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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 대창반점, 십리향 (티베트식 만두)

점심을 해결했던 대창반점
중국식 점포건축물에 자리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에는 화려한 중국집들이 많은데 그곳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초라한 편이다.

가는 방법
차이나타운 정문으로 들어와 공화춘이 보이는 곳까지 걸어간 다음 오른쪽으로 획 돌면 이런 중국식점포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차이나타운 지도보기 클릭! 인천 차이나타운 가는법 












가게 모습 : 내부는 전형적인 중국집이다. 2층도 있다. 우리가 들어가자 마자 중국말로 뭐라뭐라 주고 받는다. 손님왔으니 준비해....이런말이 아닐까? 월요일 때늦은 오후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이래서 평일여행이 좋다.

 

 

 

 







메뉴판 :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짬뽕탕슉을 시켰다. 탕슉은 소를 시킴 (이건 10000원)
짜장(3500)+짬뽕(4000)+탕슉 소짜리(10000) = 17500원







먼저 탕슉이 나왔다. 이건 소스가 하얗다. 후루츠칵테일 이런건 안들어갔다. 소스가 뜨거운데도 양파의 아삭함이 살아있다. 일반 탕슉과 달리 얇은 튀김옷에 쫄깃한 고기육질이 그대로 느껴졌다. 맛있다.
다시 생각하니 입에 침이 고인다. 츄르릅~
이어 나온 짜장과 짬뽕...  면이 가늘다. 짜장은 그동안 먹었던 맛과 약간 다르다. 양념이 아주 잘고 기름기없이 담백하다. 보통 짜장면 먹을 때 남은 건더기는 왠지 찝찝하고 느끼해서 안먹게 되는데 이건 기름기가 별로 없어 남은 건더기도 맛있게 먹었다. 이것도 제법 먹을만 했다.
짬뽕은 조금밖에 안먹어봐서 평가를 내리기 힘들지만 먹은 사람의 증언(?)으로는 맛있다고 한다.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간거 같고 국물이 뻘건게 남자들이 좋아하는 맛같다.
 그리고... 부추가 들어가 다른짬뽕과는 다른 시원한 맛이 난다고한다.







결국 다 먹고야 말았다...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먹고 차이나타운을 좀 거닐다 보니 어느새 슬슬 출출해진다.
아무래도 뱃속에 소화모토가 달려서 순식간에 음식물을 분해해버리는 것 같다.
아까 점찍어뒀던 십리향으로 향했다.
때마침 옹기에 새로운 빵(?)을 구우려는 찰나였다.
어제 VJ특공대를 보고서야 이게 티베트식 만두라는 걸 알았다. 내가 갔던 곳이 티리비에 나오니 마냥 신기했다.

가는 방법 : 중국식점포건축물 (아까 짜장면먹었던 대창반점) 근처




숯불에서 굽는 만두는 1500원 총 4가지메뉴다 고구마, 고기, 단호박, 그리고 신메뉴 검정깨
월병은 2000원





아저씨는 친절하시게도 만두만드는 내내 설명해주고 사진찍으라고 자리도 비켜주셨다.


먼저 숯불을 옹기에 지핀다.




만두가 동글동글하면서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것이 참 복스럽게 생겼다. 위에 뿌린 깨색깔로 무슨 맛인지 구별한다.




분무기로 옹기에 물을 뿌리는 이유는 옹기온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란다.





이제 복스러운 만두들을 옹기에 찰싹찰싹 붙인다.
옹기의 온도가 적당해야 벽에 잘 달라붙는다.
아저씨는 아직 만두가 안이쁘다고 이따가 익어서 이쁠 때 사진찍으라고 하신다.
내 보기엔 지금도 너무 이쁜데 말이다.




뚜껑덮고 10분 좀 안되게 기다리면 된다.





정말 익으니까 만두가 더 이뻐졌다.





이제 잘 익은 만두들을 긴 작대기로 떼어서 옮긴다.






만두가 나오자 어디 숨어있었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든다. 분명 한산한 거리였는데 말이다.


 




고기맛,단호박,고구마 맛과 월병한개를 사들고 한적한 땅바닥에 앉아 시식을 했다.
사온지 10분이 넘었는데 아직도 뜨끈뜨끈하다.
한입 깨어물었다. 혀를 내두를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숯불에 구어서인지 표피가 쫄깃쫄깃하고 속은 꽉차있다. 군침이 또 고인다.
배가 불러 한개를 남겨두고 몇시간 뒤에야 먹었는데 쫄깃한 맛은 그대로였다. 물론 뜨끈할 때 먹는 것보단 못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먹을만 했다.  월병도 한개 샀는데 달달한 맛이 강해 둘이서 하나만 먹으면 딱 좋다.





이것은 월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