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탑승후기 (마카오)
마카오갈때 진에어를 이용했다.
6월 중순 1인당 약 20만원의 가격으로 다녀왔다.
비교적 저렴하게 잘 다녀온 듯^^
LJ121 PM 9:45 출발 - AM 12:30 도착 (여객터미널에서 탐)
LJ124 AM 11:30 출발 - PM 4:05 도착 (탑승동에서 내림)
마카오 비행시간 3시간 40분 정도...
탑승구에 들어가는 순간 설레기 시작한다.
조금 작아보이는 진에어 비행기이다.
저벅저벅 통로를 지나 비행기로 고고싱.
아이 좋아라~
작은 비행기들 크기가 많이 차이나진 않을 거 같은데 유난히 좁게 보이는 비행기가 있는데
진에어가 약간 그런 느낌?
의자색깔 때문인가??
비행기를 아주 자주 타는게 아니라 좁은지 넓은지 차이는 잘 모르겠다.
아이도 제법커서 발이 쭉 나온다.
세부갈때만 해도 좌석이 아주 널럴했는데 이제 제대로 한자리 차지하는 느낌이다.
난 이정도이고 옆에 털다리는 남편.
올때는 파란색의자에 앉았는데 파란색쪽이 자리가 조금 더 넓게 느껴졌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공항의 밤은 참 이쁘다.
비행기가 뜨고 내릴때 활주로에서 일하는 분들이 손흔들어주면 왠지 모르게 뭉클하다.
쓸데없는 거에 감성이 넘치곤 함. ㅋㅋ
드디어 날아오른 비행기.
창밖을 넋놓고 바라보는 아이.
비행기 내부는 깨끗했지만 자세히 보면 좀 오래된 비행기인거 같은 느낌이 든다.
드디어 나오는 기내식.
뭘까 뭘까??
어... (덜렁) 빵이구나 -.-
여행에 오픈마인드가 되신 작은 어르신이 평소엔 입에 안대는 빵을 한입크게 물어뜯곤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더이상은 안먹음 ㅎㅎㅎㅎ~
이 문구가 맘에 든다.
근데 기내방송할때마다 읊조려대니 금새 식상해지긴한다^^;
마카오 공항에 도착.
다시 복도(?)로 걸어감.
이때 한국에서 메르스가 창궐-.-;하던 때라 특별대우해주심.
체온을 일일이 다 재준다.
귀국할때는 파란의자에 앉았는데 뭔가 더 넓게 느껴짐.
마카오 날씨 햇빛이 쨍쨍이다.
구름이 뭉게뭉게 정말 이뻤다.
저번보다 기내식도 뭔가 더 좋음. 바나나랑 요플레두 주고 말이야.
구겨져 자는 아이.
안쓰럽긴 하지만 의자를 뒤로 제끼지는 않았다.
나도 앞사람이 의자제끼면 겁나 시려~~~
기내방송도 웃기게 하고
많이 웃긴거 아니고 피식~하는 정도? ㅎㅎ
캐주얼하고 발랄한 느낌을 받았다.
이륙과 착륙도 지금까지 탄 비행기중 손에 꼽을 정도로 스무스~했음^^
저가이지만 한국 항공사이다보니 친절하기도 했고
돈내면 라면이랑 주스 사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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