하게 맵다.

닭에 기름이 약간 있는 편이었다.

이곳도 분명 맛있는 닭강정이다.

내 입맛에 원조가 더 달콤달콤해서 잘 맞는 것 일뿐.

하루 지나고 먹었을 땐 원조 닭강정의 상태가 좀 더 좋게 느껴지긴 했다.

아 은근 원조 신포 닭강정 편드는 거 같은데 정말 둘 다 맛있긴 하다^^;;;

 

 

 

 

 

 

 

왼쪽이 찬누리 오른쪽이 원조 신포 닭강정

가격은 두 가게 모두 중자리가 11000원. 대자리가 16000원

찬누리만 소 사이즈를 팔고 있다 8000원.

 

 

 

 

 

 

 

 

 

 

 

40년 전통 공갈빵 & 30년 전통 공갈빵

 

 

 

먼저 40년전통이라고 주장하는 산동공갈빵.

이날도 닭강정이를 먹으러 갔지만 줄이 줄이....헐~ 이라서 공갈빵줄에 섰다. 읭? ㅋㅋ

빵이 아무래도 빠르지 않을까 싶어서^^

그르나.... 여기서 40분 잡아먹음 아흑 ㅠㅠ

그리 긴줄이 아니었는데 일하는 분 달랑 둘이서 바쁘게 움직이긴 하는데 영 속도가 안나더라능....

기다린거 아까워서 사먹긴 했고 맛은 있었음 ㅎㅎ~

근데 또 40분기다리고 먹을래 하면 놉~!

 

 

 

 

 

 

 

이정도야 금방 줄겠지....했건만 40분이상걸림 ㅎㄷㄷ~

 

 

 

 

 

기다리다 화날까봐 공갈빵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맛보라고 준다.

바로 옆 아이스크림 매출을 올리려 함께 프로모션하는 듯 했지만 아이스크림 단맛에 공갈빵 고소함이 다가려서 별로 더라능 ㅎㅎ;;

 

 

 

 

 

 

공갈빵외에 고기만두랑 계란빵이랑 찐빵 등 다양하게 팔고 있었다.

기다린게 아까워 꾸역꾸역 계란빵까지 샀다능 ㅎㅎ~

 

  

 

 

 

 

 

공갈빵은 수작업이라 오래걸리고 1인당 2개만 구입가능.

그 와중에 어린이는 1개래 ㅋㅋㅋㅋㅋ 팔다리 짧은 것도 서러울텐데 공갈빵도 한개밖에 못사묵고... 어린이 불쌍^^;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열심히 웃으면서 일하시는 청년분들은 보기 좋았다.

근데 주말엔 사람 좀 더 쓰셔야겄어유~

 

 

 

 

 

 

아이 머리통만한 공갈빵. 개당 1500원?? 맞나? ㅎㅎ;;

요기 공갈빵은 딱딱한 편이고 씹다보면 달달하고 누룽지맛도 나는거 같이 고소하다.

 

 

 

 

 

 

 

 

같은 집에서 산 계란빵.

개당 1000원. 15일간 숙성시킨 반죽을 사용해서 처음엔 질긴 듯 하지만 먹다보면 쫄깃하고 고소하다고....

뭐 그런갑다 하고 먹었음 ㅋㅋ

담백하고 은근 고소하긴 하더라능~ 옛날 빵같은 맛이다.

 

 

 

 

 

 

 

 

 

 

요기는 30년 전통 공갈빵이라 주장하는 곳.

여긴 저번에도 먹고 맛있네 했던 곳이다. 그래서 또 샀지롱~ 

 

 

 

 

 

줄은 없었지만 주말이라 공갈빵이 나오는 족족 없어지고 있더라능~

 

 

 

 

 

안에선 열심히 공갈빵을 굽고 계신다.

줄도 없는데 여긴 직원만 4명이고만....

 

 

 

 

 

 

자세히 보니 꽤 손이 많이 가는 공갈빵.

 

 

 

 

 

 

 

이것도 먹어봤는데 고소하게 씹을만 했다.

 

 

 

 

 

 

 

 

 

즉석에서 부셔서 쫩쫩....

 

 

 

 

30년전통집은 좀 더 빵스럽다. 딱딱하지 않고 약간 쫄깃한 느낌이 가미되었고 더 달달한 게 많이 묻어있어서 맛난다.

단 공갈빵이 접히는 부분? 맞닿는 부분? 거긴 엄청 질기다...ㅠㅠ

40년 전통집, 30년 전통집 맛이 둘다 달라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둘다 드셔보세융~!

 

 

 

 

 

 

 

 

 

 

 

 

 

 

 

신포시장 숨은 강자 야채치킨

 

 

지나가다 시식 한조각 먹고 홀랑 반한 야채치킨.

생각해보니 아주 오래전 박철아저씨가 티리비서 전국 치킨투어(?)이런거 다니면서 먹었던 모습을 본 것도 같다.

사진이 왜이리 흔들흔들~

 

 

 

 

 

 

 

여러가지 치킨들이 있지만 간판이 야채치킨이니 야채치킨을 주문!

 

 

 

 

 

조미료가 안들어갔다고? 리얼뤼?

 

 

 

 

 

 

 

 

 

약 15분가량 기다리고 받은 야채치킨. 15000원에 푸짐한 양이다.

보통 치킨 한마리 시켜서 어른 둘이 먹음 부족한 느낌이지만 야채치킨은 양이 많게 느껴졌다.

 

 

 

 

 

 

 

 

 

냄새가 너무 유혹적이라 집에가는길에 참지 못하고 길거리서 뜯어 먹음 -_-;;;;;

오~~~ 진쫘 맛나. 바삭바삭 고소고소

손질이 잘된 깔끔한 닭의 느낌. 그냥 이건 내 느낌일 뿐이지만 암튼 그런 느낌이 들었음. ^^;;

지금 이 포스팅 쓰면서 가장 먹고 싶은게 바로 이 야채치킨이다.

 

  

 

 

 

 

 

집에가서 몇시간이나 지난 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었는데 즉시 먹었을때보단 덜했지만 그래도 맛있쪙~~♡

소금이랑 무랑 소스같은거 같이 주는데 소스 안찍어먹어도 충분히 풍부하고 맛있다.

 

 

 

 

 

 

 

 

 

 

신포우리만두 본점

 

 

신포시장에는 그 유명한 신포우리만두의 본점이 있다.

요즘은 눈에 잘 안띄지만 어릴적에 동네에 있어서 자주 갔던 기억이 난다.

무려 본점이라니 하고 봤는데 그냥 동네 흔한 매장이랑 똑같이 생겼다.

왠지 좀 아쉽다. 좀 구리구리하니 옛날 냄시도 나고 해야 재밌을텐데....ㅎㅎ

 

 

 

 

 

 

 

 

 

우동이랑 쫄면이랑 비빔만두를 시켰다.

쫄면이 면발이 통통한거이 쫠깃쫠깃 참 맛난다.

 

 

 

 

 

 

 

헉... 근데 비빔만두에 또 쫄면있었어 ㅋㅋ

 

 

 

 

 

야채랑 쫄면이랑 같이 먹는 비빔만두도 맛있다. 속도 꽤 실하고....

 

 

 

 

 

 

 

 

 

 

 

 

 

수입과자

 

 

이건 신포시장에서만 파는 건 아니고 지하상가에서 샀다.

유난히 인천부근만 오면 수입과자전문점이 눈에 많이 띄길래 한번 사봤음.

가다보면 정말 많이 마주친다.

 

일본과자는 빼고 샀다. ㅎㅎ~

가격대는 보통 1000원이다.

요새 우리나라 과자는 질소를 사면 뽀나스로 주는거라는 말이 많은데 이참에 갈아타봐 -.-?

아 근데 오늘 마트갔더니 질소가 좀 빠진 듯한 느낌이 들긴했다.

 

 

 

 

 

 

신포시장내에도 한군데 있다. 수입과자전문점.

 

 

 

 

 

 

 

내가 산 것들.

저 헬로키티 샌드위치빼고 다 맛남!!

 

 

 

 

 

 

초록색 태국 젤리 시큼달달한거이 참 맛있음.

노란색 말레이시아 젤리 엄청 탱글거리고 맛도 풍부하고 암튼 짱 맛있음.

사진엔 없지만 하리보 곰돌이 젤리도 맛남~!

 

하리보젤리는 독일젤리로 성분도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 괜찮다.

살짝 땅땅하긴 하지만 우리집 작은 어르신이 거의 다 섭취하셨음 ㅋㅋ

 

 

 

 

 

 

 

 

 

신포시장의 구석구석

 

 

 

 

 

 

 

 

어찌어찌 우리집에 굴러들어온 온누리상품권.

재래시장 상품권인데 이걸로 광장시장도 갔었고 신포시장에서도 아주 잘 써먹었다능~!!

혹시 싫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들 잘 받아주셨다^^

 

 

 

 

맛난거 가득한 신포시장 구경 재밌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