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

[동해]망상해수욕장 풍경

우리나라에서 바다는 역시 동해.

 

특유의 파란빛깔은 동해에서만 볼 수 있는 듯 하다.

 

아... 제주도 바다가 좀 서운하려나? ㅎㅎ

 

암튼 망상해변은 내 기억속에 가장 이쁘게 남아있는 바다이다.

 

파란 바다에 하얀 백사장을 갖추고 규모도 제법 큰 해수욕장이었다.

 

이름도 뭔가 몽롱하다.

 

망상... 망상이라니....

 

한여름밤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잖아~ ㅎㅎ

 

 

 

사실 한여름밤엔 뵈는게 엄따. ㅋㅋ

하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바다소리와 백사장 그리고 그네의자까지 분명 로맨틱하고 성공적인 밤.... 뭐래니...ㅋ;;

 

 

성수기직전? 아니 준성수기 무렵이라 아직까지 한가롭다.

어린 학생들이 몇몇 보일뿐....

낮에 즉석만남을 가진 남녀 무리가 밤늦게까지 횟집에서 소주를 꺾고 있다.

부....부럽다.... ㅠㅠ

 

 

난 아들이랑 남편끼고 그네의자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이나 빨아야지.

 

 

밤의 망상해변은 조용조용한게 분위기가 좋다.

한여름이되면 시끌시끌 하겠지?

 

 

밝을때의 망상해수욕장 모습.

오전부터 햇님이 진한 햇살을 마구마구 방출하고 있다.

 

 

 

저기 멀리보이는게 동해보양온천호텔.

 

 

망상해수욕장 주변에 편의점 등등 작은 가게들이 있다.

 

 

햇빛이 좋으니 바다도 더 파랗게 느껴진다.

 

 

하늘이 바다같고 바다가 하늘같고....

 

 

아싸! 명당자리를 차지했다.

떠나는 날 아침 급히 짐을 싸며 막판에 집어넣은 돗자리가 빛을 발한다.

 

 

벌렁 디비져누워 하늘을 바라보는데 기분이 쵝오~

 

 

다정하게 노는 부자.

실컷 놀아. 나한테 오지 말고

 

 

 

모래는 부드러운 편이다.

 

 

근데 바다 가까이 가면 조개가루가 좀 있긴 해서 발바닥이 아프진 않을까 했는데 별로 그렇지도 않다.

 

 

근데 저 미역같은 애들은 뭔지 모르겠다.

여기아니라 다른 해수욕장도 보면 저런거 있던데....

 

 

캬~ 이날은 정말이지 하늘도 바다도 모래도 눈이 부셨다.

 

 

망상해변은 해변가랑 백사장이랑 자연스럽게 이어진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경사가 갑자기 생기고 바다가 나온다.

 

 

 

미역줄기만 아니면 더 이쁠 것 같지만 그래도 좋다.

바다 사진을 이백장은 찍어댄거 같다.

그 사진이 그 사진같은건 비밀 ㅠㅠ

 

 

 

시간이 지나자 여기저기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늘막도 치고 파라솔도 친다.

어떤 남자덩어리 두마리는 바닷물에 잠깐 뛰어들고 나오더니 돗자리에 앉아 담배를 뻑뻑 피워댄다.

강제 간접흡연을 당하고 너무 화가 났다.

참지 못하고 모래를 한웅큼 쥐어들고 다가가 그 덩어리들의 눈을 향해 모래를 뿌려 버렸다.

가는 뼈도 못추릴것 같아 뒷통수에 구멍이 나도록 째려보기만.... -.-;

아 씌.... 진짜 걸으면서 담배피는 놈들이랑 횡단보도에서 담배피는 놈들이랑 해수욕장 모래사장서 담배피는 놈들.... 싫어.

 

 

 

이제 다 놀았는지 나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아이...

오...오지마

애미는 좀 더 혼자 있고 싶다.

 

 

우리 옆에 돗자리를 깐 가족들은 모래찜질중.

무척 즐거운 모습이었다.

나도 아들 좀 더 크면 해줘야지...ㅋㅋ

 

 

모래사장을 걷기가 조금 힘이 들었는데 나무 길도 있었네. 여기로 가면 좀 더 빠르고 신속하게 모래사장을 가로지를 수 있다.

아니... 세로지르는 건가?

 

 

바이크타는 사람들.

예전에 어디선가 타봤는데 되게 재밌었던거 같다.

타고 싶었지만 아이데리고 타기엔 위험하다며 남편은 반대. 그냥 구경만 했다.

 

 

해변주변에 보면 대여하는 곳이 있음.

 

 

망상해수욕장.

지금까지 본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좋았다. (해수욕장 많이 안가봄 ^^;)

날이 좋아서인지 유난히 파란 바다랑 유난히 곱고 하얀 백사장이 참 이쁜 곳이었다.

 

 

 

 

 

이건 펜션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

 

 

 

 

다 놀고 나갈때야 발견한 관광안내소

 

 

해수욕장 들어오자 마자 있다.

 

 

주변에 숙소들이 제법 눈에 띈다.

 

 

망상해수욕장 바로 근처 기찻길.

바다근처 기찻길이라니~ 이것도 낭만적이야 ㅎㅎㅎㅎ

망상역이 있는데 청량리에서 출발하고 여름에만 잠깐 운영하는 거라고 한다.

 

 

아래사진은 망상해수욕장에서 나와 달리다가 본 화물기차.

가까이서 보니 신기해서 찍어봤다.

 

 

 

- 관련글 -

 

[동해]맛집 해천탕 홍대포

 

[동해]망상해수욕장 숙박팁 & 돌고래펜션

 

강원도 2박 3일여행(동해-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