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시내를 열쒸미 돌아다니고
거기다 갤럭시호텔에서 쉐라톤까지 열쒸미 걷고....
다리가 빠질 것 같아 호텔에 뻗어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왜 하필 우리 호텔방에선 수영장이 보여서 ㅠㅠ
들어오자마자 수영장 가자고 성화인 아들덕에 바로 갈아입고 나가보았다.
아들한테 끌려나오긴 했지만
수영장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더 있고 싶었던건 나였다. ㅎㅎ~
밤이라서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일수도 있다.
어스름한 조명과 잘 꾸며진 풀들.....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분위기를 깨지 않게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음악도 잔잔히 흐르던 그 시간이 여유롭고 참 좋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수영장이 이렇다.
근데 이게 수영장인줄 어떻게 알았나 신기하다.
내가 아들내미를 너무 저평가하는건가? ㅋㅋ
이리 내려보는것보다 직접가보는게 훨씬 더 좋다.
호텔이 워낙 넓어서 한참을 찾아갔다.
표지판을 잘보고 찾아가서 헤매진 않았지만 멀어...느무 멀어....
끝인가 하고 코너를 돌면 길이 또 쭈욱 나오고....
완전무장하고 나오신 꼬밍이.
풀은 살라풀, 자야풀 두곳이 있는데 이 날은 살라풀만 개방을 하고 있었다.
자야풀에 자쿠지가 있다는데 아숩다.
데스크의 언니에게 들어간다고 하고 들어갔나?
뭐 방번호말하고 인원말하고 했겠지.... 기억도 안난다^^;
수건받아들고 입장~
샤워하는 곳인가?
우릴 반기는 멋진 동상.
어두운 조명덕에 분위기가 묘하다.
보일건 다 보이지만 카메라에 나온 것보다 더 어두운 분위기이다.
이런 공간을 별다른 추가요금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호텔 수영장에서 이런 공간쓰려면 바가지덤탱이로 쓰고 사용해야하는데 말이다.
큰풀이 하나 있는게 아니라 작은 풀이 여러개 있는 식이다.
그래서 번잡스럽지도 않고 방해도 덜 받고 놀 수 있다.
뷔페같은 것도 하는가 보다.
여기서 음악을 틀어줘서 분위기가 더 좋았다.
조용히 밤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다.
선베드는 이렇게 생겼다.
사람없는 풀을 하나 물색해서 자리를 잡았다.
선베드에 누워 올려다보니 빌딩이 참 높다.
높은 빌딩아래라 답답하지 않을까 하겠지만 이 느낌도 괜찮았다.
이곳도 카바나같은 공간이 있다.
아빠랑 재미나게 노는 아이.
조용한 분위기이고 딱히 화려할 게 없는 수영장이라 갤럭시 수영장보다 덜 좋아하지 않을까 했지만
여기가 더 좋다고 한다.
아.... 분위기 정말 좋다.
쉐라톤에 가는 분들 사정이 된다면 어두울때도 꼭 수영장을 가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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