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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천]신포시장에 가면 닭강정도 있고 야채치킨도 있고 타르트도 있고 공갈빵도 있고 핫도그도 있고 부각도 있고 살도 디룩디룩 찌고

종종 들르는 인천신포시장.

처음에 닭강정으로 시작하게 되어서 야채치킨을 마스터하고 나머지 주전부리들을 하나씩 시도해보고 있는 중이다.

갈때마다 새로운게 생기고 있는 느낌이다.

처음 찾을때만 해도 식당이라곤 허름한 중국집하나였던거 같은데

요새 보니 깔끔한 식당들도 몇군데 생겼다.

가게들도 점점 멀끔해지고 있다.

수유실도 생겼다능!

 

갈때마다 닭강정 아니면 야채치킨을 꼭 사왔었는데

이젠 주전부리만 사오기도 한다.

요새 맛있게 먹은 것 1등 에그타르트!!

타르트야라는 가게이다.

에그타르트가 맛있다 소문날 것 같은 집 ㅋㅋ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가 생각나서 한번 사보았는데 이제 갈때마다 산다.

 

진열장에 탐스러운 타르트들....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기냥 에그타르트랑 치즈에그타르트 초코에그타르트 블루베리 등등등~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는 에그타르트.

 

 

별기대없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훠얼씬 맛있다.

마카오 타르트 먹어본지가 오래되서 잘 비교는 안되지만

한국에서 먹어본 타르트중엔 최고 맛있다.

(한국에서 먹어본 타르트는 파리바게뜨가 전부라는게 함정 ㅋㅋ)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쨌든 마카오타르트 느낌도 좀  난다.

꽉차있는 부드러운 속살(?)과 바삭한 패스츄리의 조화가 맛난다.

바로 사서 따끈할때 먹으면 더 맛있다.

근데 한개먹으믄 느끼해서 연달아 두개는 못먹겠다. ㅎㅎ

 

 

 

요건 300원이 더 비싼 크림치즈에그타르트

 

 

아랫부분에 하얀색이 크림치즈인가부다.

치즈의 짭조롬함이 추가되어 난 이게 더 맛있었다.

 

 

 

맛보고 신나서 가게에 써있는 이런 저런 글들도 찍어봄.

에그타르트의 기원(?)에 대한 설명.

읽어보면 나름 재밌음 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발굴한 아이템.

사실 내가 발굴한건 아니고 친구가 신포시장가면 김을 꼭 사라고....

어떤 기름으로 구운건지 미심쩍어 그동안 지나가며 보긴 했지만 사진 않았는데

우왕 이것도 맛나네 ㅋㅋ

참숯김 이놈 아삭한 김치랑 싸먹으면 완전 밥도둑이다.

이 집은 월요일에 갔더니 문을 닫아서 다른 집에서도 김을 사봤는데 이집이 훨씬 더 맛있음.

다른 집보다 짠맛이 훨씬 강해서인지 ㅋㅋ;;

근데 김자체도 얇으면서 바삭하고 불맛이 지대로 살아있다.

 

 

아숩게도 김자반은 그냥 그럼.... 한번 사먹고 안사먹는다.

 

 

 

신포닭강정.

간만에 먹었는데 맛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지는게 아무래도 나혼자 권태기인듯 싶다.

매운맛이 좀 덜해진 느낌이기도 하고??

뭐 그래도 맛있긴 하다.

 

 

 

 

어지간한 체인점 후라이드보다 훨 나은 야채치킨.

 

 

배가 불러 작은 사이즈를 한번 사봤는데 정말 작게 주네 ㅠㅠ

대짜리 사면 양이 많은데 그거 반도 안되는거 같다.

 

 

 

눈길을 끌던 동빵.

똥빵이라고 하기 뭐해서 동빵이라고 순화시킨건가? ㅎㅎ

쌈지길에서 이런거 비슷한 똥빵 먹어보고 별로였던 기억이라

그냥 지나치다가 시식으로 주는거 먹어보고 맛이 괜찮아서 사봤다.

 

 

기계로 자동으로 구워서 나온다.

세종류의 귀여운 모양이 있다. 맛이 다 다름.

똥은 바닐라, 동물은 옥수수, 여자아이는 초코

따뜻하게 팔면 더 좋을텐데 조금 아쉬움.

 

 

 

 

귀엽게 인테리어한 동빵가게 옆에 바로 생선들이 널부러져 있음.

뭔가 희귀한 풍경이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시식에 홀려 샀던 티각태각의 부각

우엉이랑 연근 김 고추 등등에 튀김옷을 입혀 딱딱하게 튀긴건데 의외로 맛있었다.

한봉지에 만원인데 맛있다고 계속 먹었더니 질려서 이제 못먹겠.....

한번쯤 먹어볼만 한 간식이다.

 

 

 

 

갈때마다 한두개씩 사오는 주전부리 공갈빵.

아이가 주먹으로 쳐서 깨먹는걸 좋아한다능....ㅎㅎ

40년전통집과 30년전통집이 있는데

30년전통집이 조금 더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주로 거기서 사먹었는데 오랫만에 갔더니 가격이 3000원으로 엄청 올랐다.

40년전통집은 1500원.

가격이 비싼 집이 크기가 더 크긴 하지만 두배까진 아닌데 ㅠㅠ

 

 

내입엔 3000원짜리가 쬐금 더 맛있긴 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두세개살꺼 한개만 사게 되고 이젠 안산다. ㅎㅎ

 

 

 

 

여기가 40년전통집.

 

 

요기가 30년 전통 공갈빵

이집이 공갈빵에 좀 더 특화된 거 같긴 하다.

 

 

3000원은 쫌...

 

 

 

그리고 신포우리만두 본점이 있다.

쫄면이 특히 먹을만....

하나 다 먹으면 턱아프다. 면이 두껍고 쫄깃해서....

비빔만두로 시켜서 먹는게 딱 좋은듯.

새우만두는 저번에 먹고 엄청 맛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또 그냥 그렇고 ㅎㅎ

 

 

 

된장찌개가 맛있음.

집에서도 먹는 찌개 왜 밖에서도 시키냐고 남편을 구박했는데 맛있어서 갈때마다 시킴 ㅋㅋ

 

 

치즈돈까스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다 맛있는 편이다.

직원들도 항상 친절해서 더 좋다.

 

 

 

그냥 저냥 했던 핫도그.

 

 

 

 

베이비 킹크랩....

선뜻 도전하지 못했다 ㅎㅎ

 

 

 

기타등등 먹을거리 가득한 신포시장.

 

 

수유실이 생겨서 의외였다.

지원센터 옆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외국인들이 종종 보이던데 그래서 이런 센터가 생긴건가?

 

 

기념촬영을 위한 공간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시설이 깔끔했다.

 

수유실.

전자레인지는 뭘 돌렸는지 냄새가 진동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신포시장에 이런 공간이 생겼다는게 좋았다.

 

 

그랬구나....ㅎ

 

 

 

 

 

옛날 시장느낌 제대로 나는 뒷골목들

깔끔해지는 것도 좋지만 이런 느낌도 조금은 남겨두면 좋겠다.

 

 

 

샤방샤방한 디자인의 신포시장 주차장.

 

 

 

갈때마다 재미난 신포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