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탐험기/I ♡ 보라카이 (Oct.15)

[보라카이]디딸리빠빠에서 가격흥정하고 새우먹기

보라카이의 디딸리빠빠

디탈리파파라고도 하는데 필리핀사람들은 된소리를 좋아하므로 디딸리빠빠라고 하겠음. ㅎㅎ

우리나라 노량진 수산시장같은 곳이다.

새우나 킹크랩, 생선등을 직접 사고 인근의 조리해주는 식당에서 조리비를 내고 먹는 시스템이다.

 

디딸리빠빠 팁.

 

여기를 가려고 맘먹었다면 인터넷에서 가격을 미리 알아가야 한다. 랍스타, 알리망오, 새우, 오징어등을 많이 먹는 듯 하다.

 

부르는 가격 반이상 깎기 -.-;; - 일단 후려치고 본다. 왜? 걔네도 우리한테 후려치거덩 ㅋㅋ

 

세네군데이상 돌아다닌다.

 

퉁쳐서 계산하지말고 품목별로 한마리당 혹은 키로당 가격을 알고 계산한다.

 

살아있는 새우를 사려고 할때 죽은거 들고 손가락으로 꼬리를 툭툭 치면서 살아있는거라고 거짓말을 한다.

다리가 살아서 움직이는지 그걸 봐야함.

(픽업때 만난 잠깐 만난 가이드에 따르면 보라카이는 정전이 자주 되서 죽어있는 애들은 냉장보관이 잘되어있던 건지 알 수없으므로 되도록이면 살아있는 놈으로 먹으라고 했다.)

 

흥정이 다 끝났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이 인간들이 담아주면서 죽은 놈을 하나 슬쩍 넣는걸 친구가 발견하고 다시 달라고 했다.

하는 짓이 아주 귀여워어~ 으응~

 

난 살아있는 새우가 디게 싼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ㅠㅠ

중간 크기 진짜 살아있는 놈 한마리당 300페소 줬음. ㅎㄷㄷ~

300페소면  7700원가량.

미쳤었나벼.... 새우를 한마리에 이 돈을 주고 먹다니 허허허허;;

 

다들 자기는 살아있는거 싸게 먹었다고 하는데 저 한마리에 300페소도 엄청나게 깎은거였다. 100페소 부르니 가라고 했음. ㅋㅋ

어지간하면 깎아주는 필리피노들이 가라고 할 정도면 어이없는 가격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비가 주륵주륵

 

 

디딸리빠빠에 가려면

디몰 끝자락 버젯마트근처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면 된다. 요금은 60페소

 

 

드디어 도착~

 

 

이런 길을 걸어들어가면 디딸리빠빠가 나온다.

 

 

여기도 아주 물난리가 났네

 

 

이건 생선씻은 물일것이라고 투덜거리며 열심히 새우사러간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호객행위를 엄청나게 해서 정신이 없다.

싼거 사려면 이집저집 다 쑤셔보고 다녀야 한다. 

 

 

이 새우들은 보시다시피 죽은거....

산거 달라면 대충 이거 하나 들고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서 쏴라이따~ 이러고들 있음 ㅋㅋ

나중에 하도 보고 질려서 유아 라이어 하면 막 웃음.

 

 

 

통통한 생선들도 있고....

 

 

이거 이거 이놈이 진짜 살아있는거다.

장난질치다 안되겠으면 이거 보여주면서 엄청난 값을 부른다.

깎아대면 그냥 죽은거 먹으라고 이건 쓰시 쓰시~ 이런다.

스시해먹는 새우라는 뜻이겄지 뭐....

 

 

살아있는 놈들은 들면 다리가 막 움직이고 오도방정을 온몸으로 떨어서 막 손에서 튕겨져나가고 그런다.

하도 깎아대니 그냥 가라고 하는 집도 있고 그냥 죽은거 먹으라며 회유를 한다. ㅋㅋ

 

 

시끌벅적한 흥정의 현장.

한국말을 어찌나 잘 하던지~

쏴라있어. 비쏴? 싸다싸~ 예쁘다~ (정말??ㅋㅋ) 백페소 이백페소 다 한국말로 한다.

 

 

돌고돌고 돌아 한마리당 300페소에 6마리를 샀다.

 

 

살아있는 랍스터가 신기한 중국아이.

중국인들도 무척 많다. 한국사람보다 더 많았던거 같음.

 

 

수산물만 있는건 아니고 이런 잡화가게도 조금 있다.

 

 

어느 식당으로 갈까나~ 한바퀴 휭둘러보는데 우리보고 웃고있는 언니 인상이 좋아 이곳으로 들어왔다.

식당에서 새우도 바꿔치기한대서 새우 바꾸지 말라니까 걱정말라며 믿음직스럽게 대답해준다.

이건 뭐 표시를 해놓을 수도 없고.... 필리핀은 불신의 나라여 ㅋㅋ

 

 

자리를 잡고 앉아본다.

 

 

조리 가격.

우리가 산건 1키로가 안되서 요금을 조금 받음.

 

 

미니멈 차지가 요기 있다.

 

 

산미구엘 한병씩 짠하며 새우시식을 기다린다.

 

 

옆자리엔 중국인들이 앉았는데 아저씨가 영어를 하셔서 새우 살아있는걸로 산건지 얼마준건지 물어봤다.

한마리에 450페소 줬다고 한다. 아싸~ 내가 더 싸게 샀다.

우리것도 물어보길래 300페소라니 슬픈 얼굴이 된다. 그래도 니께 더 크다며 위로를 해주었다. ㅋㅋ

 

 

비가 와서일까 식당이 한가하다.

 

 

오오오오~ 새우님이 나오셨구나~

 

 

때깔고운 칠리소스.

 

 

이건 크리스피.

 

 

식탁위에 라임을 짜서 간장에 쭉쭉 뿌려먹는거라고 보라카이만 다섯번 온 보라카이 구신같은 친구가 알려준다.

 

 

 

새우 여섯마리로 양채우긴 어림없을 것 같아 갈릭라이스 한덩어리를 시켰다.

 

 

아 맛은 있네... 많이 맛있네 아쉽게 ㅠㅠ

그나마 맥주랑 갈릭라이스에 칠리소스 비벼먹어서 배가 좀 찼다.

 

 

빼꼼 보이는 주방청년... ㅎㅎ

 

 

이렇게 먹고 오는데 산새우6마리 1800페소

쿠킹비 + 음료수 + 밥 445페소

총 2245페소 약 58000원

 

아오 산새우가 뭐라고 -_-;

어차피 요리하면 죽을꺼 걍 죽은거 먹을껄 그랬나....? 맛은 있었지만 가격과 양대비 실패다. ㅋㅋ

 

 

- 관련글 -

 

칼리보공항 풍경(보라카이공항), 면세점.

 

 

보라카이 기념품 (자질구레함 주의)

 

[보라카이]뷔페 - 씨브리즈

 

[보라카이]버짓마트

 

[보라카이]맛집 - 게리스그릴 우왕 맛난다~!

 

[보라카이]맛집 - 아이러브비비큐~!

 

[보라카이]로컬 마사지 - 이클립스 & 로컬 마사지샵 리스트

 

보라카이 우기의 바다모습

 

[보라카이] 카페델솔 - 망고치즈케익 + 아메리카노 좋아좋아~

 

[보라카이]밤부방갈로 조식

 

[보라카이]디딸리빠빠에서 가격흥정하고 새우먹기

 

[보라카이]숙소 - 밤부방갈로(해변바로앞, 저렴)

 

보라카이 우기 화이트비치 해변 풍경들...

 

보라카이 쇼핑 & 기념품의 중심지 디몰^.^

 

보라카이 자유여행 정보 & 팁

 

보라카이 3박 4일 여행일정 & 여행경비 (자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