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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산토리니(Jun.10)

산토리니 식당 - 피라마을의 볼케이노

산토리니에서의 둘째날 아침
뭘 먹을까나~~
전날 밤에 도착해 산토리니의 아침을 보지 못했는데
햇살이 정말 쨍하다.


볼케이노 : 피라마을의 중심골목이라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함, 당나귀 스테이션 근처

가격대 : 오렌지주스 4유로, 메인음식 10유로부터, 그리스식 샐러드 10유로 (둘이서 총 34유로 + 팁 3유로 = 37유로)

: 전반적으로 맛있음^^;


아침을 먹기 위해 일단 피라의 중심골목으로 비집고 들어가본다.
제법 많은 레스토랑이 모여있다.
우리가 식사를 한 곳은 볼케이노란 식당이다. 아줌마가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한다. 반 강제로 끌려갔지만 맛있어서 다행^^







골목을 비집고 들어오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하늘의 축복처럼 내린 햇살이 산토리니에 내려앉았다.






이 동네 식당들은 2층으로 된 곳이 많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지만
단 한가지 단점은 바깥날씨는 정말 따갑도록 햇빛이 쨍쨍해도 바닷바람때문에 좀 많이 춥다는 점이다.





볼케이노 식당






볼케이노의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식당만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
산토리니에 취해 정신줄을 놓았는지 후기를 올릴만한 사진을 한장도 건지지 못해서
할 수 없이 내 몸뚱아리가 있는 사진으로 -.-;;
특별한 장식없이 소박하게 생긴 파란탁자와 하얀 식탁보 뿐인데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2층이지만 계단식으로 집들이 있는 산토리니라
다른 집들을 올려다보기도 한다.






가장 먼저 나온 오렌지주스
무슨놈의 주스가 4유로씩(약 6000원)이나 하냐고 궁시렁궁시렁거렸지만
한모금 마시고 산토리니 오렌지주스 팬이 되어버렸다.
오렌지를 갓 짜낸 100%의 맛이랄까?
신선함이 끝내준다. 이 곳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먹었던 오렌지 주스도 모두 맛있다.
비싸지만 꼭 한번 먹어보길 바람.






페타치즈가 얹어진 그리스식 샐러드 10유로 (약 15000원)
저 치즈가 짭조롬하니 먹을만한데 딱 두개밖에 못먹겠더라...
샐러드가 참 신선했다. 근데 무슨 과자같은 것도 넣어주는데 그건 못먹을 맛이다. 쩝...






이것도 맛있음. 아쉽게도 이름은 모름. 가격은 10유로






이 리조또도 맛있음. 역시 가격은 10유로






그러고보니 다 빨간 음식만 시켰다.
옆 테이블에서 음료만 마시던 노부부가 와서는 음식색깔이 너무 이쁘다면서 음식사진 한장만 찍어도 되냐고 하신다.
김치, 깍두기, 젓갈, 찌개, 짱아찌 등등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식탁 보면 아주 기절하실듯 ㅋㅋ






아 근데 바닷바람이 너무 춥다.
산토리니는 햇빛에 있으면 덥고 그늘에 있으면 춥다.
추울 땐 햇볕으로 그릇 들고 나가면 되긴 한다. -.-;;;






산토리니 앞바다에 항상 떠다니는 크루즈선들...


 



처음 맛 본 그리스음식은 의외로 입맛에 잘 맞았다.
느끼한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싶다.
물론 많이 먹으면 느끼하긴 하다.
특별한 맛이라기보다 재료의 신선함에 그 맛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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