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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 종로,명동,이태원

[이태원] 조금 더 친해지고 싶은 곳

이태원 가는 법:
 
6호선 녹사평역 3번출구로 나가자마자 한눈 팔지 말고 왼쪽으로 획 돌아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한눈팔다 직진하면 어디서 건너야 할지 대략 난감해지는 상황이 온다.

이태원 한 가운데서 시작하고 싶다면 한정거장 더가서 이태원역 3번 혹은 4번출구로 나오는 방법도 있다.








나들이 필수품 납작한 컨버스 운동화





녹사평역 3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바로 사진으로 응수해주었다.
저 사람의 카메라에도 사진찍는 내모습이 찍혀있겠지?





깔끔한 분위기와 신경써서 지은 듯한 녹사평역






날씨가 좋다 못해 햇빛이 쨍쨍한 오후... 아차 썬크림을 안발랐구나..





와우...인터넷에서만 보던 이태원대문이다. 정확한 명칭은 잘...
이 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이태원이 시작된다.





이태원은 역시 외쿡사람이 많다.

 
 
 
 


이태원 정문을 보고 섰을때 오른쪽 부근엔 옷가게가 왼쪽부근엔 식당과 카페가 많은 것 같다.
인터넷으로 미리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서 갔더라면 좀 더 알찬 나들이가 되었을텐데
태생이 게으른 나는 정보찾기를 계속 미루기만 하다 그냥 무작정 이태원으로 오고 말았다.
그래서... 아무 정보없이 정처없이 떠돌기만 했다.
때론 아무 정보없이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내가 발견하는 것도 꽤 괜찮다. 고 핑계를 대보지만
사실... 시간도 부족했던 이번 이태원 나들이는 별로 본 것이 없었다.
수박겉핥기식으로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이 끝나는 대로변만 여러번 왔다갔다하면서 힘만 빼고 온 것이다.
시간이 넉넉한 나들이가 아니라면 주요정보들을 알고 오는 것이 더 낫다.




이태원 대로변 풍경






집에 갈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야 골목을 들어섰다.
진작 골목부터 쏘다닐 것을 말이다.


이태원정문(?)에서 봤을 때 오른쪽 부근 골목들에 있는 옷가게들...









이태원 정문에서 봤을 때 왼쪽부근 골목에 위치한 음식점과 카페들..

 



골목을 벗어나다가 오잉? 연예인이다.
소심해서 아주 멀리서만 사진을 찍었다. 저기 사람으로 보이는 두명이 한민관 홍석천...
한민관은 실제로보니 귀엽고 티리비보다 어려보였다.
대충 분위기가 홍석천이 아는 여자언니들을 한민관에게 소개시켜주는 듯한 분위기??
한민관은 뭔가 계속 수줍고 여자언니들은 한민관 뚫어져라 쳐다보고 뭐 이랬다.





주로 대로변만 봤지만 그래도 이태원은 꽤 괜찮은 곳이었다. 거리의 절반을 채운 외국사람들과 영어간판, 4계절을 아우르는 쇼핑아이템들, 일반 보세가게와는 약간 필이 다른 화려하고 다양한 옷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역동성을 뿜어내는 거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충 보고도 맘에 들었으니 자세히 안다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태원 조금 더 친해지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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