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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3박 4일 일정 - 부모님+아이와 함께

부모님과 아이를 동반한 대가족 제주여행.

예상대로 보통 느릿느릿한게 아니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일차 : 제주공항 - 렌트카수령 - 유리네식당 - 대명리조트도착 - 근처 마트에서 뿔소라 사다 먹기.

2일차 : 선녀와 나무꾼 - 낭뜰에쉼팡에서 점심 - 에코랜드 - 숙소에서 낮잠 - 동문시장에서 회떠오고 초콜릿 구입.

3일차 : 소인국테마파크 - 엉클톰 김밥에서 점심 - 세계자동차박물관 - 오설록 - 빗속 헤매다가 한마음 돈가돈에서 돼지고기 - 숙소

4일차 : 리조트근처 함덕 서우봉 해변 구경 - 공항

 

어르신과 작은 꼬마와 함께라 하루에 두군데 정도다니는 것도 힘들었다.

생각보다 제주는 넓었다. 숙소인 대명에서 서귀포(중문)까지 승용차 편도 40~50분정도 걸림.

 

 

 


 

1일차

 

김포공항 국내선 푸드코트에서 먹은 미역국 7000원정도였는데 맛이 참 없다.

오후 5시무렵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타고 제주로 출발~

약 50분정도 탄거 같다.

제주 공항을 나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야자수.

본격 여행온거 같은 기분에 들뜨게 만든다. 

 

 

차를 빌리고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공항근처 맛집. 유리네.

갈치조림과 성게알미역국 등을 먹었다.

소문대로 맛있다~

 

 

밥먹고 나오니 어둑해졌다.

숙소인 대명리조트로 출발~

야경이 멋진 대명리조트.

 

 

내부도 다른 대명리조트와는 다르게 휴양지스러움이 묻어난다.

객실은 평범하지만 넓어서 좋다.

저녁즈음 리조트근처에 제주킹마트에 가서 장보기.

 

 

제주에 뿔소라가 유명하다는데 마침 마트에 있어서 10개정도 사봤다. 12000원정도?

노르스름한게 뿔소라인줄 알았는데 그건 멍게 ㅎㅎ

 

 

엄청 탱글거리고 씹는 맛이 좋다.

뿔소라를 마지막으로 오늘은 마무리~

 

 

 

 

 

 

 


 

2일차

 

여행오면 아기먹이는게 일이었는데 취사도구가 잘 되어있어서 좋다.

두부지져먹이고 대명리조트근처 식당 통발에서 사온 성게알 미역국으로 아침해결.

2인분이상만 포장이 되는데 1인분에 만원이었나? ㅎㄷㄷ~

그래도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마다 먹였다. 유리네 성게알미역국도 맛있다고 느꼈는데

여기가 더 진하고 성게알도 많고 조금 더 맛있었다.

 

 

첫일정은 선녀와 나무꾼

어른들이 좋아한다는 후기를 보고 결정한 곳인데 예상대로 아주 좋아하심.

어릴적 살던 모습들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이 시절을 안살아본 나도 꽤나 재밌게 구경했다.

 

 

 

점심먹으러 낭뜰에쉼팡으로 갔다.

비빔밥과 제육과 부침개를 시켰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고 만족스러운 한끼.

 

 

 

다음 일정은 에코랜드

굉장히 넓어서 기차로 돌아다니는데 총 4군데의 역에서 멈추고 내려서 구경하고 또 기차타고 다음역에 가고 이런 식이다.

한코스돌고 애는 졸려서 정신못차리고 다들 힘들어한다.

역에서 내리지 않고 마지막역까지 직진~

다시 숙소로 가서 낮잠을 푸지게 잤다. 

 

 

조금 쉬다가 나머지 식구들이 동문시장으로 가서 이것저것 사오고 회도 떠왔다.

동문시장은 과일도 많고 초콜릿도 마트보다 약간 저렴하고 오메기떡도 살 수 있고, 회도 떠올 수 있다.

나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가 잠에서 깨질 않아서....

 

 

잠에서 깨자마자 할머니한테 삥뜯은 장난감가지고 놀며 신났음.

 

 

우럭1키로, 고등어1키로 회떠오고 매운탕거리도 싸오고 해서 총 4만원이 들었다고.

근처 마트 다시가서 뿔소라를 또 사와서 오늘도 뿔소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3일차

 

어른도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아 선택한 소인국테마파크.

생각보다 낡고 가짜이지만 가짜티가 좀 많이 난다.

그래도 가볍게 구경하기엔 괜찮다. 조경도 이쁘게 잘 되어 있다.

 

 

기념품가게에서 또 삥뜯는 녀석.

할머니할아버지는 잘사주니 잡고 안놓는다.

눈치가 빤한 녀석. 

 

 

 

점심은 김밥맛집이라는 오는정김밥으로 갔지만.....

예약안하고 오는 손님에게는 김밥안팜. ㅠㅠ

그래서 근처에 엉클 통 김밥으로 갔다. 여기도 맛집이라고 해서....

김밥 다른 종류로 4개시켰는데 다 맛있다. 우동도 괜찮았고.

 

 

다음 코스는 세계자동차박물관.

이쁜 자동차 줄줄이 늘어놓고 구경하는 정도의 박물관이다.

자동차의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그리 갈만한 곳은 아닌데

이곳을 온 이유는 어린이 면허증을 발급해준다고 해서....

부모랑 함께 미니 자동차를 타고 코스를 돌고 오면 면허증을 발급해준다.

엄청 기대하고 또 기대한 쪼꼬만 어린이를 위한 코스였다.

야외에는 사슴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도 좋아함.

어린 아이랑은 가볼만한 곳이었다.

 

 

근처의 오설록으로 이동.

초록빛 녹차밭이 사진찍기 좋다.

아이들은 언덕에서 엄청 신나하며 뛰어다니고 구르고....

입장료 무료인대신 카페에서 파는 음료랑 간식거리는 꽤나 비쌈. ㅠㅠ

이 푸른 언덕에서 뛰노는 모습만으로도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지나다가 본 중문면세점.

휘~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진다.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돼지를 먹어야하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춤추는 오병장이 생각보다 어두컴컴한 선술집스타일에

무엇보다 환기가 너무 안되서 다시 나왔다.

지나치다 본 한마음 돈가돈으로 다시 돌아옴. 

급히 찾아보니 여기도 괜찮다는 평이 많았음.

여기도 깡통구이?? 뭐 그런 분위기이지만 조명이 밝고 오병장보다 환기가 잘되서 아이데리고 있기 훨 나았다.

근데 기분탓인지 제주도돼지 정말 맛난거 같다. 고기에서 햄맛이 나...

아이는 먹일게 마땅치않아 김을 얻어 먹였다. 감사합니당~

오는길에 리조트근처 또 다른 마트 들려서 선물할 초콜렛등을 잔뜩 사서 귀가.

 

 

 

 

 

 


 

4일차 (마지막날)

 

아침은 어제 돼지고기집에서 포장해온 김치찌개로 해결.

이 집은 김치찌개도 맛있다.

 

 

대명리조트 1층 기념품가게에 잠깐 내려가서 쇼핑.

할인을 해줘서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초콜렛이나 파이종류는 마트랑 가격이 같았음.

근데 종류가 더 다양했다.

 

리조트 바로 근처에 있는 함덕 서우봉해변....

정말 가까운데 이제서야 해변을 가본다.

무슨 날인지 외국인들이 잔뜩 몰려와서 흥겨운 노래를 틀어놓고 비치발리볼 대회를 하고 있다.

물빛도 이쁘고 풍광도 참 이쁜 아담한 해변이다.

 

 

제주공항서 간단히 끼니를 떼우고 면세점을 또 돌고 선글라스를 사고 다시 김포에 도착.

이렇게 여행이 끝났다. 

 

 

부모님과 아이랑 다니느라 일정에 비해 많은 곳을 못가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무래도 다시 가야겠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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