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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경주]석굴암 & 천마총 구경~

몇번 가봤지만 아이를 위해 다시 방문한 곳들....

시간이 많이 없어 불국사는 그냥 지나친게 아쉽다.

좀 더 커서 다시 가야하겠군 ㅎㅎ~

벚꽃보기엔 불국사가 더 좋았을 것도 같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쪼그만 녀석이

불상의 이마에 뭐가 있는지 물어보는게 참 신기했다.

이제 그렇게 작은 부분까지 보고 궁금하게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차타는 걸 싫어해 양손에 진정제쥐고 차타는 아이.

놀러나오면 아무래도 과자며 사탕을 많이 주게 된다. -_-;

 

 

석굴암올라가는 길에 본 불국사 주차장.

벚꽃이 장난아니게 피었다.

 

 

토함산 석굴암 올라가는 길은 정말이지 꼬불꼬불 위험하다.

무슨 벤츠모임에서 나온건지 벤츠가 연이어 빠른 속도로 내려오길래 무슨 일이지 했는데 결국 한대가 사고났음.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어보였다.

당시엔 처음보는 사고 장면에 멍~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사고난 사람도 놀랬겠지만

나도 몹시 불쾌했다.

좁고 꼬불거리는 이차선도로에서 사고 나면 자기들만 다치는게 아닌데

그런 길을 그렇게 빠른 속도로 연이어 내려오다니.....

  

 

주차장 도착.

여기서부턴 걸어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니 커다란 종이 있다.

직접 치려면 불우이웃돕기 1000원이상의 돈을 헌금하면 된다.

 

  

 

타종하는 곳에서 본 풍경....

 

 

이제 표를 끊고 들어가면 된다.

 

 

석굴암 입장료는 대인 4000원, 중고등 3000원, 초등학생 2000원이다.

근데 여기에 주차장비는 따로....

 

 

또 올라가야함. ㅎㅎ

유모차에 실어서 가니 아이데리고 못갈만큼은 아니다.

 

 

길 옆은 낭떠러지....ㅎㄷㄷ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이 바로 석굴암이 있는 곳이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안됨.

저번에도 저저번에도 석굴암을 보며 느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이다.

아마도 마음속에 항상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여기 올라오면 멀리 내려다보는 맛이 끝내준다.

 

 

곧있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장식들이 눈에 띈다.

 

 

기왓장에 소원적기.

나도 한장 써볼까 잠깐 생각했다.

 

 

군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단체관람.

입고있는 옷이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재밌는 풍경이었다.

저분들도 이 곳에서 마주친 가족이 재밌었는지 서툰 한국말로 연신 인사를 해대고 암튼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근데 일본사람도 있던데 내 심사가 꼬인건지... 저 사람은 자기 조상들이 훼손한 이 문화재들을 보는 기분이 어떨런지 궁금.

여길 찾은 그 사람 개인의 잘못은 아니지만 사과는 커녕 독도나 위안부관련해서 뻔뻔함을 보여주는 자기 나라의 문제점을 알까?

아니면 속으로는 자기나라가 옳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스케줄따라 어쩔 수 없이 온걸까?

자기나라가 옳다고 생각하면 한국에 올 수 없다는건 아니지만 그냥 궁금하긴 하다.

이런 생각은 예전에도 경주를 돌아다니는 일본인을 보며 했던 거 같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난 꽃들...

척박해보이는 곳에서 자란 꽃들이라 그런지 더 이쁘다.

 

 

 

 

 

 

몇년전 대릉원에서 본 가족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뒷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나도 나중에 결혼하고 애낳으면 함께 와야지 했던 곳이라 찾게 되었는데....

역시 상상과 현실은 다르다.

밖에서 때부리는 놈시키 달래느라 아빠가 솜사탕을 사줬는데

먹는 동안엔 조용하더니 다먹고는 또 내놓으라고 내놓으라고..... -_-;

뭔가 쫓기듯 반정도 보고 나온 대릉원이다. 허허허허 ㅠㅠ 

 

 

대릉원근처도 벚꽃이 참 많다.

차타고 다니느라 벚꽃나무를 보며 걸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여기서 조금이나마 걸으니 좋았다.  

 

 

매표가 다 첨단(?)으로 바뀌었는데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가 둘씩이나 있어서 아날로그매표와 다를바는 없었다. ㅎㅎ~

 

 

대릉원 입장~

여긴 주차장 돈을 따로 받지 않아서 좋았다.

 

 

저번에 왔을땐 울창한 느낌이었는데 4월이라 아직 푸릇한 기운이 조금 부족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대릉원에 오면 이 풍경이 좋아~

 

 

 

 

천마총.

천마도가 벽화인줄 알았던 시절도 있었다. ㅋㅋ;;

천마도는 말안장에 그려진 그림이다.

들어가면 천마도도 있고 무덤발굴당시를 그대로 둬서 현장감이 있다.

 

  

  

 

   

 

실제 무척 이뻤는데 폰카라 실물 반밖에 안나온 사진이다.

담장너머 벚꽃과 담장아래 떨어진 꽃잎.... 감성충만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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