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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기/I ♡ 마카오 (Jun.15)

[마카오]세나도광장 & 마카오반도 시내풍경

세나도 광장

성바울 성당과 함께 마카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풍경중의 하나이다.

포르투갈풍 물결무늬 돌바닥이 깔린 그곳이다.

마카오 관광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는 유적지들은 모두 이 근방에 몰려있다.

타이파와 꼴로안에서 바다를 건너와야하는 마카오반도에 위치해있다.

바다를 두고 있다고 해봐야 호텔이 많은 타이파에서 차로 15분? 20분?

 

이곳을 둘러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람 욜라 많다!!

근데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사람이 없는 모습도 보고 싶어 하루는 마카오반도 쪽으로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애달고 짐달고 옮기는게 번거로워 포기했다.

지금 생각하면 살짝 후회되기도 한다.

 

세나두광장에서 내려달랬더니 여기 내려줌.

얼마걸어가지 않으니 광장이 나오긴 했지만 내가 어떻게 찾아갔는지 모르겠다.

대충 사람많아보이는 곳으로 갔던거 같다.

 

 

 

이곳이 바로 세나도광장.

사람들만 코쟁이로 바뀌면 영락없는 유럽이다.

하지만 막상 현장분위기는 전혀 유럽스럽진 않다.

배경은 유럽이지만 시끌벅적한 중국사람들의 묘한 조화

정신없지만 흥겨운 분위기랄까?

 

 

 

광장을 따라 양옆건물에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광장안쪽은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골목들이 굉장히 많다.

지도고 구글맵이고 나발이고 필요없다.

길치한텐 지옥이나 다름없음. ㅋㅋㅋㅋ;;

그래도 넓진 않아서 맘편하게 먹고 들쑤시고 다니면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관광명소가 툭튀나온다. 

 

 

 

6월 중순... 날이 무지하게 더웠다. 양산필수.

 

 

골목마다 가게며 사람이며 알차게 들어차있다.

 

 

 

성도미니크성당.

꼴로안의 성자비에르성당도 그렇고 성당을 노랗게 칠한다.

 

 

여기가 아마도 완탕면으로 유명한 웡치케이?

나도 먹고 싶었지만 이미 사람이 무자게 많아서 먹을 엄두가 안남.

 

 

 

먹을것만 주로 팔던 골목.

포르투갈식 타일벽화가 있었다.

여기에 레몬첼로라는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도 있음.

 

 

 

아파트모습은 홍콩이랑 비슷한것 같다. 다닥다닥

 

 

 

 

빵사이에 고기를 끼워먹는 주빠빠오란 음식도 마카오가면 먹어봐야한다는데 못먹어보고 왔다.

 

 

이 번잡한 와중에 사원도 있고 조그맣게 사당을 모시는 가게도 많았다.

 

 

 

무려 3층건물의 나라야.

 

 

돌바닥이 참 이쁜거 같다.

세월이 지날수록 사람들 발에 닳아 반질반질 윤이 나는 것 같다.

 

 

 

더워서 머리가 벗겨질 것 같음. 김도 살짝 나는거 같고....ㅋㅋ

내가 찾으려는 곳은 안나오고 자꾸 나오는 것만 또 나오고 허허 이거 미로여 뭐여

 

 

헤매긴 했지만 얼렁뚱땅 보려던 곳은 보고 먹으려던 곳에서 먹고 그랬으니 다행이다.

세나도광장쪽을 빠져나와서 거리를 걸었다.

아래 사진은 세나두광장 맞은 편 건물.

번잡한 바깥과 달리 조용하면서 시원한 곳이었다.

 

 

 

 

 

마카오 거리는 느낌이 독특했다.

홍콩과 비슷하긴 했지만 유럽느낌이 섞여 자아내는 오묘함 때문인지 더 멋있었다. 내기준엔 ㅋㅋ

홍콩도 침사추이만 가봐서 사실 잘 모름 -.-;;

 

 

 

 

유명관광지도 좋지만 그냥 걷다가 마주치는 현지인들의 일상이 담긴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좋다.

 

 

  

 

마카오에서 흔히 보이는 길 표지판.

길 표지판이 쓸데없이 고퀄이라니깐....

이쁘긴 해^^

 

 

 

 

사람들따라 무더기로 길을 건너는데 왠지 재밌다.

 

 

중간중간 만나는 멋진 건물들에 눈이 즐겁다.

 

 

 

어랏... 저 익숙한 버스는 갤럭시 셔틀.

에라 모르겄다 잡아 타자~!

 

 

셔틀타려다 발견한 뉴야오한 백화점

마카오 유일의 백화점이라고 들었다.

들러 보고 싶었는데 남편이랑 아들이 무더위에 떡실신직전이라 셔틀타고 호텔로 돌아가야했다. ㅠㅠ

 

 

힘들게 돌아다니긴 했지만 성이 안차는 관광이었다.

아무래도 다음에 친구랑 다시가서 저 수많은 골목골목들 다 후비고 다녀봐야 아쉬움이 풀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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