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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정

신종플루 경험담 -.-;;

어제 대학병원가서 신종플루 확진판정받고 왔다.
작년에 다 없어진 줄 알았더니 이거 멍미....

엊그제 가벼운 기침이라 그냥 감기겠거니 했는데
다음날 점심먹은 이후로 열이 오르더니 너무 추웠다.
1~2시간 사이에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지는 듯 했다.
아침엔 감기기운이 있어도 뛰어다닐 정도였는데
점심이 지나 병원갈땐 걷는 것도 힘겨웠으니...
병원가서 온도재보니 38.3도
링거를 맞았는데 열이 안떨어지고 오히려 더 올라서 39.3도까지 오르네 헐~
해열제먹고 몇시간이 지나도 39도
링거한병 더맞으니 열이 좀 내려서 집에 돌아오니 오밤중
하루종일 누워있었지만 아파서 잠도 안오고
정강이뼈, 엉덩이뼈, 팔뚝뼈, 허리뼈 등등 온몸을 바늘로 쑤시고 긁는 느낌에
기침을 해서인지 가슴부분도 통증이 생기고
춥고 온몸에 소름이 돋기를 1분간격으로 반복하고...
와.... 이러다 죽는 거 아냐 싶었다.

첫날 그렇게 심하게 아프다가
그 담날 상태가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아파 병원갔더니 독감인거 같다고
의사선생님의 강추로 이번엔 링거를 비싼걸로다 맞았다. 5만원짜리 -..-;
그래도 열이 안내리자 간호사 언냐가 내가 작년에 걸려봤는데 신종플루일 수도 있다고
큰 병원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한다.
아니나다를까 신종플루 양성이시네요~ 하신다. ㅠㅠ

신종플루검사 약식으로 받았는데 여기서 양성이면 신종플루고 음성이라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암튼 무슨 기다랗고 가는 면봉을 콧구멍 깊숙이 집어넣는데 아파서 순간 눈물이 핑 돈다.
검사결과는 30~40분이 지나면 나온다.
대학병원이라 그른가 뭐가 그리 복잡한지 자꾸 수납을 하라고 한다.
돈을 세번인가 냈는데 합이 33700원

타미플루 처방받았는데 약국마다 타미플루가 없데 ㅠㅠ
네번째인가 다섯번째 약국에서 드뎌 발견! 가격은 만원이 넘어... 비싸다..
열이 내리긴 했지만 미열정도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애기들 이마에 붙이는 냉각시트 붙이고 있음
열나던 첫날부터 속도 안좋더니 오늘은 설사까지 오고 쩝...
아직 좀 힘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인터넷질 다시 하는거 보니 이제 산거 같다 -.-ㅋㅋ

다들 조심하시길!!
오늘 사망자도 발생했다던데 ㅠㅠ
이거 완전 쌔고 지독한 감기다.
건강하다면 이겨낼만은 하지만 좀 많이 아프다.
잘씻고 눈비비지 마시고 코후비지 마시고 -.-ㅋㅋ
건강이 최고~!!



유명하신 타미플루님 직접 만나게 되다니.... 쩝...






근데 유효기간을 12개월 늘렸음
이거 좀 먹기 깨름칙하지만 일단 먹어야지 머






12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2알씩... 5일분이 들어있다.



요거 썼다고 또 어질거리네
난 다시 이만 이불속으로 =.=;

이웃블로거님들 & 이거 보시는 모든 분들 신종플루 조심 또 조심!
건강하세요 콜록콜록~



※ 1월 7일 현재 상태 : 기침빼고는 거의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찬바람을 쏘였더니 몸이 확 안좋아져 버렸다. 열은 없지만 머리가 띠잉하고 어지러운게 아주 많이 아픈건 아니지만 몸이 무겁다. 신종플루 걸리고 다나았다고 찬바람맞고 돌아다니지 마시고 충분히 아주 충분히 쉬시고 방심하지 말고 한동안은 몸을 아껴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