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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마카오 (Jun.15)

[마카오]자유여행 4박 5일 일정 (2)

관련글 : [마카오]자유여행 4박 5일 일정 (1)

 

 

3일차

 

 

아침부터 에그타르트 뜯는 작은 양반.

 

 

오늘은 타이파빌리지를 가보려고 한다.

갤럭시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충분히 걸어서 갈만한 거리....

근데 날이 무척 덥긴 하다.

저 멀리 아파트들이 다닥다닥있는 곳이 타이파 빌리지.

 

 

어디를 가던 걸어다니는게 젤루 좋은거 같다.

 

 

치렁치렁한 나무들.

오래전 홍콩에서 봤던 나무들같다.

힘줄(?)많은 나무.

 

 

걸어다니는 사람 별로 없는 길.

 

 

비슷한데 낯선 풍경.

 

 

삼육미들스쿨? 내가 아는 그 삼육이 맞나? ㅎㅎ

 

 

마카오 대중교통은 택시와 버스 뿐인데 곧 전철이 생길 모양인가부다. 한창 공사중.

 

 

마카오 인도는 되게 좁은 곳이 많다.

거리가 이쁘다. 울창한 나무도 보기 좋다.

 

 

학교인가보다.

이런 곳을 볼때면 유명한 관광지를 볼때와는 또다른 기분이다.

 

 

포르투갈풍의 타일벽화(?)가 인상적.

물결무늬 돌바닥이 이곳에도 있다.

 

 

왼쪽 민트색건물은 타이파 역사문화박물관이었나?? 암튼 무슨 박물관이다.^^;

 

 

날이 더워서 빨래를 자주 돌리는 건가? 빨래들이 참 많이도 걸려 있다.

여행지에서 보는 빨래는 뭔가 특별해 ㅋㅋ;;

 

 

여기가 바로 쿤하거리.

좁은 길 한줄이 끝이다.

그 안에 식당,과자가게,육포가게,카페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엄청나게 헤맨끝에 찾아낸 신무이굴국수.

이거 찾느라 뜨거운데서 엄청 돌아다녔다. ㅠㅠ

 

 

이 아이도 지쳤는지 빛의 속도로 흡수.

 

 

배부르게 먹고 근처의 파크앤샵이라는 고급마트 구경.

칭다오맥주가 천원도 안된다.

 

 

화장실을 찾다가 근처 화성공원에 들어갔다.

그러다 발견한 작은 놀이터에서 기어코 논다.

 

 

다시 돌아온 쿤하거리근처.

 

 

쿤하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망고아이스크림 하나 사맥인다.

아이스크림이 엄청 찰지고 맛있음.

 

 

포르투갈식 디저트인 세라두라케익이랑 망고푸딩도 먹는다.

아 이거 맛나네.

생크림과 과자가루(?)를 겹겹이 쌓아 얼린? 암튼 맛난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갤럭시로 돌아온다.

이틀동안 오락가락했더니 다이아몬드 로비를 보면 아 집근처구나 싶더라는....ㅎㅎ

 

 

아까 마트에서 산 찌그러진 복숭아(?) 시식.

생긴건 이래도 맛은 복숭아맛이랑 똑같다.

 

 

그리고 또! 물놀이....

 

 

물놀이 끝나고 낮잠한판 자고 이대로 마감하긴 아쉬워 택시를 잡아탄다.

꼴로안섬으로 출발~

저녁늦은 시간 꼴로안섬의 상징인 성자비에르 성당이다.

 

 

성당 바로 근처 응아팀카페에서 저녁을 먹는다.

 

 

짭쪼롬한게 입맛에 잘 맞네!

맘씨좋게 생긴 주인할아버지가 서비스로 준 감자튀김에 신이난 아이.

 

 

저쪽 테이블에선 기타치고 신났다.

낯선 중국노래가 무척이나 흥겹고 좋았다.

아저씨 노래덕에 응아팀카페에서의 식사시간이 아주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노오란 성당이 조명받아 더 노오랗다.

 

 

내부는 얼핏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봐왔던 성당이랑 너무 달라서 약간 기괴스럽기도 하고....

 

 

저녁늦은 시간이라 택시가 잘 안잡혀서 멍때리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더니

손가락질을 하며 중국어로 막 뭐라뭐라 한다.

말투는 화내는거 같은데 내용은 저기가면 버스탈 수 있다고 하는 내용.

중국어 못해도 이상하게 알아들어져....ㅎㅎ

이세상에는 언어를 초월한 무언의 소통이 존재하긴 하나부다.

직접 데려다 주려는지 따라오라며 으슥한 골목길로 데려간다.

혹시 장기털리는거 아닌가 싶었지만-_-; 믿고 손에는 핸드폰을 무기삼아 꽉 쥐고....ㅋㅋ 따라나섰다.

 

 

지름길인지 단몇분만에 도착한 버스정류장.

어색한 발음으로 씨에씨에하는 우리를 뒤로하고 쿨하게 저벅저벅 왔던 길로 돌아가는 아주머니.

 

 

덕분에 버스 잘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쌩눈으로 이렇게 가깝게 밤에 보는건 처음인 갤럭시호텔.

멋지다.

 

 

 

 

 

 

 

 

 


 

4일차

 

 

볼때마다 적응안되는 화려한 바깥 풍경.

 

 

오늘은 다른 호텔로 옮기는 날.

오쿠라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온다.

 

 

쉐라톤으로 가기위해 셔틀을 타는데 직접 가는건 없다.

베네시안에서 내려서 엄청 걸었다는 ㅠㅠ

그래도 내부로 연결이 되어있는게 다행이다.

 

 

베네시안에서 쉐라톤이 있는 코타이센트럴로 가는 중.

 

 

여긴 밀림이 테마인건가.....

내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데^^;

 

 

듣던데로 쉐라톤 체크인카운터는 시장통이다.

 

 

난 다행히 SPG에 가입해서 전용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호텔외적인 면도 그렇지만 내부도 오쿠라에 비해 좀 못한 느낌이다.

호텔이 전반적으로 칙칙하고 어둡다.

나쁘다는 건 아니고 괜찮았는데 그냥 느낌이 그렇더라는...

 

 

수영장이 내려다보인다.

 

 

침대보가 부들부들 실크느낌나는게 정말 좋았음.

 

 

윙레이딤섬먹으로 택시타고 윈호텔로 출바알~

 

 

가다가보니 제법 큰 에펠탑을 진지하게(?) 만들고 있다.

완성된 모습이 궁금하다.

 

 

마카오반도로 넘어가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

 

 

마카오반도에도 화려한 호텔들이 모여있는 호텔촌(?)이 있다.

오른쪽 갈색으로 빤딱이는게 윈호텔.

 

 

멀리보이는 마카오타워.

 

 

윈호텔 내부는 무척 호사스럽다.

로비는 완전 압도적으로 호사스러운데 기에 눌려 사진도 못찍음. 허허;;

손님이 없어서 직원 다서여섯명이 우리만 쳐다보는 느낌??ㅋㅋ

아래사진은 윙레이 가는 길이다.

근데.... 윙레이 예약안해서 오래기다려야 하고 무엇보다 남편이 샌들을 신어서 드레스코드에 안맞아서 포기해야만 했음.

 

 

다시 택시타고 세나두광장에 내려달라고 했다.

 

 

택시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눈앞에 나타난 세나도광장.

날씨도 쨍하고 건물도 이쁘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뭔가 들뜬 분위기의 광장이다.

 

 

윙레이에서 뺸찌먹고 어디갈지 엄청나게 헤메이다가 찾은 딤섬가게.

땀을 한사발 흘리고 찾았다.

 

 

여기서 저렴한 가격에 딤섬 배터지게 먹음.

요기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쫭임!

 

 

그리고 아까 헤메이다가 봐둔 레몬첼로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날이 더워 받자마자 녹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 먹었으니 성바울 성당을 찾아가야지.

육포거리에 먼저 도착. 이 거리를 쭉 올라가면 성바울성당이 나온다고 했다.

 

 

지나가는데 자꾸 먹을거 줘서 속도가 안난다.

이런 고마운 사람들 같으니라고.

 

 

마카오과자가게의 양대산맥의 하나인 코이케이에서 과자만드는 것도 한참 구경하고.... 시식도 배터지게 하고...

 

 

먹을거 다 받아 먹고 올라오니 성바울성당이 눈앞에 짠하고 나타난다.

마카오에 가고 싶던 시절부터 백번도 더 본 사진속의 그 성당이다.

실제로 보니 더 멋지다.

 

 

근데 엄연히 앞면만 남은 성당유적이다. 성당이 아니고....^^;

그래서 왠지 더 멋진거 같다.

없어진 부분을 상상하게 만들어서....

 

 

성바울성당 왼쪽길을 쭈욱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차사원이 나온다.

성당바로옆에 도교사원이라..... 재밌다.

 

 

바로 근처엔 마카오박물관도 있다.

 

 

박물관이 목적이 아니라 근처 기념품가게가 목적.

육포거리 기념품가게보다 더 싸다. ㅎㅎ~

성바울성당 근처에 몬테요새도 있다는데 아 덥고 힘들다.

성바울보고 기념품샀음 되았지~ 하면서 다시 내려온다.

 

 

마카오 다니다보면 눈에 자주 띄는 길이름을 써놓은 이정표.

묘하게 이쁘단 말야.

 

 

가다가 갤럭시 셔틀이 있길래 얼른 집어탄다.

 

 

그리고 크리스탈로비에 한참을 주저앉아 쉬었다.

마카오날씨 참 무덥다.

 

 

주저앉아보다보니 눈에 들어온 갤럭시호텔 기념품들.

 

 

더위 좀 식히고 다시 길을 나선다.

쉐라톤까지 걸어가야지 ㅠㅠ

 

 

해가져서 아까보다 다니기가 훨씬 수월하다.

 

 

베네시안의 뒷모습만 보다가 전체적인 앞모습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짐.

규모가 생각보다 되게 크다.

 

 

호수하나를 끼고 있다능~

 

 

상대적으로 초라하고 약간 우스꽝스러운 외관의 코타이센트럴 ^.^;

내로라 하는 세계적 브랜드호텔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여기선 외관이 제일 웃긴 느낌이었다.

웅장하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고.....

뭔가 깊은 의미를 지닌건가??

 

 

숙소에 돌아와 침대에 내리자마자 잠에서 깬 꼬맹이는 깨자마자 수영장타령.

그래 가자.... 너덜너덜 지친몸으로 수영장을 찾아나서는데 왜이리 머냐.....

어쨌건 살라풀에 도착했다. 또 하나의 풀이 있는데 거긴 오픈을 안해서 여기만 들어갈 수 있었다.

 

 

오기싫은거 끌려서 내려왔는데 왠걸 수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여유롭게 수영하다보니 어느새 직원이 와서 풀닫는다고.....

애는 금새 울상이 된다.

 

 

낮에산 냉장고 자석 펼쳐놓으니 좋아라 한다.

 

 

근데 이상한게 아깐 없던 생수컵같은게 놓여있다.

영~~ 찜찜하게 말이다.

 

 

코이케이에서 산 육포 함 뜯어볼까~

유명해서 걍 대충 먹어보고 코이케이에서 샀는데 다른 지나가다 먹은 곳이 더 맛있었따. ㅠㅠ

육포거리에서 살땐 일단 다 먹어보고 다시 되집어 내려오면서 사는 것도 방법일듯.

 

 

근데 이것도 충분히 맛있긴 하다.

아 어쩜 이리 입에 쫙쫙 붙으면서 맥주를 부르는지 모르겠다.

 

 

 

 

 

 


 

 

5일차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피스트에서 조식.

 

 

오~ 식당이 제법 있어보인다.

근데 먹을건 별로 없는 느낌?

 

 

기분좋은 아들.

 

 

밥만먹고 짐들고 내려와서 택시를 잡아탄다.

11시 몇분뱅기인데 리무진첫차가 10시란다.

 

 

마카오공항 도착.

 

 

공항은 작고 깔끔하다.

 

 

남은 동전 쓰려고 세라두라케익을 한번 더 도전.

어우~이건 케익이 아니라 생크림이랑 과자가루 번갈아 쌓아놓은 것 같았다.

 

 

더운 나라 구름은 유난히 하늘로 솟아오르는걸까?

구름이 참 이쁘다.

 

 

가는 길에도 하늘 쳐다보느라 바쁜 꼬맹이.

 

 

 

이렇게 한국도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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