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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보라카이 (Oct.15)

[보라카이]뷔페 - 씨브리즈

보라카이 스테이션 2의 중심 헤난가든이랑 리젠시비치 근방에 있는 삐까뻔쩍한 뷔페 씨브리즈.

몇년만에 다시 오니 이 부근이 정말 말그대로 삐까삐까해졌다.

약간 촌스런 맛이 있던 보라카이인데 이 부근은 아주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뭔가 아쉽기도 하지만 내땅도 아닌데 내가 간섭할 바 아니지...

 

 

씨브리즈 디너뷔페 가격 1인당 793페소 (약 2만원)

 

뷔페후기를 먼저 말하자면

먹은거 후회는 없지만 또 먹고 싶진 않다.

음식이 그냥 그랴~

스테이크 실컷 먹고 싶은 사람은 좋아할 듯. 참고로 미국산.

 

씨브리즈 장점은 분위기가 좋다^^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요리사들이 떼로 나와 갑자기 춤을 추는데 손님들도 같이 추기도 한다.

나도 얼결에 손목잡혀 들어갔음.

한국도 아니겠다 별로 쪽도 안팔린다.

통나무처럼 뻣뻣한 팔다리를 휘적휘적

암튼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하나쯤 만들고 싶다면 합류해보시길^^

다 추고 나면 바로 옆에 웨이브클럽의 무료 술쿠폰도 준다.

 

 

 

 

역시 스테이션2의 중심가답게 사람이 버글버글하다.

씨브리즈는 리조트 투숙객들의 저녁식사가 끝나고 일반인에게 뷔페를 개방한다.

그게 한 8시? 암튼 일찍 갔다가 이따오라고 퇴짜맞음.

 

 

 

밖에서 끊임없이 고기를 굽고 있다.

이 고기가 뷔페의 하이라이트인듯하다.

난 미국산 괴기 별로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었지만 맛은 있었다.

 

  

 

 

요기서 계산하고

 

 

손목에 채워주는 팔찌를 차고 입장하면 된다.

 

 

 

겉에서 봐도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이다.

 

 

  

 

내부도 환하고 깔끔한 분위기.

언뜻봐도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

적어도 70~80프로 정도 된다.

 

 

 

 

내가 음료를 먹으면 수당이 떨어지는지 웨이터가 음료를 계속 권했지만 단호하게 물만 시킴. ^^;;

다른때는 맥주도 마시고 했는데 별로 안땡겨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필리핀언니들 특징이 몸이 가늘다. 근데 똥배가 많이 나옴 -.-;;

나처럼 몸이 두껍고 똥배가 나와야 균형이 잘 맞지 ㅋㅋㅋㅋ;;

노래는 잘하는거 같은데 음향이 안좋아서 잡음이 많아 고막이 불편하다.

 

 

이제 음식을 좀 둘러볼까나~

 

 

 

 

 

 

 

 

 

 

 

 

 

 

 

 

 

 

 

 

여기서 많이 본 음식이 우베가 들어간 보라색음식들....

우베가 뭔지 찾아보니 우리나라 자색고구마같은 거라고 한다.

 

 

 

 

 

 

 

 

 

 

이제 맛나게 냠냠 먹어보자~

친구냔은 저 게를 어찌 먹겠다고 가져온건지 ㅋㅋ

게도 짝아서 먹을게 별로 없어보인다.  

 

 

 

 

비주얼은 그럴 듯 한데 맛음쎠....ㅠㅠ

재료를 직접 골라서 해주는건데 내가 잘 몰 골랐나부다

 

 

 

 

코코넛모양 젤리

뭐야 귀여워 ㅋㅋ

맛은 -_-.....

 

 

신나게 먹고 있는데 쿵쾅쿵쾅 밖에서 뭔가 신난 일이 생긴거 같아 구경나가보니 요리사들이 춤을 추고 있다.

우왕 신난다... 헤벌레해서 좋아하고 있으니 한명이 다가와 내머리에 주방장 모자를 씌우더니 손목을 잡아끈다.

정신차려보니 저 무리에 합류해서 나도 팔다리를 휘적이고 있다.

막 다틀려도 에라 모르겄다. 누가 날 알겠냐

옆에 언니는 나보다 더 못추네 뭐 ㅋㅋㅋㅋ

 

 

춤이 반복적이고 한국노래도 나오고 해서 쉽긴 하다.

그래도 못추는게 함정이지만....

나중엔 막 땀도 나고 숨도 할딱거리고

아니 내가 이 집에 고용된 댄서도 아니고 왜이러고 있나 싶을때 쯤 끝난다.

 

 

끝나고 단체사진도 찍어줌.

 

 

안그래도 힘들어서 팁내놓으라고 농담이라도 한마디 해야겠다 했는데 오더니 막 고맙다며 클럽주류쿠폰을 준다.

첨에 한장한장 주더니 공짜에 꺅거리며 해맑게 함박웃음을 지으니 두장 더준다 ㅋㅋ;;

 

 

배가 꺼진거 같아 좀 더 먹으려고 식당에 다시 들어가니 우리자리가 깨끗히 치워져있다.

의욕상실하고 바로 옆건물에 웨이브바&클럽으로 고고~

1층은 바 분위기이고

2층이 클럽.

저 쿠폰은 클럽에서 사용가능한 거 였다.

 

 

2층으로 올라가서 쿠폰내고 술을 받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클럽이 나온다.

장소는 생각보다 좁다.

클럽에 하도 오랫만에 가서 어떻게 노는지도 모르겠고 ㅋㅋ

아직 시간도 일러서 다들 쭈뼛거리는 분위기라 구경하는 맛도 안나고 공짜술만 마시고 금새 나왔다.

 

 

뷔페는 스테이크가 먹을만하고 나머지는 그럭저럭이었지만

보라카이 여행의 마지막 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어준 씨브리즈뷔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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