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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압구정] 맛집 오쉐프 - 멋진 음악과 칵테일,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

푸드앤카페에서 맛집체험단으로 당첨이 되어 다녀온 압구정의 오쉐프.
(얼마전에 알게 된 사이트인데 푸드앤카페 짱 좋음^^ - 맛집 포스팅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셔서 맛집체험단에 응모해보시길~ )
http://www.foodncafe.com/com_html/index/main.php

오쉐프는 비스트로 & 캐주얼바라고 한다. 비스트로의 뜻을 찾아보니 작은 바나 레스토랑을 말하는데 오쉐프에 딱 맞는 단어이다.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과 캐주얼의 중간정도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없이 너무 깔끔하기만 한 거 아닌가 싶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음악도 나름 선곡해서 틀어주시는 것 같았다. 넬라판타지 막 이런 우아하면서 조용하고 세련된 음악들만 흘러나온다.

퇴근 후 늦은 저녁 연인이나 친구들 두서너명정도가 모여 칵테일과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나누기에 딱 좋은 그런 분위기.


오쉐프 위치 : 음... 지하철을 이용해가기엔 약간 거리가 있다. 3호선 압구정역에서 걸어서 15분~20분 정도...로데오거리 근처이다.
일단 2호선으로 나와 좀 오래 걸어야 한다. 지도상으로 봐도 꽤 멀어보임 ㅠㅠ


전화번호 : 02-544-5055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2-8 101호

가격대 : 파스타 15000~18000, 피자 18000~25000, 와인 6~7만원대, 사이드메뉴(안주류??) 15000~40000
런치때가면 3000원정도 싼 가격이다. 부가세가 따로 붙는다.
사실...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대이다.

음식맛 : 맛있음 -.-ㅋㅋ, 운이 좋아 공짜로 먹은 음식이지만 객관적으로도 맛있었다.
서비스는 뭐라 평가를 못하겠다. 공짜로 간 곳이라 뭐 달라 이런 말 하기도 뭐해서 조용~히 먹고 나왔다능 -.-;;





압구정의 한산하고 좁은 골목에 위치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애비로드라는 레스토랑에 비해 간판이 평범해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위에 마네킹들은 눈에 확 띌 것이다.
간판이 너무 심플해 비주얼강한 애비로드에 살짝 묻히는 느낌?





요기가 오쉐프 바로 옆에 위치한 애비로드

 




오쉐프의 입구... 뭔가 푸르딩딩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푸르딩딩한 것의 정체는 봄베이 사파이어진.
검색해보니 영국산 드라이진으로 2년 연속 세계최고 프리미엄진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다소 뜬금없지만 그 밑엔 디스코볼이 주변불빛을 반사하며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공짜밥을 먹으려니 좀 어색하기도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헐....... 사람이 하나도 없어 ㅠㅠ
아직 6시가 안되어서 사람이 있을 시간이 아니긴하다. 그래도 공짜손님이라 좀 미안한 감이 있다.
테이블에는 이제 곧 닥칠 손님을 맞이하듯  촛불이 곱게 밝혀져 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
키친이 살짝 보인다. 나지막하게 요리하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커튼 뒤엔 따로 분리된 공간이 있다.








빤딱빤딱 윤이 나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저기...체..체험단으로 왔는데 ;;
아 이거 영~ 송구스러워서...






요거이 메뉴판... 정해진 메뉴를 먹으러 온거라 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테이블마다 파란 병의 봄베이사파이어진이 놓여있다.
이 술 오쉐프에서 미는 중인가부다.







먼저 나온 칵테일
첨에 물인 줄 알고 마셨다가 뜨허~ 했음. 봄베이사파이어와 앱솔루트 보드카를 한잔 씩 준다.
술맛 잘모르는 사람인지라 뭐라 평가를 못하겠지만 봄베이사파이어칵테일은 알콜끼가 약간 있는 탄산음료느낌이라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







퀘사디아, 생각보다 크기가 큼지막하다.
겉면은 바삭하고 안은 따끈따끈한 피자치즈와 닭고기가 가득 들어있다. 맛있음 
크기는 큰데 칼이 없어서 피자치즈 질질 흘리고 먹기가 좀 그랬다. 칼을 준비해주셔야 할 듯...






퀘사디아를 모두 먹어갈때를 맞추어 치킨 가라아케가 나왔다.
처음에 먹고선 걍 치킨이랑 뭐가 다르냐?...했지만
밑에 깔린 야채와 소스랑 함께 먹으니 정말 맛난다.
고기만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지만 야채와 소스가 상큼하게 어우러져 바닥까지 삭삭 긁어먹고야 말았다능...






이렇게 야채와 함께 먹으면 굿~!




테라스도 있음






좋은 사람과 멋진 음악을  들으며 톡쏘는 칵테일 한잔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오쉐프 추천~! 
다음번 여자친구들 모임으로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