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수블라키 이곳은 이미 산토리니를 다녀온 사람들을 통해 유명한 곳이다.
간단히 한끼를 때우기 좋은 곳이다.
그리스 전통음식인 수블라키와 기로스를 파는 곳인데
또띠아스러운 것에 고기랑 야채등을 넣고 말아준다.
주문하면 빨랑 나오고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 좋다.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다.
식당이 좁긴 하지만 식당에서 먹어도 된다.
위치 : 피라(티라)마을의 초입부분에 있다. 본격적인 골목으로 접어드는 입구부분에 있다.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근처
가격 : 수블라키 1개, 기로스 1개 시켰는데 합쳐서 4.5유로 (약 7000원)
산토리니를 가기 전 부터 많이 들었던 곳이라 가면 꼭 찾아가봐야지 했는데
도착한 첫날 짐풀고 숙소바깥을 나가서 몇발짝 걷자마자 식당이 스스로 나타났다. (엉??)
선술집분위기도 나고 간단한 식당분위기이다.
아저씨들 귀신같이 한국사람인건 알아보고 안냐쎄여~ 맛있어~ 등등 한국말을 한다.
귀여운 털보아저씨들 같으니라고...ㅋㅋ
케밥이랑 대충 비슷한거 같다.
뭔가 멋스러운 중년의 그리스 남자 크~~
그리스남자들은 젠틀함과 야성미가 공존한다. (순 내생각 ㅋㅋ) 암튼 그리스남자 내스타일~!
기로스하나와 수블라키하나를 시켰는데 뭐가 기로스고 뭐가 수블라키인지 나는 모르겄다.
맛도 뭐가 다른지도 모르겄다... 쩝....
하나는 양고기이고 하나는 치킨고기인데
어쨌거나 둘다 먹을만 했다. 막판엔 좀 느끼하긴 했지만...
가격대비 먹을만한 음식이었다.
동네 그지들마냥 먹을 거 손에 들고 신기한 눈으로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산토리니에서의 처음을 시작한다.
저녁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상점들도 문을 닫고 사람들도 거의 없다.
그래도 마냥 좋아 신기하게 생긴 꼬불꼬불 골목길을 뒤지고 다닌다.
이쪽으로 휙 돌고 저쪽으로 휙 돌고 이번엔 이 골목으로 들어가보고....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산토리니는 골목이 복잡하지만 시야가 트여있고 좁아서 금방 아까 본길을 또 만나게 된다.
얼떨결에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한 산토리니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시시껄렁하게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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