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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방콕 (Feb.10)

태국 방콕 자유여행 준비하기

여행의 설레임은 준비에서부터 시작한다.
조금 더 일찍 준비할수록 여행의 질은 높아지고
설레임을 즐기는 기간도 길어진다.

태국은 많이들 패키지로 떠난다.
나 역시 여자끼리만 가는 여행이라
안전하게 패키지여행을 선택할까 했지만
암만 생각해도 패키지를 가기에 난 아직 젊더라...ㅋㅋ
비행기표도 내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싶고
잠은 어디서 잘까
일정은 어떻게 짤까
여행경비는 얼만큼 쓸까
이 모든 고민을 다 내가 하고 싶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패키지도 괜찮지만
준비기간이 충분하고 시간이 남아돈다면
뭐니뭐니해도 여행은 자유여행이 좋다고 생각한다.





태국 방콕 자유여행 준비하기

1. 항공권

해외여행의 시작은 항공권준비.
1~2개월전부터 여행사와 인터파크항공권을 틈나는데로 드나들며
가격을 체크한다.

그러다 싼놈이 나오면 덥썩 물어야한다.
땡처리항공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출발일자가 임박한 항공권을 말그대로 땡처리하는 것이다.
시간이 맞는다면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
가격비교는 꼭 택스까지 합친 최종가격으로 비교해본다.
검색창을 이용하면 모두 나온다. (검색어 : 태국 항공권, 방콕 항공권, 땡처리 항공권, 저렴한 항공권 등등...)

태국의 성수기는 건기가 시작되는 11월부터 2월초까지이다.
이 시기는 당연히 항공권가격이 가장 비싸다.
나는 1월말에 다녀왔는데 초저가항공권이라 환승호텔도 없고 마일리지적립도 안되는 것이 무려 50만원이었다.
3월 중순 항공권을 벌써 예약한 내 친구는 진에어라 비행기는 작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직항에다가 4박 호텔까지 포함한 에어텔이 50만원....
성수기더라도 일찍 서둘러 항공권을 잡는다면 더 싸게 갈수도 있다. 난 게을러서 비싸게 준 것 같다.
비행기 아무거나 타도 상관없다면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저렴하게 괜찮은 듯 싶다.
방콕에서의 10만원은 아주 크기때문에 항공권을 10만원 깎아간다면 훨씬 풍족한 여행이 될 수 있다.


2. 여행의 성격정하기

트렁크족이 될 것인지 배낭족이 될 것인지 정한다.
트렁크족이라 하면 여유롭고 풍족한 여행스타일이고
배낭족이라 하면 저렴하면서 알차게 보내는 여행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자르듯이 구분은 되지 않지만 대충이라도 구분지어본다.
어떤 성격인지에 따라 숙소와 숙소잡는 장소, 여행패턴 등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트렁크족이라면 씨암이나 스쿰윗지역의 호텔에 자리잡고
배낭족이라면 카오산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꼭 이렇다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유여행은 말 그대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거니까...

또한 중점 테마를 정하는 것도 좋다.
음식이면 음식, 쇼핑이면 쇼핑, 휴식 등등
뭐 정하지 않고 되는데로 즐겨도 좋긴 하다.


3. 여행책자 보기

되도록 많은 여행책자를 보며 자기에게 맞는 여행책자를 고른다.
개인적으로 쇼핑, 엔터테인먼트 이런식으로 구분된 여행책자보다는
지역별로 먼저 구분이 되고 그 안에서 쇼핑과 숙박등이 정리가 된 여행책자가 좋았다.


4. 여행책자와 지도 함께보기

어느정도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면 이제 지도를 보면서 체크를 해보자.
처음부터 지도와 함께 봐도 상관없지만 난 지도를 먼저 보려니 도저히 눈에 안들어와서
여행책자로 대충 감을 잡은 후 지도와 함께 보았다.
방콕전체지도를 프린트 해서 이쁜 색깔의 펜으로 동그라미 팍팍 그려가면서 본다.
가고 싶은 곳이 어디 붙었는지 체크하다보면 대충 일정을 짤 수 있는 감이 생긴다.


5. 블로그 활용하기

여행책자에서도 볼 수 없는 생생하고 더 자세한 여행후기가 있는 곳이 블로그이다.
질문을 하면 꼬릿말로 답도 해주니 더욱 좋다.


6. 태국 관광청 활용하기

이곳에서 방콕지도도 구할 수 있다.
http://www.visitthailand.or.kr/home/datazone.php?mid=115
그외에 태국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방콕지도 바로보기 http://www.tfgue.com/aa/tg20/20090225_map_th_bangkok01.jpg


7. 숙소와 칼립소쇼는 미리 예약하고 가기

초행길에 버벅거리며 숙소를 현지에서 구한다는 것은 어렵지 싶다.
유럽배낭여행처럼 일정이 길고 게스트하우스가 널려있는 곳이라면 모를까
방콕은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 내 생각임 )
또한 방콕은 전반적으로 숙소가 질에 비해 저렴하고
고급호텔이 한국에 비해 싸므로 하루쯤은 좋은 호텔에서 호사를 누리는 것도 좋다.

수상시장도 현지에 있는 한국인이 하는 운영하는 여행사에 미리 예약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
근데 이건 카오산로드에 널려있는 여행사가 100바트(약 3600원)이상 싸다.
수상시장은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직접 가서 예약해도 상관없다.


8. 방콕 여자들끼리만 가도 안전할까?

이 부분이 몹시 걱정되었지만 방콕은 생각보다 안전한 곳이었다.
태국은 후진국이고 치안이 안좋을 것이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사는 곳이었고 (빈부의 격차가 크다) 생각보다 친절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혹시몰라 챙겨간 호신용품들을 항상 지니고 다니긴 했다.
무리하게 밤에 으슥한 곳을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안전한 곳이라 생각한다.


9. 태국의 날씨

태국의 성수기는 건기가 시작되는 11월초부터 2월말까지라고 한다.
이 기간이 태국에서 조금 덜 더운 기간.
난 1월말에 다녀왔는데 기온이 27도에서 30도 정도였다.
우리나라처럼 푹푹찌는 건 없었고 여름날씨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밤엔 조금 기온이 내려가 에어콘을 틀지 않고 자도 괜찮았다.
이불안덮고 자면 약간 추운 정도였다.
건기이외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건 복불복인듯
우기에 갔는데도 비 한번 안왔단 사람도 있고
나 여행할때는 한번이긴 하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성수기이외의 기간엔 항공권가격이 싸진다는 장점이 있다.

10. 각종 예약과 투어상담을 해주는 태국 현지 한인여행사들

수상시장 혹은 칼립소쇼등을 이곳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여행사에서도 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들어가서 투어내용과 가격등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태국 현지에 있는 한인업소를 이용하려면 이곳을 참고하시길~
http://cafe3.ktdom.com/thailove/gb/bbs/board.php?bo_table=list_korean&sca=%B9%E6%C4%DB
http://cafe3.ktdom.com/thailove/gb/bbs/board.php?bo_table=list_korean


 

카오산로드 풍경

사진찍을 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뚝뚝이에 타고 있는 학생이 카메라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태국 사람들... 정말이지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