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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1박 2일 여행 (별거 없음 주의)

속초를 1박 2일로 다녀왔다.

항상 2박은 했었는데 시간이 음써서.....

1박만해서인지 차만 타다 온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그래서 별로 한 것도 없는 거 같다.

중간에 홍천비발디파크 표지판이 있는데 그냥 거기로 가고 싶었음 헝헝~

그래도 속초엔 먹을 것도 많고 물놀이도 쫌 하고 재밌게 놀다 왔다.

 

 

 

중간에 들른 가평휴게소

뿌옇던 서울하늘이 가평쯤오니 파란색으로 변한다.

아... 미세먼지 진짜 싫다.

 

오늘도 열일하시는 영혼청소부들....

휴게소 음식의 유혹도 뿌리치고 참고 참아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청초수 물회.

물회는 날이 따땃해서 좀 그렇고 섭국도 판다길래....

얼큰하니 맛있네~

근데 양양에서 먹었던 해촌섭국이 좀 더 맛난거 같다.

이번엔 먹은 건 약간 흔한맛?

밥 다 묵고 숙소가는 길

갑자기 차가 막혀서 보니 강원도민체육대회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숙소는 대명리조트 델피노A동 스위트룸.

세명이서 가면서 쓰잘떼기없이 넓은 스위트룸 -.-;;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어버렸다.

보기엔 멀쩡한데 실제가면 낡은 티가 나고 약간 냄새난다. ㅠㅠ

델피노 아쿠아월드로 내려가서 쉰나게 물놀이를 한다.

아래사진은 일부를 찍은게 아니고 아쿠아월드의 80%를 찍은 거라고 보면 된다.

디게 작음. ㅎㅎ 그냥 짝은 아이들데리고 놀기 딱이다.

물놀이 신나게 하고 나니 어슴프레 저녁이 되었다.

저 짝퉁 스톤헨지는 대명 델피노의 상징같은 것이다.

첨보고 뜬금없네 했는데 좀 멋있는 것도 같고....

배고프니 순대국이랑 오징어순대먹으러 중앙시장으로 출발~

흔히들 중앙시장으로 아는데 정식명칭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이름이 길면서 흔하면서 기억에 안남음 ㅋㅋ

헛.... 9시가 좀 안된 시간....

다 문닫았어 헝헝 ㅠㅠ

불켜진 곳에 물어봐도 이제 끝났다고 한다.

속초는 원래 닭강정이 유명한데 요샌 새우강정도 있대서 먹어보고 싶어 강정파는 골목으로 들어가본다.

여기도 다 문닫었숴 헝헝 ㅠㅠ

그 중에 한 곳 아직 장사를 하는 가게를 발견했다.

새우강정만 사려다가 닭강정이랑 반반으로 삼.

새우강정은 생각만큼 맛나진 않다.

닭강정이 더 낫네....쩝

저녁을 어떻게든 먹어보자하고 찾아간 동명항.

주로 술집이 문을 열고 있어서 아이데리고 밥먹을만한 분위기가 아니었음.

아 배고파 헥헥

속초시내를 찾아갔다.

헐... 여기도 가게들이 다 문닫음.

그나마 미스터피자가 불을 환히 키고 있길래 들어가니 다행히 주문을 받는다.

속초 미스터피자

우리동네에도 있는 미스터피자 ㅋㅋ

아이랑 먹으려고 파인애플들어간 걸로...

시장이 반찬이라고 너무 맛남!!

이제 방바닥에 이불깔고 자자~

굴러다니는 아이를 위해 온돌형으로 잡았다.

다음날 오전.

집에 가야지 -_-;

델피노에선 울산바위가 아주 잘 보인다.

겉모습은 아주 멋진 델피노 A동.

순대국에 집착하는 남편을 위해 다시 찾은 중앙시장 순대국골목.

그 중에서 하나 골라잡아 들어간다.

장터순대국에서 먹었음.

드뎌 맛보는 순대국.

비린내는 안나는데 글케 맛있진 않단다.

나도 쬐금 먹어보니 비린내는 안난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순대.

이건 맛있다.

이번엔 씨앗호떡이 아니라 오방호떡에서 사먹어봐야지.

맛있네.

유명한 씨앗호떡집은 호떡이 바삭한데 여기는 호떡이 쫄깃쫄깃하다.

여기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씨앗호떡이 더 맛있다.

오방호떡집에서 산 호박식혜가 의외로 아주 맛있다.

호박식혜는 첨 먹어본다.

젓갈을 사는 사람도 많아서 분위기에 이끌려 나도 오징어젓갈 한통삼.

한통에 만원. 비싸지 않은거 같다.

중앙시장에도 튀김집들이 몇군데 생겼다.

근데 별루여 ㅠㅠ

대포항 튀김이 훨 맛난다.

마지막은 미시령옛길 드라이브

울산바위를 앞 뒤 옆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정상쯤가면 다 쓰러져 폐허가 되가고 있는 휴게소가 나온다.

예전엔 못들어가게 막혀있었는데 지금은 새로 공사중이고 일부는 개방해놔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렇게 속초 1박 2일은 후다닥 끝나버렸던 것이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