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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방콕 (Mar.11)

그랜드펄 디너 크루즈 - 방콕자유여행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디너크루즈
연인끼리도 좋고 여자친구들끼리 예쁜 옷을 차려입고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
방콕의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배를 타면서 촛불을 켜놓고 뷔페식사를 하는 코스로 여러가지 종류의 크루즈가 있다.
그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크루즈를 선택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그랜드펄 디너 크루즈는 다른 배들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라고 해서 선택했다.
친구가 짜오프라야 프린세스라는 크루즈를 탔는데 모두 같이 춤추고 노래부르는 그런 흥겨운 분위기라고 한다.
그랜드펄은 마지막에 그런 부분이 살짝 있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한 편이었다.

예약 방법 : 해피타이 여행사 이용

가격 : 1인당 1000바트

이용 방법 : 해피타이에서 예약을 하고 예약확인증을 출력해서 가지고 간 후 방콕의 리버시티에서 예약증을 주고 티켓으로 교환한다.

리버시티 찾아가는 방법 : 리버시티는 방콕 실롬지역에 있다. 수상버스를 이용할 경우 르어두언을 타고 씨프라야선착장에서 내린다. 지도에서 봤을 때 BTS나 MRT를 이용하기엔 좀 애매하고 사실 가장 편한 것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카오산에서 리버시티까지 택시요금은 61바트 (약 2400원)

주의사항 : 체크인 시간 오후 7시부터, 승선 시간 70시 30분, 9시에서 9시 30분사이에 끝남





여기가 바로 리버시티
사람이 되게 없는 크다란 쇼핑몰 비슷한 곳이다.





멀리 시로코의 돔이 보인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엄청 크고 넓고 휑한 공간이 덩그라니 있다.






이 팻말에 속아 체크인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따라가봤더니 표파는 곳





이 쇼핑몰 참 휑~하다


 

 


재밌게 생긴 인형들이랑 기념촬영도 하고 건물을 돌다보니 야외로 나가는 곳이 보인다.
 

 

 

 



이 곳이 바로 체크인을 하는 곳이다.
언니 카메라 들이대서 미안 -.-;;







요건 예약증과 교환한 티켓






주변에 멋진 건물들도 솟아있고 나름 풍경이 멋지다.






물색은 좀 구리구리하지만 그래도 물고기가 살고 있다.






거의 모든 크루즈가 이곳에서 출발을 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날이 점점 어두워져오고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한 크루즈선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태국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언니들이 가슴에 꽃을 달아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찾으려면 물론 돈을 내야한다. 어제 시암니라밋쇼에서 샀기에 여기선 사지 않았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그랜드펄 크루즈
생각보다 배가 멋지다~!






배앞머리에선 멋진 아저씨가 색소폰을 불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드디어 배에 오른다.






로맨틱한 분위기 가득한 2층 선상






테이블은 좁지만 이쁜 꽃과 촛불에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저 빨간 음료도 달달한게 참 맛있다.






앞에선 태국전통무용을 공연하고 있다.






음식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제법 입맛에 맞아 맛있게 먹은 부페






 

멋진 야경과 잔잔하게 울리는 노래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다. 

  






다리밑을 지나갈때면 위에서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준다.
여행지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손흔드는거 정말 재밌고 좋은거 같다.






 

 

 
야경중의 으뜸은 왓아룬 사원






1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내려가보았다.
아이가 있다면 안전하게 1층의 안쪽에서 먹는 것도 괜찮겠지만 그래도 2층에서 강바람을 느끼고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대강 1층을 구경하고 다시 2층으로 올라오니 인도아저씨들 춤판이 벌어졌다.
팔다리 아무렇게나 흔들어대면서 마음껏 추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ㅎㅎ






어느덧 배는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온다. 
 


 




전통의상을 입은 언니들이 마중나와있다.



우리 테이블 바로뒤에 어리디 어린 태국언니들을 끼고 놀던 -.-  일본할아버지들이 내뿜는 담배연기만 아니었다면
완벽한 저녁이었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훌륭한 디너크루즈였다.
2층 야외석은 스모킹이 가능한 지역이라니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가끔 뒤돌아보며 째려보는 것 밖에 없었다... 쩝

어쨌든 태국여행의 하루저녁은 디너크루즈와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