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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방콕 (Feb.10)

방콕 클럽 - [스쿰윗 지역] 배드서퍼클럽

위치 : 스쿰윗 소이 11
소이입구에서 꽤 걸어들어가야 한다.
왜 안나오지? 할 때쯤 나온다
외관이 특이해서 눈에 확 뜨이니 못찾을까봐 염려는 안해도 된다.

비용 : 수, 금, 토는 더 비싸다고 하더니 800바트(약 29000원)를 냈다. (다른 날엔 100바트 정도 쌀 것이다.)
여행책자에선 700바트로 봤는데 그새 가격이 올랐나보다.
여기까지 왔는데 안들어가볼 수도 없고....
800바트를 내면 기본으로 음료를 두잔 마실 수 있다.

영업시간 : 19:00 ~ 02:00

주의 사항 : 여권등의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야한다. 입구에서 검사한다.
난 핸드백을 바꿔들고 와서 여권을 놓고 왔는데 못 들어갈까봐 순간 쫄았지만...
같이 간 친구가 다행히 신분증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누가봐도 미성년자는 아닌데 참 까탈스럽게 구신다.

참고 사항 : 신분증검사를 마치고 올라가면 양쪽에 입구가 있는데 왼쪽은 식당, 오른쪽이 클럽이다.
하지만 밤 11시 30분부터는 양쪽모두 클럽으로 변신한다.
왼쪽컨셉은 화이트 오른쪽은 블랙이다.
본격적으로 재밌어지는 시간은 미드나잇~!



방콕의 밤문화체험을 위하야 800바트 거금을 치르고 입장~!!



여행책자마다 소개되어있는 곳이라 한국사람들이 좀 있지 않을까 했지만
왠걸~ 태국사람을 제외한 동양인은 달랑 우리 둘뿐이었다...쩝..
우리가 태국사람이라고 생각한 동양인이 알고보면 말레이시아거나 싱가폴인이었을 수도 있지만
우리처럼 생긴 인종은 딱 우리 둘이었다.
남자들은 거의 서양인, 특히 유럽쪽 (태국남자들은 거의 없음) 여자들은 서양인 30% 태국인 70%정도의 비율이었던 것 같다.
보아하니 서양인 남자들이 태국 현지여성들을 꼬시러 오는 곳 같았다.
길거리에 흔하게 널려있는 서양남자+태국여자의 시발점이 여기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으흠 그랬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베드서퍼클럽의 외관
계단 중간에서 신분증 검사를 한다.







입장하기전에 손목에 도장을 콩 찍어준다.
이건 뭐 롯데월드도 아니고...








10시가 좀 넘었는데 아직 많이 썰렁하다.
1층은 많이 비었고 2층은 거의 다 찼다.
저 분들만 신이 난 상태...







이 날은 하우스뮤직을 틀어주는 날!
매일매일 틀어주는 음악이 다르다고 한다.

 






한참을 이렇게 썰렁하다가 점원의 말대로 12시가 되자 사람이 꽉 들어차고 발디딜틈도 없이 1층이 북적거린다.
나도 슬며시 1층으로 내려왔다.
디제이 옆에 누군가 올라가서 신나게 춤을 추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플래시를 켰더니 그 분위기가 잘 안난다.
춤을 추는데 외쿡 남자가 들이댄다면 살짝 방향을 틀면 된다.
널린게 여자이기땜에 싫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첫눈에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 이상 굳이 접근하지 않는다.
그냥 다른 여자를 향해 갈 뿐이다.



대략 1시쯤 이 곳을 나왔다.
스쿰윗은 밤에도 활발한 곳이었다.
노점상들도 많고 거리에서 뭐 먹는 사람도 많고....
다른 어느 지역보다 화려하기도 하다.
화려한 건물들 앞에 깡마른 어린아이가 무릎꿇고 구걸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나게 놀고 나온 것이 조금 미안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