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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양재] 맛집 스파게티 '빌라 그리스티' - 이탈리안 레스토랑

양재역에서 가까운 한정식을 찾다가
엉뚱하게도 그 건너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삘이 꽃혀 들어가게 된 곳이다.
우리 엄마는 어른답지않게 밀가루음식 너무 좋아하신다.
그러면서 나보고 밀가루 많이 먹지 말래..

난 엄마랑 갔지만
연인끼리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며 와인한잔하기에
손색없는 레스토랑이다.
테이블위에 초도 마련되어 있는데
밤에 오면 더 이쁠 것 같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게 먹었다.

결론은 만족할만한 레스토랑이라는 것~!





가는 방법 : 3호선 양재역 2번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직진하다보면 노란색 빌라 그리스티 간판이 보인다.
간판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면 된다.







가격대 : 에피타이저 8000~13000                       파스타 12000~20000
             리조또 12000~16000                           스테이크 36000~45000
             스프 5000~7000                                 디저트 6000~9000
             드링크 5000~10000

런치세트로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다. 리조또 세트 12000, 스파게티 세트 15000, 스테이크 세트 32000
 





레스토랑 바깥의 모습, 풀이 무성하다.






호주산 양고기빼고는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고 한다.






실내이지만 천장이 높고 자연광이 들어오는데다 곳곳에 나무장식이 있어 환한 느낌이다.
깔끔하게 흰색천으로 정리된 테이블과 자연스러운 나무색 가구들 덕에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들어선 순간 와 이쁘다~ 하는 탄성이 자그맣게 나왔다.







이 쪽 벽은 돌의 느낌을 살렸다.
이 가게 컨셉은 아무래도 자연주의인가보다.






테이블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무릎담요를 준비해 놓은 세심함이 돋보인다.
점심시간이 거의 다 지나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테라스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정갈하게 셋팅된 테이블






그 많던 와인은 누가 마셨을까?






테이블에 아무렇게나 그렇지만 자연스럽게 꽃혀 있는 꽃들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소개~
우리는 스파게티가 포함된 15000원짜리 런치세트를 시켰다.
구성은 빵 + 샐러드 + 스파게티(정해진 두가지메뉴인 크림과 토마토 소스 중 선택) + 커피 또는 차






각자 자리마다 놓인 접시무늬가 다 다르다.
이런 센스쟁이들~






가장 먼저 빵이 나온다. 빵 맛있다. 냠냠~






샐러드도 신선하고 맛있다. 냠냠~






밑반찬(?)으로 나오는 피클과 할라피뇨






베이컨과 깻잎이 어우러진 딸레아면의 크림소스 파스타 (메뉴판에 있는 거 그대로 옮김 ㅋ)
딸레아면이 넓적한 파스타면인가 보다.
맛있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소스가 너무 없자너~~~ 크림파스타는 소스를 많이 줘야하는데 말야..
나처럼 소스많은거 좋아하는 분은 꼭 소스많이 주세요~~부탁해야 할 것 같다.







새우와 게살이 들어간 토마토소스의 파스타
난 이게 더 맛있었다. 뺏어먹어서 그런가? ㅎ
새우도 싱싱한게 맛난데 몇개 안들었다.
약간 매콤한 맛도 나서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후식으로 주문한 홍차
이것도 컵을 다르게 해서 준다. 이런 자잘한 센스 너무 좋다.







아파서 병원다녀온 우리집 똥깨
가방에서 나오고 싶어서 구멍사이로 콧구멍을 들이밀고 난리다.
직원분께서 열어놓아도 된다고 하셔서 겨우 머리만 탈출 성공
괜히 먼 데까지 데려와서 더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







빨리 나아라 똥깨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