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는 크게 막탄섬과 세부시티로 나뉜다.
리조트들이 있는 막탄섬과 대형쇼핑몰들이 있는 세부시티.
막탄은 시골느낌이고 세부시티는 말그대로 도시느낌이다.
세부시티에는 아얄라몰과 SM몰 이렇게 두개의 대형쇼핑몰이 있다.
그외에 가이사노몰도 있지만 크게 두군데로 보는 거 같다.
아얄라몰과 SM몰 둘 다 가볼 시간은 안되고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해서 고민이었는데
막상 다녀오니 어디를 가든 비슷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가기전 얻은 정보를 말하자면
아얄라몰은 외국인과 맛집이 많고 세부상류층들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SM몰은 좀 더 대중적이고 현지스럽고 소소하게 살만한 것들이 있고 화장실에 변기커버가 없다고.... -.-;;
좀 놀라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한다.
남자들은 상관없겠지만 모르고 간다면 여자들은 꽤 퐝당할 것 같다.
아얄라몰에서 특이했던건 엘리베이터마다 안내양 혹은 안내군(?)이 있다.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몇층이라고 말하면 눌러준다.
그 일만 한다. ^^;;
필리핀 인건비가 정말 싸다는 사실이 확 와닿았다.
막탄에서 아얄라몰을 가기 위해선 바다를 건너야 한다.
강....인가? -.-;;
아얄라몰 입구에서 가드가 가방을 열어본다.
필리핀은 총기소지국가임...ㅎㄷㄷ~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아얄라몰.
우리나라 대형 쇼핑몰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야자수가 많아 좀 더 이국적이고 공원이 넓고 이쁘다.
아얄라몰은 좀 미로같다.
(SM몰은 더 미로같다고 함...ㅋ)
내가 워낙 길치라서 일수도 있지만
층수도 헷갈리게 되어 있고....
분명 난 3층을 갔는데 건물을 이동하면 4층이 되어 있다.
환전소 찾느라 엄청 헤맸다.
에뛰드하우스.
괜히 반가워서 한컷 찍어봄.
우리집 티비는 삼성이 아니지만 삼성도 한번 찍어봤다.
이건 우클렐레.
필리핀 전통악기라고 한다.
마리바고 기념품가게에서 산 흐접이랑은 비교 안되게 고급스럽다.
가격도 비교안되게 비싸고^^;;
무려 10만원이넹....
과일모양 우클렐레 귀여워~
아얄라몰에는 대형슈퍼가 두군데가 있다.
메트로 슈퍼마켓이랑 루스탄 슈퍼마켓.
메트로는 더 넓고 시장분위기라면
루스탄은 고급스러운 분위기.
나중에 비교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쓸데없이 찍어놓은 사진들이 많아서^^;;
천장까진 뻥 뚫린 구조라 시원시원하다.
아얄라몰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거의 다국적기업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브랜드들이 많아
가격이 저렴하거나 하진 않다.
탑샵은 한국에 안들어온 곳이라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여름만 있는 나라임에도 두꺼운 겨울옷이 있는게 신기했다.
아얄라몰 구경하다 발견한 냉장고 자석.
마리바고내에 기념품가게보다 훨싸다.
3개에 100페소인데 4개 필요하다니 한개 더준다^.^
점심은 레몬그라스에서 해결.
원래는 아얄라몰에서 유명한 게리스그릴을 가려 했으나 애가 국슈국슈국슈~ 해대서 국수판다는 레몬그라스로 가게 되었다.
일케 바깥으로 나와서 가야 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식당이었다.
맛도 좋았고...
옛다! 국슈~
필리핀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챠우킹과 졸리비도 있다.
챠우킹은 마리나몰에서 먹어봤고
졸리비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안고파 ㅠㅠ
아얄라몰에서 환전을 많이들 한다. 잘쳐준다고...ㅎㅎ
아얄라몰 4층에 잘쳐주는 환전소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메트로 슈퍼에서 장을 보고 바로 엘리베이터로 4층을 갔다.
근데 뭐야....암만 둘러봐도 환전소는 엄셔 ㅠㅠ
암튼 메트로 슈퍼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타지 말길... 다른 곳이랑 연결되는 모양이다.
청소하시는 분께 물어봐서 꾸역꾸역 찾아갔다.
4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3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 생각엔 여긴 3층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 -.-;;
암튼 3층 야외에 위치한 X change
1달러에 44.90으로 쳐준다. 그런데.....
내가 꼬깃꼬깃 1달러 5달러 짜리를 내밀자 이렇게 써서 보여준다.
그렇다 깜빡했다.
태국에서도 그랬던 기억이 난다.
소액지폐는 환율을 덜 쳐준다.
여행막판이라 큰 지폐는 이미 환전을 하고 소액만 남아있던터라. 쩝....
암튼 요지는 50달러짜리로 바꾸면 1달러당 44.9페소를 주는데
5달러짜리로 바꾸면 1달러당 43.4페소로 낮춰서 준다는 소리이다.
단위가 큰 달러가 환전에 유리하다는 말.
1층 잘보이는 곳에도 환전소가 있으나 여긴 더 안쳐줌
1달러에 44.63으로 해주고 있었다.
뭐 아주 큰 돈 바꾸는거 아니면 많은 차이는 아니다 ^^;
아얄라몰에서 택시를 타려면 바깥으로 나와 정문처럼 보이는 곳으로 간다.
그 근처에 택시줄이 있다.
아얄라몰은 쇼핑보다는 맛집찾아가는 재미로 가볼만한 것 같다.
내가갔던 레몬그라스외에
게리스그릴
까사베르데
바나나리프
카페라구나
라떼골라
등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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