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게스트하우스 - 마리 게스트하우스 후기
사이판 4박 5일의 일정 중 2박을 지냈던 마리게스트하우스.
저번 세부에서 새벽비행기라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잠깐 이용했던 경험이 괜찮아서 이번에는 2박이나 예약해보았다.
사이판호텔들이 가성비가 별로라 숙박비를 아껴보겠단 욕심도 있었고....
또 렌트를 하거나 마나가하섬을 가거나 야외일정이 많은 날은 굳이 비싼 리조트를 이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마리게스트하우스는 가라판시내에 위치해있다.
도보로 가라판 어지간한 곳을 모두 다닐 수 있음.
피에스타리조트랑 걸어서 3분?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트리플룸을 1박당 70불에 이용.
공항픽업은 어른두명 아이한명 25불
와이파이 잘 터졌음.
솔직히 처음 도착해선 아... 그냥 호텔이나 리조트로 할 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었지만 뭐 있다보니 괜찮았다.
아무래도 게스트하우스이니 호텔이나 리조트랑 비교하면 무리이다.
싸고 다 좋은게 어디 있겠나 ㅎㅎ~
건물 전체적인 모습.
1층엔 으른들 출입하는 오락실같은게 있음.
2층전체가 게스트하우스이다.
사이판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구조의 건물들이 많았다. 테라스를 따라 복도식으로 된 건물.
마리게스트하우스 입구 저 계단으로 2층까지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면 번호키가 나오는데 비번은 주인장이 알려주심.
계단위에서 아래로 찍어본 사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좁은 테라스를 따라 객실이 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모습.
룸타입이 여러가지이다. 화장실이 달린 방. 공동인 방 등등....
우리가 지냈던 트리플룸은 이 공용거실이 있는 곳에 있었다.
문 열면 바로 뭔가가 보이는 조금 부담스러운 구조이긴 하지만
아이는 문만 열고 나가면 아기가 있고 넓은 공간이 나오니 무척 좋아해서 수시로 문열고 들랑날랑.... -_-;
걍 거의 문열어 놓고 지냄 ㅠㅠ
소심한 성격인지라 아기를 만지지도 못하면서 항상 곁에가서 얼쩡거린다.
아기가 통통한게 넘 귀엽긴 했다.
주인분은 체크인때 또 체크아웃때 딱 두번 만났다.
주로 안계심. 오히려 저 자리를 계속 지켜서 방문을 열때마다 마주쳤다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방안에 붙어있는 안내문.
곤충출연에 놀라지 말라는데 자다가 몸을 기어가는 집게벌레덕에 적잖이 놀래긴 했다 ㅠㅠ
너무 놀라서 잠결에 엄청 쌔게 때려죽임 ㅡㅡㅋ
트리플룸의 구조는 대략 이렇다.
침대가 두개. 하나는 엄청 푹신하고 하나는 적당히 탄탄하다.
옷을 걸어놓는 곳이 없는게 조금 불편했다.
아이가 들어가려고 하는 곳이 욕실. 욕실이 저렇게 높게 되어 있음.
욕실모습.
삐까뻔쩍한 시설은 아니지만 온수도 잘 나오고 쓰는데 지장없는 욕실이었다.
샴푸, 린스, 치약 등등 기본적인 것은 있음.
콘센트는 침대의 어중간한 지점에 붙어있어서 약간 불편.
에어컨을 안키면 안되는 날씨인데 드럽어서 물티슈로 닦고 썼음. ㅠㅠ
밤에 상당히 후덥지근하다.
공동식당 모습
준비해온 인스턴트 죽이랑 햇반, 컵라면등으로 아침을 떼웠던 곳.
냉장고, 전자렌지 등등이 있고
작은 창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가스레인지같은게 있어 요리도 해먹을 수 있는 모냥.
전자렌지만 사용하느라 들어가보진 않았다.
정수기가 있어 뜨건물로 컵라면 먹기 좋았음.
게스트하우스이고 요금이 호텔이 비해 저렴하다보니 감수해야 할 부분은 있다.
하지만 더럽지 않고 딱히 불편한 점 없었고 시내랑 가까웠고 또 숙박비를 아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http://blog.naver.com/hby7531 마리 게스트하우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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