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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세부(Oct.14)

세부 리조트 -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디럭스 리노베이션룸)

보통 여행준비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숙소정하기인데

세부여행에서 숙소는 크게 고민이 없었다.

여기저기 후기에서 많이 보이는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는

긍정적인 평가가 80프로 이상은 되어보였고

가격또한 크게 부담없는 수준이어서

길게 고민하지 않고 정했다.

어차피 하루에 15만원이상은 안 갈 생각이어서...^^;

어디서 예약하는지가 고민이었는데 아고다같은 호텔예약사이트보다

더세부스타일이 저렴했다.

더세부스타일이 뭔가 했는데

네이버에 있는 카페로 마리바고 블루워터를 포함 세 군데 정도의 리조트만 예약대행을 하는 곳이었다.

마리바고는 여기 통해서 가는 분들이 많은 듯 했다.

 

 

마리바고 블루워터는 중저가 리조트에 속한다.

샹그릴라,제이파크(구 임페리얼), 플렌테이션, 크림슨보다는 한단계 아래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비리조트나 이슬라보다는 한단계 위이고....

앞에서 말한 리조트들에 안묶어봐서 비교가 안되지만

가격에 비해 꽤 괜찮은 숙소였고 만족스러웠다.

인공해변도 딸려 있고

위치가 다른 리조트들보다 좋은 편이다.

바로 길건너에 고동리라는 한식집이 있고, 리즈마사지가 있고, S마트라는 작은 마트있음. 세이브모어랑도 멀지 않음.

직원들도 친절했고 룸상태도 만족스러웠다.

난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만 한국인 비율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한국인 엄청 많음. 왼쪽방 오른쪽방 윗쪽방 모두 한국인^^

근데 세부에서 한국인비율 따지는건 의미없는게 세부 자체에 한국인이 엄청 많음 ㅋㅋ;;

 

 

가격은

마리바고 블루워터 디럭스 리노베이션룸 3박

3700페소 X 3박 = 11100페소

실버카드2700페소 (일종의 캐쉬카드개념으로 실버의 경우 3000페소를 조식을 먹거나 룸서비스를 먹거나 할 수 있다.)

총합 326370원

 

 

룸은

디럭스룸 (리노베이션된 곳이 있고 안된 곳이 있다고....)

아무마스위트

프리미어 디럭스

(다른 룸타입도 있는거 같은데 내가 아는건 이 세개^^;)

여담이지만 아무마스윗은 별로라는 평이 좀 있는 편이다. 너무 습하고 눅눅한 냄새가 난다고....

(아무마 스윗에 직접 갔던 지인은 방바꿔달라고 해서 아무마스윗이 더 비싼데도 디럭스 리노베이션룸을 썼다고 함)

객실내 와이파이 잘터짐.

 

 

 

 

이렇게 사방이 뻥 뚫린 로비는 처음본다^^

세부는 항상 더우니까 비만 막으면 될테니....ㅎㅎ

체크인을 3시쯤 했는데 지체없이 진행되었고 보증금도 따로 요구하지 않았다.

근데 보증금을 냈다는 사람도 있다.

 

 

 

 

좀 더웠는데 센스있게 차가운 물수건과 시원한 아이스티를 내다 준다.

 

 

이런 전동차를 타고 짐이랑 같이 실어다 준다.

 

 

 

낮은 건물마다 저런 초가지붕(?)이 얹어져 있다. ^^ㅎㅎ

 

 

 

 

 

 

 

 

 

 

 

1층 객실에 배정받았음.

객실바로앞이 수영장이다.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들한테는 정말 최고의 장소일듯^^

 

 

 

 

 

 

 

디럭스 리노베이션룸은 깔끔하고 넓었다.

침대도 하나가 더블크기정도 된다.

전체적으로 나무를 많이 사용해서 현지느낌이 많이 들고 편한 리조트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다.

 

 

 

침대옆에 있는 편해보이는 의자는 짐놓는 용도로만 쓰였다.

 

 

화장대 

 

 

 

 

직원아저씨가 한국채널도 틀어주고 가신다 ㅎㅎ

 

 

간단한 미니바.

하루에 생수 2통은 무료로 제공해준다.

 

 

 

옷장. 옷걸이도 자연친화적으로 생겼다. ㅎㅎ

장우산도 하나 준비되어 있다.

 

 

옷장안에 조리 2개

내 신발보다 더 잘 신고 다녔음. ^^

 

 

난 이 창살문이 참 맘에 들었다.

방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바닥은 나무인데 처음엔 신발신고 다니다 애가 맨발로 마구 돌아다니고 그 발로 침대에 오르고 -_-;

물티슈로 박박 닦고 그냥 신발 벗고 지내니 편했다.

 

 

열쇠도 딱 리조트 분위기 그대로이다.

 

 

 

 

 

 

 

 

욕실도 넓다.

하지만 물이 짜 ㅠㅠ

마리바고는 바닷물을 정수해서 그렇다고....

그래도 씻고 피부에 이상이 오거나 하진 않았다.

필리핀 물은 석회질이 많으므로 어디서든 양치 마지막은 생수로 헹구는게 좋다고 한다.

 

 

한국호텔에선 거의 주지 않는 칫솔도 제공해준다.

가져간게 있어서 꺼내보지도 않았지만^^;

 

 

 

욕조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샴푸와 바스젤. 비누

 

 

자세히보면 청소상태가 그리 좋진 않다. 내것이 아닌 머리카락들이.... -.-;;

 

 

자세히보면 낡기도 했고....

그래도 크게 더럽게 느껴지거나 기분이 안좋거나 하진 않았고 에이...하고 넘겼다.

나 성격좋은 듯? ㅋㅋ

 

 

 

 

 

 

 

 

 

 

문을 열면 바로 수영장.

 

 

늘어지게 낮잠자고 일어나니 눈앞에 수영장이 나타났다!

아이의 두눈이 휘둥그레 커진다. ㅋㅋ

수영장이 바로 앞이라 사람들 노는 소리가 들리는데 난 크게 거슬리진 않았다.

 

 

미닫이 문이 재밌는지 하루에 오백번씩 열고 닫는다. -.-ㅋ

 

 

6시정도가 되자 해가 거의 다 져버렸다.

이런 노을은 잠깐이고 해가 정말 순식간에 없어져버린 느낌이었다.

 

 

낮에 세이브모어에서 사온 과일들을 좀 까먹고 어둑해지는 리조트 산책을 나서본다.

 

 

망고자르는 법 검색해서 잘라본 망고. 그럴듯함^^ㅎㅎ

빵칼 챙겨가서 신나게 매일저녁 까묵었다.

 

 

슬렁슬렁 리조트를 돌아다녀본다.

 

 

아직까지 수영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작은 마을같은 느낌의 리조트 

 

 

 

요긴 2층.

 

 

한가로운 저녁풍경이다.

 

 

 

 

필리핀이 전기세가 비싸서인지 리조트의 밤은 생각보다 껌껌하다.

 

 

 

알레그로 식당 밤에 분위기가 꽤 좋다.

 

 

 

 

 

 

 

 

 

 

다양한 룸형태가 있는 듯....

여긴 인공해변 근처의 숙소들이다.

 

 

 

나이가 많을 것 같은 나무인데 조명을 비추니 기괴해보인다.

 

 

어두워지니 거의 뵈는게 없는 인공해변이다.

사람도 없고...

 

 

해변 바로앞의 숙소.

 

 

 

여긴 로비근처의 숙소.

 

 

밤이 되니 더 멋진 로비.

 

 

 

다른 사람 블로그에서 많이 봤던 돌고래들.

로비 바로앞에 있다.

 

 

여기도 로비근처에 있는 기념품가게.

가격은 아주 비싸다. -_-;;

탁구대는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듯.

 

 

방으로 돌아오다 발견했는데 방앞마다 발씻는 물동이가 있다.

 

 

2층 올라가는 길. 나무 난간 하나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냈다.

 

 

 

 

 

 

방으로 가는 이 길이 참 맘에 들어서 사진이 여러장이다.

밤새 사람실어나르는 자동차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들리는데 그것땜에 깬건 아니고 깨니 그 소리가 자주 들렸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도 있었다.

 

 

 

역시나 문열기 놀이에 심취한 아들내미.

프라이버시는 개나줘라~ -_-;;

 

 

방충망만 닫고 침대에 드러누워 밖을 내다보는게 좋았다.

 

 

모기에 물리고 나서 발견한 모기약.

 

 

 

 

 

 

 

맑은 날 아침의 수영장. 

디럭스 리노베이션룸 바로 앞의 수영장.

여기 외에도 2군데가 더 있다고 들었는데 가보진 못했다.

방에서 가까운 여기만으로도 충분했다.

 

 

 

작은 미끄럼틀도 있어서 잘타고 놀았다.

 

  

 

안전요원도 있었네...ㅎㅎ

래쉬가드는 입고 들어갈 수 있지만 수영복 재질이 아닌 옷은 못들어가게 한다고 한다.

 

 

 

날씨 좋고 밝을 때 다시 한번 둘러본 리조트

연못같은 곳이 있는데 작은 상어가 살고 있고 밥주는 시간이 4시라고 한다.

 

 

 

 

 

 

 

 

인공해변 가는 길의 숙소

로컬느낌 물씬난다.

 

 

 

여긴 해변 바로앞 숙소

 

 

 

그럴듯한 인공해변^^

 

 

 

 

모래가 그리 곱진 않고 수영할 만한 해변도 아니긴 하다.

 

 

 

밤에 봤을땐 좀 기괴하게 느껴졌던 크다란 나무.

해먹이 매달려있다.

 

 

 

고작 3일동안 있었는데 사진을 다시보니 예전에 살던 집같이 느껴진다 ^.^

 

 

 

 

 

 

 

조식&룸서비스랑 기념품가게는 따로 포스팅 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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