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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쇼핑기 - 내 사랑 고터 쇼핑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일명 고터)는 저렴하게 다양한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쇼핑플레이스이다.

위치 :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로 진입하는 입구는 너무 많아서 그 근처로 가서 찾아보면 분명 어떻게든 찾아갈 수 있다.

구조 : 크게 보면 두 줄로 되어있어 한줄로 주욱가며 쇼핑하다가 마지막에 막다른 곳이 나오면 반대편 줄로 이동하여 쇼핑을 하는 식이다.

아이템 :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여성의류와 잡화, 악세사리 / 인테리어 용품 / 꽃가게

추천 품목
신발 - 세일하듯 쌓아놓은 신발들이 많은데 만원이면 특템가능
귀걸이 - 오천원이면 좋은 거 산다. 인터넷에선 오천원 이상 받는 것들이 많다. 근데 그 와중에 종종 이삼천원짜리가 섞여있기도...
그 외 3만원이하 저렴한 상품쇼핑에 좋은 곳이다.

잘 둘러보다 보면 저렴한 아이템을 특템할 수 있다.
같은 상품이지만 가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므로 발품을 판다면 더욱 저렴한 쇼핑이 가능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고터는 저가의 상품을 더욱 저가에 파는 것이 많고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상품들은 인터넷이나 다른 상점과 별 차이가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인테리어용품은 평소 안사봐서 저렴한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꽃은 사본적이 있는데 저렴한 편이다. 가게마다 차이가 있다. 지하상가에서도 꽃가게가 모여있는 곳이 더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에 즐거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고터이지만 단점이라면 간혹 상인들이 무리한 판매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 곳의 상인들은 좀 지나치게 적극적인 분들이 많으셔서 부담스러운 편이다.
가격만 물어보고 싶은데 물건의 포장을 풀어헤쳐 안사고 가기 미안하게 하거나
가격을 물으면 일단 입어보라고 하거나 얼마 생각하는데? 이러거나....
몸에 대보고 사지 않고 나가면 표정이 굳어 인사도 받지 않거나
물건에 대해 몇가지 물어보면 아직 산단 말도 안했는데 포장을 시작하는 액션을 취하거나 -_-;;;
하지만 재밌고 정감있는 상인분들도 많으시다.
그 외에도 덥고 공기가 별로 안좋고 많은 물건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것도 어찌보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아참~! 카드도 안되는 곳이 많다. 현금영수증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엄마랑 가면 해준다 -..-;;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고터가 땡기는 걸 보면 고터는 가격과 다양성에서 매력적인 샤핑플레이스이다.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로 들어가는 수많은 입구중의 하나
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하는 입구이다.






옛날스러움이 묻어나는 고속버스터미널
이 곳은 몇년쨰 변하질 않는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속에서 이렇게 그대로인 모습이 남아있는 것도 좋다.






들어가면 수 많은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거기에다 평일 낮임에도 사람이 제법 많다. 






이렇게나 다양한 플랫슈즈들이 단돈 만원 ㅎㄷㄷ~
얼마전에 지시장서 산 플랫슈즈는 15000원이나 줬음에도 마치 맨발로 걷는 것 같은 착화감을 줄 만큼
밑창이 부실했지만 거기에 비하면 이곳의 신발은 밑창도 제법 튼튼했다.






예전에도 고터를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는데
살벌한 상인들이 사진은 뭐하러 찍냐며 거의 혼내듯이 뭐라고 해서 깜놀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서 신발 두켤레나 샀기 때문이다. -.-ㅋㅋ
뭐 가게 주인분들이 워낙 친절하기도 하셧고 ^^






그래서 물건을 사지 않은 곳 사진은 좀 엉망이다. -..-;
고터 언냐들 사실 초큼 무서워 ㅠㅠ






고터의 또다른 추천 품목, 악세서리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한 곳을 추천하자면 몇번 이용했던 비타민이라는 가게인데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하지만 이쁜 물건이 많고 악세서리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물건을 사면 명함도 챙겨주며 a/s가능하단 말을 잊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은 곳






고터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가격에 많은 상품들이 있다는 것!






끝자락에는 속옷가게들이 많다.
5000원~10000원이면 알록달록 이쁜 속옷을 세트로 살 수 있다.






엉뽕도 있다 ㅋㅋㅋㅋ






이 곳은 물건을 마구 쌓아놓고 천원 이천원에 파는 가게이다.
몇번 기본티를 산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집에 가져오면 잘 안입고 구석에 짱밖아 놓게 되어서 이번엔 사지 않았다.
잘만 건지면 뭔가 득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야....






보자마자 꺄올~~~ 소리지르며 달려가게 만든 가게
키티지갑, 교통카드지갑, 동전주머니들이다.
키티는 정말 이상한 매력이 있다. 평범한 물건도 키티 얼굴에 분홍빛이면 다 이뻐보이니 원 ㅋㅋ
다른 파우치와 소품도 이쁜게 많았다.






꽤나 예뻤던 빨강 호피무늬 플랫
그러나 가격이 제법 비싸다.
고터라고 싼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이쁘고 질 좋은건 다른 곳만큼 비싼 듯 싶다.






널부러진 뽀로로들...
단돈 5000원에 혹했으나 망가진 인형들이었다. (그러나 겉모습은 망가지지 않음)
손버튼 누르면 알라븅~하는 그런건데 아무 소리도 안났다.
기냥 솜인형이면 좋았을 텐데~






고터의 샤핑백은 검정봉다리 ㅋㅋ
전엔 이거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백지영을 본적도 있다능..






짜잔~ 고터에서 건진 아이템들 대공개 -,.-;;
만원짜리 8개 반으로 이렇게 쇼핑했어요~






이쁜 빨강 리본 머리띠 3000원






무난한 플랫슈즈 1만원
지시장 15000원짜리 플랫보다 밑창도 두껍고 안에 보드라운 털도 붙어있어 따숩다.







멋쟁이 워커 ㅋㅋ  이만원
검정인데 사진이 푸르딩딩하게 나왔음.







두툼하고 질좋은 맨투맨 후드티 1만원
이거 정말 대박~!!
지시장에서 파는 저가옷들 대부분 질이 정말 구린데 이건 만원임에도 질 좋음. 몇개 더 사도 디ㅗㄹ 듯...






득템하고 신나셨음 ㅋㅋ







빨강 목도리 1만원






운동화가 그려진 귀요미 니트 1만 5000원






루이비X의 로고와 왠지 비슷한 귀걸이 4개 오천원






조신한 분위기의 귀걸이 만원




언제나 신나는 고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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